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사실 포스트를 다시 작성할 계획이 없었는데 최근에 맛있는 식당을 많이 다녀서 여긴 혼자 알면 안 돼! 하는 마음에 돌아왔습니다. 미식가는 아니지만 또 가고 싶은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포스트를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이 그냥 찍었던 사진들이라 소개가 미흡할 수 있습니다ㅠㅠ
최근에 방문했던 야끼니꾸소량 경복궁점입니다.
경복궁 야간개장을 위해 경복궁역에 도착했는데 야간개장 입장 전에 저녁을 먹고 가자! 해서 급히 찾아서 방문했습니다.
급히 찾은 식당치고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테이블이 많지 않았어요. 6~7 테이블정도!?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자리가 조금 있었는데 자리에 앉고 보니 곧 만석이 되더라고요. 식사를 하면서 계속 손님이 점점 늘어나는 모습을 보며 제대로 맛집을 찾아왔군! 싶었습니다.
메뉴는 소량카세(350g, 39,000원), 대량카세(550g, 59,000원) 이 대표적이었고 단품메뉴도 있었습니다.
하이볼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는데 저는 운전을 해야 해서 일행만 하이볼을 주문했습니다.
2명이 방문해서 소량카세를 먹을까 살짝 고민했는데 배가 매우 고픈상태로 대량카세를 주문했습니다.
대량카세는 4가지 부위의 고기와 육회, 채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육회는 아이스크림콘이 올라가는데 콘 안으로 노른자가 들어있더라고요.
콘을 들어 올리면 노른자가 주르륵 흘러나와서 고소함이 더해졌습니다.
매장 밖에 주차는 1~2대 정도 가능해 보였습니다.
매장입구에 테라스와 연결된 좌석이 있었는데 매우 탐나는 자리였습니다.
아기가 있는 가족분들이 앉아계셨는데 오손도손 화목해 보였어요.
고기 부위는 잘 구분을 못하겠어요ㅠㅠ 전문가도 아니고 고기 잘몰라용...
어느 부위인지는 모르지만 맛은 끝내줬습니다.
일본 여행 갔을 때 가이드에게 들은 이야기인데요.
일본어로 야끼(やき)는 구운 것이라는 뜻이고 니꾸(にく)는 고기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즐겨 먹는 삼겹살, 갈비와 같은 구운 고기가 일본에서는 야끼니꾸인 것과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온센타마고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고기 먹을 때 밥이 빠지면 아쉽잖아요!
온센타마고는 반숙계란에 대파와 와사비표고버섯장을 비벼서 먹도록 되어있었는데, 진짜 저거... 와사비표고버섯 따로 구입할 수만 있다면 구입하고 싶었어요.
고기가 먹다 보면 살짝 물릴 수 있는데 와사비의 찡함과 표고버섯의 담백함이 어우러져서 입맛을 다시 돋아나게 도워줬어요.
같이 구워 먹을 수 있는 채소는 애호박, 단호박, 가지, 당고, 버섯이 나왔어요.
고기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양배추도 함께 나와요.
그리고 와사비가 같이 나오는데 와사비접시가 강판으로 되어있더라고요.
진짜 맛있는 고깃집은 와사비를 강판에 갈아서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생와사비를 갈아서 그런가 정말 하나도 맵지 않고 오히려 적당히 상쾌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부위별로 각기 다른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고 은은하게 채소가 구워져서 좋았습니다.
떡은 후식처럼 마지막에 먹으니 좋더라고요.
경복궁역 근처에 이런 맛집이 숨어있었다니!!
든든하게 저녁 먹고 경복궁 야간개장도 무사히 구경했습니다!!
경복궁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가보세요. 완전 추천합니다!!
다음에는 더욱 준비된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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