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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둘쨋 날 시암 근처로 숙소를 옮겼어요.

첫날은 카오산로드 근처에서 묶었더니 정말 힘들었거든요.

숙소를 옮기기 잘했어요. 훨씬 넓고 깨끗하고 전망도 좋았어요.

숙소 바로 옆에 시암 디스커버리가 있어서 잠시 구경하고 아시아티크를 가려고 나왔어요.

그렇게  시작된 시암의 굴레............(후..)

시암디스커버리로 들어가서 지하철역 방향으로 나가면 시암센터, 시암 파라곤이 연결되어 있잖아요.

근데 건물마다 맛집도 많고 방콕에 방문했다면 필히 들려보아야할 장소들이 있어서 정말정말 헷갈렸어요.

방콕 여행을 계획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Fire Tiger를 발견하고 여긴 무조건 가야된다고 생각하고 밥먹자마자 이 곳에서 테이크아웃해서 아시아티크를 가려고했거든요. 근데 밥을 먹고 나와서 아무리 찾아도 잘 안보이고 지도에 검색해도 없고 후기도 많지 않았어요. (잘 못찾은걸수도..)

그래서 시암센터를 계속 뒤지며 돌아다니다가 지나가는 사람한테 혹시...파이어 타이거 아니..? 하고 물어보니 오~ 타이거~~ 하고 바로 알려줬어요. 그냥 진작에 물어볼껄 괜히 고생한기분이 들었어요.ㅋㅋㅋ

 

 

 

 

 

 

파이어타이거는 시안센터에서 시암파라곤방향 출입문과 시암역으로 통하는 출입문 사이에 있어요. 그냥 시암역에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와서 시암센터로 들어오면 바로 앞에 있어요.  어렵게 찾을 필요가 없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하면 너무 허무하네요.ㅋㅋㅋㅋ

 

 

 

 

 

 

현지인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것 같았어요. 주문하는 사람 대부분이 태국인이었어요. 

주문하는 곳의 포스가 느껴지지 않나요.ㅋㅋㅋㅋ 호랑이가 너무 인상적이에요.

주문한 음료는 호랑이 입속에서 받을 수 있어요 ㅋㅋㅋ 너무 재미있지 않나요ㅋㅋㅋㅋ

저는 음료 받을때 넘 재밌었어요ㅋㅋㅋㅋ

 

 

 

 

 

 

저는 Fire tiger milk tea와 Black sugar tiger milk tea를 주문했어요.

파이어타이거 밀크티가 제일 오리지널 스러운 맛일 것 같았고 흑당타이거밀크티는 그냥 궁금했어요.

메뉴 사진에 불 그림이 있길래 매운맛이 나는 오묘한 맛이면 어쩌지 하고 걱정했어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불모양이 없는걸 하나 시켜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전 정말 아무지식도 없이 컵이 예뻐서 찾아간 티를 냈어요ㅋㅋㅋㅋㅋㅋ

 

 

 

 

 

 

파이어밀크티의 메뉴판에 있던 불 모양은 맵다는 뜻이 아니고 크림과 설탕을 불로 녹인다는 의미라고하네요.

이런의미를 모르고 먹을때 친구가 계속 약간 달고나 같은 맛도 나고 탄맛도 나고 애매하다고 그랬는데 아마 불로 설탕을 녹여서 그런맛이 계속 났었나봐요.

 

사진이 빛번짐으로 난리가 났네요ㅋㅋㅋㅋㅋㅋ

 

 

 

 

 

 

 

 

흑당밀크티에는 약간의 크림이 올라가있어서 더 먹음직스러웠어요.  실제로도 제 입맛에는 흑당밀크티가 더 달고 맛있게 느껴졌고 파이어타이거밀크티는...먹기가 사실 좀 힘들었어요. 타피오카펄이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밀크티 자체만 먹고 싶은데도 계속 펄이나왔고 밀크티를 다 먹은 후에도 펄이 한참 남아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밀크티 한잔 마셨는데 배가 엄청 부르더라구요. 그리고 펄은...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하지만 너무 많아서 먹다가 질리는감이 있었어요.

위에서 말했듯 밀크티에서 달고나 같은 설탕 지진맛이 계속 맴돌아서 신기했어요.

 

 

 

 

 

 

흑당밀크티에요. 컵 벽면에 묻어있는 당이 마치 호랑이 모양같네요. 그래서 이름에 호랑이가 들어가는걸까요.

크림과 밀크티가 잘 섞이도록 저어주면서 먹어야 했는데 크림만 살짝 먹어보고 밀크티만 살짝 먹어보고 나중에 섞어줬더니 그이후엔 펄의 파티였어요ㅋㅋㅋㅋ

 

 

 

 

 

평소에는 줄을 길게서서 한참 기다려야한다고 하는데 저희가 길을 헤메다 늦게 도착한 탓인지 줄이없었어요.

그래서 주문하자마자 바로 받아서 따로 벨을 주거나 하지 않았어요.

주문한 사람이 우리밖에 없는데 어째서인지 매우매우 분주해보였고 그리 친절하게 응대하는 것 같지 않았어요. 제가 태국에 대한 환상이 큰건지 태국식당에서는 대부분 친절하지 않았는데 이곳도 마찬가지였어요. 둘째날쯤되니 익숙해져서 별로 게의치도 않았어요.

 

 

 

 

 

밀크티를 조금 섞어봤어요. 어마어마한 펄이 보이나요?

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환상의 밀크티가 되겠지만 저에게는..조금 힘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평소에 먹어봤던 밀크티의 맛이 아니라 약간 어색하기도 했어요.

 

 

 

 

이것은 제가 파이어타이거를 꼭 와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든 인스타그램사진이에요.

사실 맛은 별로 상관없고 저사람 설명처럼 '귀여운 호랑이 밀크백'을 갖고 싶었어요.

번역을 눌렀더니 무슨말인지 대충은 알아듣겠는데 넘나 정확히 '귀여운 호랑이 밀크백을 찾았어요'라는 부분이 보였어요.ㅋㅋㅋㅋㅋㅋ 근데 컵에 밀티를 받아서 약간 당황했어요. 어쨋든 급하게 아시아티크로 향해야 했기에 아쉬운 마음은 잠시 접어두었답니다.

 

 

 

구글에 Fire Tiger를 검색했는데 제가 갔던 곳과 다른 곳을 알려주네요. 저는 구글이 알려주는 위치를 가보진 못했지만 혹시라도 시암센터에 줄이 길다면 한번 가세요! 제가 방문했던 곳은 따로 표시했어요ㅋㅋㅋㅋㅋ여기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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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뿐 씨푸드.....................................

저 여기 찾다가 두시간은 버렸어요.

어떤이는 씨얌파라곤에 있다고 하고 어떤이는 씨얌스퀘어에 있다고 하고....

씨얌파라곤을 찾는 것도 일이었는데 길을 1도 모르는 상태에서 씨얌 스퀘어를 찾는것도 정말 일이었어요.

시간이 얼마 없어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땀을 범벅으로 흘리고 찾아갔어요.

길을 너무 헤메서 어떻게 찾아갔는지 잘 기억이 안나요...ㅜ_ㅜ... 가는 길을 좀 찍어 둘 껄 그랬네요..

 

아이콘 시암 이라고 써이는 간판에서 4층으로 올라가면되요.

구글지도에는 시암스퀘어에 있다고 나오는데 기억이 정확히 안나요.

 

 


https://www.google.com/maps/place/SOMBOON+SEAFOOD/@13.7444946,100.5319579,17z/data=!3m1!5s0x30e29ed212906d61:0x7c36b9e8c7f0f257!4m8!1m2!2m1!1z7Iuc7JWUIOyPqOu2hOyUqO2RuOuTnA!3m4!1s0x30e29ed20d76f64f:0xf36db40a23634c0e!8m2!3d13.7444894!4d100.5341466?hl=ko

 

Google 지도

Google 지도에서 지역정보를 검색하고 지도를 살펴보거나 운전경로 정보를 검색합니다.

www.google.com

ㅜ_ㅜ 지도를 잘 따라가세요..!!! 시암파라곤 지하철 건너편에 있어요!! 잘모르겠으면 쏨땀 누아를 검색해서 건너편에 있는 큰 건물로 들어가세요!!!!!


 

 

 

 

 

어렵사리 도착하니 역시나 대기줄이 있었어요.

대기표를 뽑거나 적는 곳이 없어서 당황했는데 이내 직원이 나와서 몇명인지 물어보고 번호표를 줬어요.

명수에 따라 번호표가 겹치기도 하니 인원과 번호를 잘 들어야해요.

2명 64번을 부를 수 있고 5명 64번을 부를 수 도 있어요.

그래서 한국인들끼리는 '우리가 먼저 왔는데 왜 저기 먼저들어가?' 하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렸어요.

 

 

 

 

 

 

푸팟퐁커리 맛집 답게 로고도 게 모양이네요. since 1969년이라니 저보다도 오래 되었어요. 대단하네요!

저는 한..15분정도 대기했고 생각보다 오래 대기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쏨분씨푸드는 체인점이 있기때문에 너무 길어지면 그냥 다른 지점으로 가려고 오래 기다릴 생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순서가 되서 다행이네요.

 

 

 

 

 

메뉴판은 이렇습니다. 화질이 어째서인지 글자가 안보이네요..

친구말로는 푸팟퐁커리를 먹으려면 밥이 필요하다고 해서 까오팟과 푸팟퐁커리, 그리고 모닝글로리를 주문하기로했어요. 모닝글로리는 한국의 김치같은 존재래요. 태국사람의 밥반찬으로 올라오는 필수템!?

 

 

 

 

 

 

쏨뿐씨푸드 내부에 들어왔어요. 고급 호텔 식당에 온 것 가은 기분이었어요. 테이블에 손님이 꽉 차있었기 때문에 테이블은 찍을 수 없었고 아쉬운대로 천장이라도 찍어봤어요..ㅎㅎ

 

 

 

 

 

그리고 고민없이 바로 주문을 했어요. 푸팟퐁커리가 먼저 나왔어요.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태국말로 푸(뿌)=게, 팟(빳)=볶는다, 퐁커리=커리 를 뜻한다고 하네요.

단어를 조합하면 게와 커리를 볶음 음식이 되나요.

한국에서 먹었던 풋팟퐁커리는 게껍질까지 튀겨져서 오독오독 씹어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 곳은 그정도는 아니었어요.

제가 먹은건 퓨전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게의 본연의 맛이 느껴지고 게살로 볶아진 커리가 조화로웠어요.

 

 

 

 

 

푸팟퐁커리와 동시에 까오팟이 나왔어요. 까오는 태국어로 쌀이라고 하네요. 팟은 위에서 말했듯 볶다라는 뜻이래요.

저희가 주문한건 소고기가 들어간 볶음밥이었어요. 푸팟퐁커리와 먹을 계획이라 싱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한 대로 간이 강하지 않아서 푸팟퐁커리와 먹기 좋았어요.

 

 

 

 

그리고 모닝글로리가 나왔어요.

미나리과에 속하며 중국에서는 공심채라고 불린다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채소를 좋아하지 않는데 모닝글로리는 중독성이 있었어요. 그리고 채소와 함께 볶아진 마늘이 정말 좋았어요. 외국에서 볶은 마늘을 먹을 수 있을거란 기대를 안했는데 마늘이있어서 잘 먹었어요.

 

 

 

 

 

푸팟퐁커리의 게는 두명이서 먹기에 적당했어요. 만약에 여러명이 왔다면 2인 기준에 맞춰서 주문해야겠어요.

저희는 둘이 먹었는데 딱 적당한 양이었고 밥이랑 같이 먹었는데도 적당했으니 그리 많은 양은 아닌듯 하네요.

 

 

 

 

그리고 음료로는 땡모반과 창맥주를 주문했어요. 태국물가에 비해 비싼음식값을 자랑하는 만큼 서비스가 정말좋았어요.

맥주를 첫잔을 따라주시고 둘째잔까지 따라주세요.

내심 그 관심이 부담스러웠는데 둘째잔부터는 따라 마시라고 병을 옆에 놔줬어요. 다행이에요. 눈치보지 않고 맘껏 따라마실래요.ㅋㅋㅋㅋㅋㅋ

 

 

 

 

 

방콕 이일차 저녁식사였는데 정말 맛있고 배부르고 깔끔하게 잘 먹었어요.

사실 방콕음식이 입맛에 너무 맞아서 어느 것 하나도 입맛에 맞지 않은게 없었는데 쏨뿐 씨푸드는 정말 제입맛에 딱 맞아서 행복한 저녁식사였어요. 더구나 찾아다닌다고 기운을 쫙뺏는데 배를 채우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아! 그리고 비싼 음식이었긴 한가봐요. 저희가 먹은 음식은 1200바트 정도 나왔고 로컬식당에서 60바트에 팟타이를 먹었떤 것 치면 정말 엄청 비싼편이죠. 태국에 와서 한번에 천바트를 넘게 낸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식당입니다.

그럼에도 다음에 방콕을 간다면 한번 더 들려서 다른 음식도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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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첫째 날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뭐 별거 한 것도 없는데 옷갈아입고 씼고 구경하다가 시간이 다 가버렸어요. 첫날 정말 이렇게 시간이 빨리간다고? 이건 사기야!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저는 첫날 '킹파워 마하나콘'에서 야경을 봤어요. 킹파워 마하나콘에 대한 리뷰는 나중에 작성할까 합니다..

하나 일화를 먼저 말하자면 ㅋㅋㅋㅋㅋ방콕은 태국어로 하면 세계에서 가장 길다고 합니다. 그래서 태국사람들은 줄여서 '마하나콘'이라고 부른다는데요, 뚝뚝이 계속 호객행위를 하며 저희에게 어디가니~ 하고 물었는데 저희가 '마하나콘!'하고 이야기하니 ' ㅇㅅㅇ..? 너희 지금 마하나콘에 있잖아..? 어디가?' 라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위치는 아래와 지도를 참고하세요. 나중에 방콕에 가시면 킹파워 마하나콘에서 야경 보는것 강추합니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D%82%B9+%ED%8C%8C%EC%9B%8C+%EB%A7%88%ED%95%98%EB%82%98%EA%BC%B0/@13.7231599,100.5270698,17.75z/data=!4m12!1m6!3m5!1s0x30e298d29976351b:0x4ea0c13ed9fa8674!2z7YK5IO2MjOybjCDrp4jtlZjrgpjqvLA!8m2!3d13.7233652!4d100.5282494!3m4!1s0x30e298d29976351b:0x4ea0c13ed9fa8674!8m2!3d13.7233652!4d100.5282494?hl=ko

 

Google 지도

Google 지도에서 지역정보를 검색하고 지도를 살펴보거나 운전경로 정보를 검색합니다.

www.google.com

 


 

 

킹파워 마하나콘에서 야경을 감상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저녁을 먹으려고 팟타이보다 오렌지쥬스가 더 유명하다는 '팁싸마이'에 방문했어요. 택시기사가 식당 건너편에 내려줬는데 정말 후덜덜 했어요. 신호등은 저멀리 있고 외국인이나 현지인 너나 할 것 없이 그냥 무단횡단을 하더라구요. 무단횡단을 한다고해서 차가 멈춰주는것도 아니에요. 그냥 서로 자기갈길 잘 가는데 저희는 무서워서 신호등으로 건너갔어요. 한참 돌아갔죠. 

 

 

 

 

역시 맛집이란 것을 인증이라도 하듯 줄이 엄청 길었어요. 저희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죠. 근데 한참을 기다리다보니 입구 옆에 자그만한 공간에 'TAKE AWAY PICK UP SPOT' 이라는 글자가 보였어요.

오...................테이크아웃이 된다고? 심지어 줄도 없는데 관찰해보니 주문을 하면 바로바로 나오더라구요.

저와 친구는 이 황금같은 시간에 웨이팅으로 시간을 날릴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식당에 들어가서 먹었다면 분명 더 현지의 분위기를 느끼며 여유롭게 먹었겠지만 저희는 분위기는 별로 게의치 않았어요. 그냥 배가 너무 고팠고 어떻게 먹어도 팁싸마이는 팁싸마이일테니 그냥 포장해서 숙소가서 편희 먹자!고 결론을 내리고 바로 주문을 하기로했죠.

 

 

 

 

 

 

태국어는 하나도 몰랐기 때문에 뭐가 뭔지 잘 몰랐어요. 다행히 직원분께서 영어를 잘 하셔서 주문하는데 어렵지는 않았어요.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8시~9시 사이였는데 제일 인기 있는 메뉴는 매진되었다고 했어요. 

먹고 싶던 메뉴가 없다니 살짝 당황해서 다른 메뉴를 고르는데 살짝 눈치가 보였어요(그냥 혼자)

바쁜시간이고 웨이팅 줄이 길어서(테이크아웃은 줄이 없었지만) 혼자 맘 급하게 서두르는데 직원이 여유롭게 기다려줬어요. 다행히 눈치받지 않고 주문할 수 있었어요.

 

 

 

 

 

 

저는 원래 8번 메뉴를 주문하고 싶었어요. 제일 위에 있고 새우가 실하니 맛있어보였어요. 

근데 어쩔 수 없이 4번과 1번을 선택했어요. 오렌지쥬스는 둘이서 나눠먹으려고 빅사이즈로 1개만 구입했어요.

 

 

 

 

 

 

결제를 완료하고나면 웨이팅 영수증을 주고 잠시 기다리라고 해요. 주문할때 까지만 해도 주문한 걸 못받아 가면 어떻하나 걱정했거든요. 베트남을 여행할때보다 태국여행할때 더 힘들게 느껴진건 영어 발음이었어요. 왜때문인지 베트남보다 더 알아듣기 힘든 발음이었고 완전 다른 발음도 있었어요. 'how much'라고 질문했는데 하우마스?? 라고 대답하더군요.

여기서는 하우머취가 하우마스가 되나봐요. 제 짧은영어실력때문에 왜인지모르겠어여..~_~

그래서 우리를 부르는데도 내가 못알아 들으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테이크아웃 정말 신의 한 수 였던게 주문하고 바로 나와요. 정말 거짓말 보태면 5분안에 나와요. 저 영수증을 받은게 민망할정도로 바로 나왔고 기다리는 사람도 우리뿐이어서 잘 받았어요.

 

 

 

 

가지런히 포장되어서 비닐에 넣어 주셨어요. 이걸 들고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했어요. (그리 멀리 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오렌지 쥬스도 받았어요. 오렌지 쥬스 정말 대박이쥬. 팁싸마이 오렌지쥬스 드셔보신분들 아시쥬.

오렌지의 알갱이가 알알이 씹히는 그 오렌지 쥬스. 이것은 팟타이를 먹기도 전에 걸어가면서 다 마셔버렸어요.

괜히 둘이 나눠 마신다고 했나봐요. 1인 1음료수로 할껄 그랬어요. 왜 극찬하는지 알겠어요.

 

 

 

 

 

 

팟타이를 뜯었습니다. 양심상 하나만.

이곳은 숙소에서 보이는 뷰가 아닙니다. 

저희는 숙소까지 걸어가다 못 참고 결국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뜯고 걸어가면서 먹기로 했어요.

양심상 하나만 뜯어서 먹고 하나는 숙소에 가서 먹자고 했죠. 구지 길에서 뜯은 이유는 뜨뜻한 상태일때 팟타이를 먹어보고 싶었어요. 숙소까지 가면 식거나 불어있는 팟타이를 먹을 것 같았어요.

구성이 진짜 알차요. 고춧가루 같은 소스를 따로 지퍼백?에 담아주고 젓가락과 휴지까지 따로 들어있어요.

 

 

 

 

메뉴를 2개 주문해서 첫가락과 휴지세트도 2개를 주셨어요. 저 봉지 하나에 첫가락+휴지+이쑤시게가 들어있어요. 

혹시나 먹다가 흘릴까봐 휴지는 아껴주고 젓가락만 살포시 꺼냈어요. 

 

 

 

 

 

첫번째 포장을 뜯어보았어요. 아마도 1번 팟타이인가봐요. 그동안 먹었던 팟타이와 외관상 다르지 않아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어요. 구성도 숙주+계란 등 일반적으로 포함되는 재료들이었기에 음..기본 재료로 어떤 맛을 냈길래 이렇게 줄을 서서 먹을까 궁금했어요.

 

 

 

 

다른포장지에는 쪽파? 와 라임인 줄 알았는데 명칭이 따로 있더라구요. 기억이 잘안나지만 깜인가 낌인가 그랬어요.

여튼 이걸 뿌려서 비비고 있었는데 발 빝으로 손바닥만한 바선생이 지나가는 바람에 급하게 자리를 이동했어요. 

버스정류장에서 그만 얼쩡거리고 가라는 뜻이었나봐요.

저 파는 먹는법도 잘 모르겠고 그리 입맛에 맞지않아서 그냥 다시 봉투어 넣었어요.

숙소로 가는길에 사원이 있어서 사원 옆 골목길을 걸어가며 먹었는데 분위기 있고 좋았어요.

반면에는 너무 현지인만 있는 거리여서 살짝 무섭기도 했어요. 여자둘이 그 저녁에 골목길을 걸어가며 팟타이를 먹고있으니..ㅋㅋㅋㅋ

두려움을 이겨보고자 동영상을 찍으면서 걸어갔는데 차마 못올리겠네여

 

팟타이는 향신료가 강하지 않고 외국인의 입맛에 맞춘 듯한 맛이었어요. 간혹 로컬 식당에서는 향이 너무 강해서 부담스러울때가 있는데 이 곳은 넓은층을 공략하는 맛이었어요. 친구 말로는 걸어가면서 살짝 식었고 살짝 불어가고있는 상태의 팟타이였는데도 이정도 맛이라니 진짜 먹어본중에 제일 맛있는 팟타이래요.

 

 

 

 

 

숙소에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려 창맥주를 구입했어요. 벤또랑 김과자가 그렇게 맛있다길래 맛있으면 사가려고 하나 사봤어요. 팁싸마이랑 맥주랑 먹다가 안주로도 먹으려구요.

걸어오면서 땀을 너무 흘려서 샤워하고 먹으려고 친구를 기다리며 찍어봤어요. 정말 이때 기다리는게 고문이었어요.

'대충씼어, 먹고씻어'를 반복하다 드디어 맛보았답니다.

 

 

 

 

 

 

이것은 4번 팟타이입니다. 사실 어쩔 수 없이 골랐던 메뉴여서 별로 기대안했는데 이거 정말 저한테는 인생팟타이였어요. 계란지단인지 라이스페이퍼인지 팟타이를 감싸고 있던 껍질을 터트리면 팟타이 면이 스스륵 나오는데 뜨거울때 먹었다면 김까지 폴폴 나면서 정말 환상이었겠어요.

새우도 토실토실하니 나눠먹기 좋게 2마리가 들어있었어요. 가지고 오면서 많이 싞었는데도 많이 불지 않았고 향도 강하지 않고 단편이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단걸 정말 좋아해서 입맛에 맞았어요.

후기를 읽어봤는데 호불호가 정말 강하게 나뉘더라구요. 제입맛엔 맛있게 잘 먹어서 호였습니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D%8C%81+%EC%8B%B8%EB%A7%88%EC%9D%B4+(Thipsamai+Phad+Thai)/@13.7528528,100.5025988,17z/data=!4m8!1m2!2m1!1z7YyB7Iu466eI7J20!3m4!1s0x30e2991678584ec5:0x698c069655046fbe!8m2!3d13.7528325!4d100.5047875?hl=ko

 

Google 지도

Google 지도에서 지역정보를 검색하고 지도를 살펴보거나 운전경로 정보를 검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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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싸마이 위치에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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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도착해서 별거 한 것도 없는데 오후가 되었어요.

네일아트를 받고 호텔로 향하는 길이 정말 막혔어요. 택시가 이대로는 안되겠는지 지도를 보여주며 '이렇게 가면 너희 숙소가 나오니 걸어가는게 더 빠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도 계속 미터기가 올라가서 길에서 돈을 버리느니 그냥 걸어가는게 낳겠다 싶어서 OK~ 하고 내렸어요.

택시에서 내려서 친구에게 숙소에 가기 전 밥이나 먹고 가자고 했어요.

근처를 검색해보니 나이쏘이가 근처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향했죠. 카오산로드에서 람부뜨리 거리를 지나서 있었어요.

태국에서 '소이'는 '골목'이라는 뜻이래요. '나이'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으나 명칭이라면 '나이'에 있는 골목 정도가 되겠네요. 그 뜻을 알고나니 한국의 '소이연남'이 떠올랐어요. 쏨땀이 정말 맛있는 한국의 맛집이잖아요. 연남동 골목에 위치한 식당 정도로 해석하면 될까요. 어쨌든 한국 맛집이라는 대명사가 되어버린 느낌이에요^^

 

 

 

 

내부로 들어가니 가장먼저 이런 문구가 보이네요. 나이쏘가 한국에도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방콕의 입장은 다른가 봅니다. 한국에 있는 나이쏘이는 방콕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네요. 한국인이 허락없이 만든거라면..저는 좀 실망인데요...

한국에서도 나이쏘이 국수를 맛 볼 수 있다니 좋았는데 ...흠..

 

 

 

 

벽면에는 땡모반과 망고스무디 포스터도 보였어요. 카오산거리와 람부뜨리 거리를 한참 걸어서 왔기때문에 목이 정말 말랐거든요. 지도에서 5분이라고 했지만 방콕에서의 5분은 5분이 아닌거......방콕 다녀오신분들이라면 아시죠...?

 

 

 

 

 

나이쏘이는 면의 종류와 국수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었어요. 제 기억이 맞다면 저는 A1과 A6을 주문했어요. 어묵이 들어간 국수도 유명하다지만 저는 어묵보단 고기가 더 좋아요. 어묵이 맛잇어봐야 고기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죠.

면은 3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잘몰라서 그냥 알아서 잘 섞어달라고했어요. 직원은 태국어로 얘기하고 저는 되도않는 영어로 얘기해서 잘 소통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상관없어서 저도 별로 게의치 않고 그냥 주는데로 먹었어요.

나중에 여행책에서 읽었는데 면의 종류에 따라 식감이 달라지고 맛이 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미각이 그리 예민하지 않아서 그것도 그냥 게의치 않고 그냥 먹었어요.

 

 

 

 

 

저희가 주문한 국수가 나왔어요. 둘다 갈비국수인데 뭐가 A1이고 뭐가A6인지 모르곘어요. 그냥 고기의 두깨가 살짝 다르다는 느낌이었어요. 하나는 고기가 약간 차돌밖이 같다고 느낄정도로 얇았고 하나는 갈비찜에 들어가는 고기인데 정말 얇은 두깨로 썰어놓은 식감이랄까.. 고기부위도 잘 몰라서 자세한 설명을 못하겠어여..또르르..

 

 

 

 

고기 두깨가 두꺼운 국수에는 면이 굵은 편이었어요. 우동보다는 얇고 잔치국수보다는 굵은 정도였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국수의 면이 더 좋았어요. 적당히 씹히는 식감도 있고 제가 먹기에는 익숙한 국수면의 식감이었어요.

고기도 두꺼워서 맘에 들었어요. 물고 뜯어야 고기 씹는 맛이 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요..ㅋㅋ

숙주와 면, 부추?(미나리?)도 조화로운 양이였어요. 뭐하나 많지않고 적지 않아서 다먹고 났을 때 한가지 재료만 남아있는것이 아니라 모두 적당한 비율로 먹었어요.

 

 

 

 

 

이 국수는 왜 초점이 안맞는건지..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더 얇은 면이었어요. 잔치국수보다 더 얇은 면이었고 베트남쌀국수면정도의 굵기였어요. 그래서 저는 조금 별로였어요. 육수의 맛은 정말 끝내줬는데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면이었어요. 저는 쌀국수도 면이 너무 얇아서 마치 실을 씹는 느낌이 들어서 잘 안먹거든요. 근데 친구는 이국수가 더 좋다고 잘먹었어요. 서로 취향이 달라서 다행이네요. 

 

 

 

 

 

 

너무 목이 말라서 땡모반도 주문했어요. 땡모반은 따로 계산을 하더라구요. 아마도 음료를 만드는 곳과 나이소이는 다른 가게인가봐요. 나이소이 안에 음료를 만드는 가게가 들어와있는 것 같았어요. (정확하지 않아요)

더운날에 뜨거운 국수를 먹느라 땀을 쫙 뺐는데 땡모반 한입 먹으니 더위가 삭 가시네요.

 

 

 

 

 

나이쏘이 국수를 다 먹고 나왔는데 양이 별로 차지 않았어요. 한국에서 먹는 국수양에 비해 적다고 느껴졌거든요.

아쉬운 마음에 숙소로 가는길에 쿤댕국수를 발겨했어요.

고민없이 들어갔습니다. 

 

 

 

 

 

쿤댕국수는 끈적국수로 더 유명하죠. 정확한 이름은 '쿤댕꾸어이잡유안'이라고 합니다.

방금전에 나이쏘이 갈비국수를 먹었기 때문에 작은사이즈를 주문했어요. 메뉴는 별다른게 없었고 큰사이즈, 작은사이즈 중에 고르면 되는 것 같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면 굵기네요. 잔치국수보다 굵지만 우동보다는 얇은 그정도!

어묵과 두부에 고명이 올라간 다소 간단해 보이는 국수지만 뒤에서 다양한 재료를 준비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계셨어요.

보기에만 간단하고 만들기엔 간단하지 않은 국수인 듯 합니다.

 

 

 

 

끈적 국수라는 이름때문에 국물이 엄청 끈적하고 점성이 있을 줄 알았는데 국물이 아니라 면에 점성이 있었어요. 면끼리 서로 달라붙어서 끈적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끈적국수라는 별명이 붙었나봐요. 

저는 고기를 좋아하기때문에 고기가 없는 쿤댕국수는 그냥 신박한 식감과 국물맛에 먹어볼만 했고 그래도 나이쏘이가 더 맛있었는데 친구는 쿤댕국수의 쫄깃한 면발과 기름진 육수때문에 더 좋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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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언니네 집에 놀러갔어요.

최근에 예쁜 왕자님은 만나게 되었는데 제가 만날당시 백일이 조금 넘어서 어디 나가기가 조심스럽더라구요.

근데 마침 언니가 동내에 엄청 분위기 있는 카페를 발견했다고 같이 가보자고 했어요.

 

 

 

 

 

김포의 '에버플로잉'이라는 카페에요.

벌써 분위기가 장난아니요..

여기 들어가서 분위기에 완전 빠졌어요. 정말정말 좋아하는 인테리어거든요.

나중에 결혼을 한다면 꼭 이런분위기로 방을 꾸미고 싶어요.

 

 

 

 

 

 

창 밖으로 비추는 나뭇잎그림자는 조명이아니라 실제 나뭇잎이에요. 저희가 방문한 시간의 햇살과 그림자가 정말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있네요. 카페에서 침대형쇼파가 있다는 것도 너무 신기했는데 의자가 흔들의자여서 앉아있기도 정말 아늑했어요. 

그리고 언니네 아이가 이제 막 100일이 지나서 일반 쇼파였다면 불편했을 텐데, 침대에 겉싸게를 깔아주고 눕혀주니 혼자서 꼼지락 꼼지락 잘 놀다가 잠들더라구요.  아기가 편히 잠든 덕분에 언니와 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어요.

 

 

 

 

 

 

 

카페에 비치된 소품 모두 화이트톤 인테리어에 어울렸어요.

화이트톤 인테리어에 선인장, 향초, 스텐드라니 어느 것 하나 제가 안좋아하는 소품이 없네요.

그리고 종이로 된 달력도 매월 교체하시나봐요. 꼼꼼한 인테리어 소품이에요.

 

 

 

 

 

이 방 외에도 공간이 많고 넓었지만 이 방에서만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았어요.

하얀 커튼 위로 비추는 물체들을 찍는데 잘 안나올수가 있나요.

어떻게 찍어도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이네요.

 

 

 

 

 

제가 주문한 음료가 나왔어요.

분위기에 취해있는 동안 언니가 메뉴를 주문해왔기때문에 메뉴이름은 잘 모르겠어요.

이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들로 주문했데요.

 

 

 

 

 

크림이 가득한 라떼를 주문했더니 나무 스푼을 주셨어요. 세심한 배려와 센스가 돋보입니다.

크림을 편히 떠먹을 수 있었어요.

언니는 오렌지에이드를 주문한 것 같아요. 먹어보진 않았는데 음료 위에 건과일을 올려주는 센스가 돋보이네요.

과일이 말릴수록 당도가 높아지고 단맛이 응집되는 느낌이 드는데 음료위에 올리니 왠지 음료에 단맛이 서서히 스며들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음료만 마시기 아쉬워서 밀크티케이크를 주문했어요.

언니 말로는 여기 와서 케익을 주문한건 처음이었는데 앞으로는 케익도 주문하게 될 것 같데요.

빵은 촉촉하고 크림도 느끼하지 않아서 둘이 수다떨면서 잘 먹었어요.

 

 

 

 

 

 

메뉴를 자세히 보지 않아 메뉴이름은 잘 모르지만 다음엔 제가 커피 쏘러 한번 더 가야겠어요.

분위기가 너무 맘에 들어서 사진만 열심히 찍고 보니 메뉴판도 찍지 않고 뭘 찍은건지 모르겠네요.

그럼에도 재방문 의사 100%인 카페입니다.

은여울마울 놀러가면 또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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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 힐콘도에 방문했어요. 오후가 되니 너무 심심한데 비가 와서 곤돌라를 타기는 무섭고 어디를 갈까 하다가 이전에 방문했던 운암정에 왔어요.

이전에 와봤기 때문에 다른 곳에 갈까했지만 동생 가족은 아직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고 해서 추억을 되짚어 볼 겸 같이 방문했어요.

 

 

 

방문하길 잘한 것 같아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불빛축제를 하는 기간이었어요.

운암정 입구에 들어서기전부터도 예쁜 불빛이 반짝반짝하더니 들어가서 보니 정말 장관이었어요.

한옥이미지에 맞는 모형들이 은은하게 불빛을 내고 있었어요.

 

 

 

 

가까이 가봤어요. 마치 풍물놀이를 하는 모습이네요.

이전에 서울시 노원구에서도 불빛축제를 하던 기간이 있는데 마치 그때 봤던 모형들과 비슷해요.

비에 젖지 않고 불을 밝힐 수 있는 기술인가봐요. 어둑해졌을 때 방문한것이 신의 한수였어요.

주변은 어두운데 불이 은은히 밝혀주어서요.

 

 

 

 

 

운암정 놀이마당의 핫플도 다시 찍어봤어요.

조카를 찍어주고싶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사진찍기가 어려웠어요.

아기우산이라도 있었으면 찍어줬을텐데ㅠㅠ 아쉬운데로 내부에서 저곳이 보이게 독사진을 찍어줬어요.

 

 

 

 

 

 

이전에 방문했을 때는 디저트를 먹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드저트를 먹어보기로했어요.

'수리취'라는 단어를 처음들어봐서 직원분께 여쭤보니 쑥같은 나물이라고 설명해주시더라구요.

나중에 찾아보니 정선에서는 수리취가 이미 유명하더군요.

왠지 쑥같은 씁쓸함이 있을 것 같아서 걱정했지만 한번 먹어보기로했어요.

저는 운암지 붕어떡과 수리취와플세트 중에 고민했는데 의견을 모아 수리취 와플세트를 주문했어요.

 

 

 

 

 

차는 커피를 마시고 싶었는데 밤이 늦기도 했고, 차를 주문하면 인원이 많기 때문에 인원 수에 맞춰서 잔을 준비해주겠따고 하셨어요. 직원분이 정말 상냥하시고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셨어요.

차 종류는 먹어본적도 거의 없고 잘 몰라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차의 맛이나 향을 설명해주셔서 도움이 됐어요.

루이보스 허니부쉬는 말그래도 루이보스티인데 달콤한 향과 맛이 난다고 했어요.

저는 달콤한 향을 느껴보기 위해 루이보스 허니부쉬를 선택했어요.

 

 

 

 

 

메뉴가 준비되는 동안 내부를 둘러봤어요.

카운터 오른쪽으로 도서관같은 분위기의 테이블이 있어요.

궁중에서 왕이 앉았던 의자같네요.

이 곳은 모두 조용히 앉아서 책을 읽거나 개인 할일을 하고 계셨어요. 그래서 정말정말 조용했어요.

 

 

 

카운터 왼쪽으로는 빔프로젝트가 나오는 곳이 있었어요.

손님이 계셔서 자리만 찍었어요.

팽귄에 관한 다큐가 나오고 있었는데 아빠와 아들이 열심히 보시더라구요.

이 곳 의자도 왕이 앉던 자리처럼 생겼네요.

 

 

 

 

그리고 반대편으로 돌아오면 좌식테이블이 있어요.

이곳은 좌식이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의자와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요.

이 곳 앞편으로 도서를 대여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복도에도 책을 대여할 수 있어서인지 손님 대부분이 책을 읽고 계셨어요. 모두 집중해서 책을 보셔서 절로 말소리가 작아지더라구요.

 

 

복도를 바라본 모습이에요. 복도 한켠에 책이 있는데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과 잡지 등 연령대가 다양하고 선택  폭이 넓어서 좋았어요. 우리가 대화하는 동안 조카는 열심히 그림책을 읽었어요. 책이 있던 덕분에 더 편하게 앉아있었던 것 같네요.

 

 

 

 

저희가 앉았던 자리에요. 아까 봤던 의자와 모양은 같지만 좌식이네요.

좌식테이블은 팔각형으로 고급스러워보여요. 예전에 고등학교 실과시간에 팔보채를 만든 적이 있는데 팔보채를 담던 케이스 같아요. 추억돋네요...

 

 

 

 

 

복도 증긴에 메뉴판과 휴지, 빨대 등이 준비되어 있어요.

이 곳도 책이 준비되어 있네요. 운암정은 모든 곳이 손님의 편의를 위해 꼼꼼히 준비된 느낌이에요. 다양한 연령층에게 호감을 얻을만한 포인트가 많아요. 우선적으로 인테리어가 제일 호감이죠.

 

 

 

 

 

 

자리에 앉아서 바라본 복도입니다.

어느 곳에서 찍어도 사진에 분위기가 담기겠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사진을 열심히 찍을걸 그랬네요. 너무 인테리어 사진만 찍어 온 것 같은데 또 안찍은 부분도 많고..여러모로 아쉽네요.

 

 

 

 

드디어 수리취와플세트가 나왔어요. 수리취 와플세트는 근처 고급베이커리에서 만든 오미자아이스크림+와플+찰떡+꿀+콩가루에요. 사실 기억이 잘 안나서 오미자인지 복분자인지 헷갈리네요.

하지만 메인타워 근처에 있는 고급 베이커리에서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이라고 했어요.

 

 

 

 

 

사진에서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와플이 엄청 따뜻했어요. 그래서 반으로 쭉~ 늘렸을때 떡이 치즈처럼 늘어났어요.

와플이라고해서 빵과 같은 식감과 느낌이라고 상상했는데 떡을 와플로 만든 느낌이에요.

와플을 반으로 찢는 사진을 찍었는데...없네요.....어디갔......(하..............)

그리고 꿀은 진짜 꿀의 맛이었어요. 꿀이라고 하면서 올리고당이나 기타 대체품으로 공갈치는 곳도 많은데 그동안 먹었던 인위적인 꿀맛이 아니라 정말 꿀맛이 났어요.

 

 

 

 

 

아이스크림은 조카의 입맛을 사로잡았어요. 옛스러운 자기잔에 담겨있는 아이스크림이라니. 새콤달콤한 맛이에요.

호텔에서는 우유한잔도 만원을 바라보며 비싼 물가를 자랑하는데 운암정 놀이마당은 전체적으로 저렴하다고 느껴졌어요(호텔 물가에 비해서) 

물론 커피는 비싸게 느껴졌죠. 한잔에 9천원정도 했으니까요. 아메리카노가 9천원이면 스타벅스보다 비싸지 않아요..?

근데 저희는 티를 마셨는데 인원수(3명)에 맞게 찻잔을 하나씩 주시고 한번 더 우릴 수 있다고 다 먹은 후에 물도 한번 리필해주셨어요. 8,000원의 티로 3명이 나눠먹고 한번 리필했으니 엄청 저렴한거죠.

가격과 맛도 일품이고 모두가 만족했어요.

운암정 놀이마당에 방문하셨을 때 커피가 너무 비싸다고 느껴지면 티를 주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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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리조트는 3번째 방문이었어요.

2번 모두 메인타워로 방문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동생가족과 함께 방문하여 콘도로 방문했어요.

하이원리조트 힐콘도에 도착하고 함께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메인타워만 방문해서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했는데 이날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불어서 다들 얼큰하고 국물이 자작한것을 먹고 싶다고하여 곱창전골을 먹자고 했어요.

그래서 하이원리조트에서 가장 가까운 곱창전골을 찾아갔어요. 찾아가면서 리뷰를 찾아봤는데 굉장히 반응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한껏 기대를 하며 방문했어요.

 

 

 

하이원리조트 힐콘도에서 10분정도 소요됐고 저의 경우는 왔던 길을 돌아가는 경로더라구요.

왠지 왔던 길을 돌아가니 기름아깝다는 생각이 살짝..ㅎㅎ

사진만 봤을 때는 주차장이 있을 것 같았는데 주차장은 따로 없었고 가게 옆에 눈치껏 주차했어요.

많이 대야 3대 정도 주차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비가 와서 사진이 많이 흐리네요...

 

 

 

 

곱창전문 진식당이 적혀있는 현관을 들어갑니다. 사진오른쪽에 '하이원 가맹'이라고 적혀있는 것이 보이실텐데 하이원 포인트 가맹점 이라고 하네요.  

하이원 포인트란 강원랜드(카지노)에서 게임을 이용한 실적에 따라 고객들에게 지급되는 일종의 마일리지라고 하네요. 2004년부터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객 편의를 위해 운영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카지노에 먼저 방문했더라면 하이원 포인트를 사용했을텐데요^^; 다음기회에 다시 알아봐야겠네요.

 

 

 

 

 

진식당 메뉴에요. 첫번째 사진을 찍었는데 형광등이 너무 비춰서 다시 찍었어요. 어쨋든 알아보시겠죠..ㅎㅎ

닭사리와 곱창 모두 2인이상 주문이라고 되어있어요.

사실 뭔지도 모르고 들어갔을때는 닭사리는 무엇인가, 곱창이 무엇인가 혼란스러웠는데 닭사리는 물닭갈비인듯해요.

곱창은 곱창전골이구요. 대부분의 손님이 곱창전골을 찾아서 온다고하시더라구요.

저희는 4명이 방문했지만 볶음밥을 많이 볶아 먹을 예정으로 곱창 3인분을 주문했어요.

 

 

 

기본찬이 나왔습니다. 곱창집의 기본찬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독특한것은 김치가 익은김치였어요.

보통 곱창집에서는 김치보다는 부추무침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고 김치가 있어도 겉절이 수준의 갓담근 김치가 제공되는 것을 많이 봤는데 이곳은 김치가 많이 익어있었어요. 시큼한 맛이 매력적이었어요. 

 

 

 

 

 

 

아직 읶지 않은 곱창 3인분입니다.

너무 생으로 나와서 약간 당황했어요.ㅋㅋㅋ최근까지 곱창 주문했을 때 읶은 것만 봐와서 생곱창은 거의 처음이었거든요. 곱창전골이라그래서 국물이 자작한 모습을 상상했는데 약간 국물이 곱창에 적셔질만큼의 양이어서 당황했어요. 근데 곱창이 익어갈수록 조금씩 물이 생기는 듯했어요. 쭈꾸미도 볶을 수록 물이 나와서 양념을 적게 넣잖아요(맞죠..?)

 

 

 

 

 

기본찬이 나올 때 부추와 쑥갓?이 함께 제공되길래 곱창이 읶으면 함께 곁들이는 줄 알았는데, 곱창이 조금 익으면 전부 섞으시더라구요. 풀의 숨이 많이 죽을까봐 따로 제공해서 적절한 타이밍에 섞으시는 것 같아요.

그래도 내심 생부추와 쑥갓에 싸먹으면 어떤 맛이 었을까 기대되네요.ㅎㅎ

 

 

 

 

 

아까 기본찬 사진에 나오진 않았지만 기본찬이 나올 때 들깨가루와 양념장이 따로 나와요.

곱창이 익어갈때 양념장과 들깨가루를 넣고 볶다가 어느정도 양념이 베면 부추 등을 넣어주세요.

너무 배가 고파서 곱창이 익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괴로웠어요.

 

 

 

 

 

양념이 적당히 퍼진 후 부추와 쑥갓을 올려준 모습이에요.

저는 이상태로 바로 먹으려고 했는데 아직 다 안읶었데요.

나물의 숨이 죽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또 조금 더 볶더라구요.

다들 배고파서 못기다리고 계속 젓가락을 곱창에 가져가서 사장님께서 "아직 안읶었어요~"를 반복했어요.

ㅋㅋㅋㅋ사장님이 다급하게 아직 안읶었다고 하실때마다 얼마나 민망했는지..ㅋㅋ

 

 

 

 

아기가 먹으려고 공기밥 하나를 추가했어요. 사장님께서 센스있게 아이가 먹는건지 먼저 물어봐주셔서 그렇다고하니

김가루와 참기름, 간장을 섞어서 밥을 가져다 주셨어요. 세심하게 신경써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저도 살짝 한입 먹어봤는데 아이가 먹을 것이라 그런지 간을 많이 안해주시고 심심하게 해주셨어요. 여기서 또 감동..!

 

 

 

 

 

 

곱창을 다먹고 볶음밥을 주문했어요. 처음에 치즈볶음밥 2인분 날치알볶음밥 1인분이라며 주문했는데 알고보니 일반 볶음밥 2천원(1인)에 치즈 토핑 추가와 날치알 토핑 추가라는 뜻이었데요. 볶음밥 3인분에 치즈와 날치알을 추가했어요. 

 

 

 

 

 

맛있게 볶아지고 있습니다. 볶음밥을 볶아주실 때 다른식당과 차별점은 밥은 공기에 퍼오셨어요.

3인분을 주문해서 공기밥 3공기를 가져오셨고 바로 자리에서 밥을 넣으시더라구요. 어떤 곳은 이게 정말 3인분 맞아..? 하고 생각 들 때가 있는데 여기서는 바로 자리에서 보여주시니 믿음이 갔어요. 

 

 

 

 

 

치즈가 솔솔 읶어갑니다. 어차피 곱창은 아까 읶었고 치즈가 읶는동안 밥을 먹어도 됐는데 저는 미련하게 치즈가 모두 있는 것을 기다리가 냄비에 밥이 눌러붙었어요. 냄비에 눌러붙은 볶음밥을 좋아하는 분도 많지만 저는 눌러붙은 밥을 잘 떼어내는 기술이 없어서 아깝더라구요...ㅎㅎ

곱창이 적당히 남았을 때 볶음밥을 추가할껄 너무 늦게 시켜서 정말 밥밖에 없었어요. 먹으면서 그점이 제일 아쉬웠어요. 타이밍을 잡지못했어...(흑..)

 

 

 

 

 

모두 먹고 일어나서야 식당 내부 사진을 찍었네요.ㅎㅎ 한..10개정도 테이블이 있고 모두 좌식입니다.

사장님(알바님..?) 꼼꼼하시고 친절하셔서 기분좋게 먹었어요.

배가 많이 고팠는데 볶음밥에 의지해서 곱창을 인원보다 적게 시켰더니 다먹고나서 아쉬웠어요.

그냥 인원수대로 시킬걸그랬어요. 다음에 또 정선에 방문하게된다면 또 방문해야겠네요. 그때는 닭사리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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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먹방 유투버 사이에서 송주불냉면이 난리였어요.

나름 맵부심이 있었기에 저도 도전하고 싶었어요. 근데 한동안 인기를 타는 음식은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잖아요.

웨이팅이 길 것이라는 편겨으로 주문하지 않았고 시간이 흘러 의정부 민락동에도 송주불냉면&왕돈까스가 입점했어요.

민락동에 체인점이 생기기 전에는 덕계역 근처에 있는 곳이 가장 가까웠고, 송주불냉면을 맛보러 덕계까지 가야하나 고민했었거든요. 근데 걸어서 10분거리에 입점하다니 저로써는 정말 반가웠어요.

 

 

 

 

위치는 메가박스건물 바로 앞에 있어요. 민락2지구 골목으로 들어오면 입구 초입에 있어서 찾기는 엄청 쉬워요.

창문에 가격이 붙어있는데 이렇게 저렴할 수가 없어요. 요즘 냉면 기본 7,000원~8,000원 하던데 5,000원도 안하는 가격으로 유명한 냉면을 맛볼 수 있다니!

 

 

 

 

 

 

 

 

 

 

 

폴리프라자 2층 건물 맨 안쪽에 위치했어요. 예전에 제가 '미미참치' 포스팅 한 적이 있는데 미미참치와 같은 건물, 같은 층에 위치해있어요. 입구에도 메뉴가 큼직하게 소개되어있네요.

 

 

 

 

 

 

구석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벽에 붙어있는 4인 테이블 5개와 보통테이블 5개정도 있어요.

민락2지구에서는 거의 웨이팅 없이 식사했기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바로 입장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1단계 보통맛<2단계 불냉면 약간매운맛<3단계 불냉면 아주매운맛(도로시불맛) 으로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맵부심을 부리며 고민없이 3단계를 선택했어요. 도로시 불맛은 먹방 유투버 도로시님께서 송주불냉면을 자주드시기도했고, 잘드셔서 도로시불맛이라는 표현이 붙었다고 하네요. 

도로시님 먹방봤는데 본점에 직접 찾아가셔서 먹방하셨더라구요. 저도 나중에 기되되면 본점에도 가고싶어요.

 

 

 

 

 

제가 주문한 3단계 물냉면이 나왔습니다.

4,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도 다른 냉면가게와 비교했을 때 손색없습니다.

오이, 생체, 계란 깔끔한 고명과 특제소스까지 뿌려져 있는데 이 가격이라니!

특제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그런지 다른냉면소스보다 더욱 붉게 느껴지네요.

 

 

 

 

 

갈비만두도 주문했어요. 혹시나 너무 매워서 못견딜까봐 임시방편으로 갈비만두도 주문했는데 주문하길 잘했어요.

매워서 입가심으로 먹고싶다기보단 냉면만 먹으니 살짝 아쉬워서 냉면 한입, 만두 한입 딱 적당했어요.

 

 

 

 

 

예전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에서 삼둥이가 갈비만두 먹는 것을 본 뒤로 갈비만두 언젠가 한번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먹어봤어요. 김치만두, 고기만두와는 다르게 정말로 갈비가 잘게 다져있어 담백했어요.

 

 

 

 

그리고 물냉면의 육수가 살얼음으로 동동 띄어져 있어서 먹기에도 좋았어요. 매운 맛에 물까지 밍밍하면 더 매웠을 것 같은데 살엄을 덕분에 매운맛을 더욱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비빔냉면은 육수가 없어서 더 매울 것 같아서 물냉면을 시켰는데 첫입은 "그렇게 맵지 않은데?"라는 느낌이었어요.

근데 먹으면 먹을 수록 매운 맛이 계속 올라오더라구요. 근데 맛있게 매운 맛이에요. 왜이렇게 다들 열광했는지 알겠어요. 막...엄청 와아~ 진짜 맛있다~~ 그런 건 없는데 그냥 알싸하게 매운맛과는 다르게 양념장의 맛들이 조금씩 느껴지고 계속 생각나는 맛이에요.

 

 

 

 

육수와 소스를 섞으니 더욱 붉은색이 되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육수가 나중에는 맵다기 보다 짜다는 느낌이 들어서 육수까지는 다 못먹었어요.

면과 고명을 육수에 적셔 먹으면 맛있는데 육만 따로 한입 먹기에는 부담스럽더라구요.

 

 

 

 

 

 

친구는 치즈돈까스를 주문했어요. 왕돈까스와 치즈돈까스사이에서 고민했는데 치즈가 더 땡겼데요.

돈까스를 먹을 때 밥도 돈까스만큼 먹는편이라 혹시 밥 리필되는지 여쭤보니 필요하면 더 주신다고하셨어요.

그리고 얼마 뒤 공기밥을 가져다주셨는데 진짜 공기밥 한가득 가져다주셨어요.

돈까스 가격도 저렴한데 밥도 한번 리필해주시고 정말 친절했어요.

 

 

 

 

 

깍두기나 단무지도 더 먹고 싶으면 리필해달라고 하시면 되나봐요.

치즈돈까스는 6,500원으로 저렴한 가격인데 자르기 전부터 통통함이 느껴지네요.

메뉴에서 돈까스+냉면 세트가 있길래 그걸 주문하고 싶었는데 그냥 냉면에 작은돈까스가 나오는 1인메뉴래요.

만약에 다음에 다시온다면 세트메뉴로 먹어도 될 것 같아요.

제기준에선 치즈돈까스만 먹기엔 양이 좀 모자랐거든요..(전 정말 많이 먹는 편입니다...완냉하고 핫도그도 사먹었...)

 

 

 

 

 

 

돈까스 단면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잘라봤는데..왜이렇게 너저분...............

치즈돈까스 단면을 맛있어 보이게 찍기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예전부터 치즈돈까스를 주문할때마다 단면 사진을 찍어봤지만 잘나온적이 없는 것 같아요.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치즈 듬뿍 들어가있고 뜨뜻해서 쭉~ 늘어났어요.

 

 

 

 

 

 

 

 

사진을 찍는 동안 치즈가 자꾸 흘려내ㄹ.....

제가 입맛을 더 떨어트리고 있는건 아니겠죠..ㅋㅋㅋㅋㅋㅋㅋ

 

송주불냉면은 의정부역 근처에도 있고 민락동에도 있어요.

저는 민락점으로 방문했구요. 의정부에 거주하시는 분은 선택권이 두군데라 정말 좋겠쥬~

스트레스 받는날, 매운게 땡기는 날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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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야하는 날이었어요.

원래 아침일찍 새벽에 가려고했는데 저녁에 삼척해수욕장에 놀러갔다가 '삼척 전복해물뚝배기'간판을 보고 계속 미련이 남아서 점심으로 먹고 가려고 집에가는 시간을 미뤄뒀어요.

 

삼척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는 쉬워요. 해수욕장 주차장에 주차하시면되서 주차공간도 널널했어요.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오면서 보이는 뒷편이에요. 예전에 TV에도 방영되었나봐요.

저는 인스타그램에서 맛집을 검색하는 편이라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봤어요.

삼척맛집을 검색하면 전복해물뚝배기가 계속 뜨더라구요.

사진을 보면서 계속 먹고싶었는데 위치를 알아버린이상 들려야겠다는 확신이 섰죠.

 

 

 

 

 

 

올라가는 계단이에요. 2층으로 올라가셔야해요.

1층에는 전복물회 식당이 있는데 저는 조금 헤멧어요.

2층이랑 연결되있는건지, 건물안으로 들어가서 올라가는건지 헤메다 계단을 발견했어요.

부모님은 전복물회와 같은 식당인 것 같다고 하고 저는 2층으로 올라오라는 표시가 있으니 올라가보자고 하고 투닥투닥했어요.

 

 

 

 

 

결국 제가 고집을 피워서 2층으로 올라왔어요.

근데 2층으로 올라오는게 맞았어요. 1층이랑 연결되어있지 않아요.

'뚝배기'라는 단어가 어떤음식이든 일단 맛있을 것 같다는 이미지를 만드는것 같아요.

제가 개인적으로 뚝배기로 만든 음식을 대체로 좋아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라고 하네요.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2시 50분정도였는데 식사를 하고 나서 브레이크타임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라 손님을 받지 않는데요.

정말 운좋게 브레이크타임 전에 입장했는데 식사하고나오니 직원들에게 미안하더라구요.

어쩌면 재료준비하고 쉬는 시간이었을테니까요.

 

 

 

저는 가족과 함께 방문했기에 종류별로 시켜볼 수 있었어요.

전복해물뚝배기2/전복해물순두부2/전복죽1 이렇게 종류별로 주문했어요.

내부에 있는 메뉴판에는 1인 1주문을 해달라고 써있었어요. 

종류별로 주문해서 가운데에 놓고 나눠먹기로 했어요.

저희 테이블에 아이가 있는 것을 보시고 혹시 전복죽은 아이가 먹는것이냐고 먼저 물어보셨어요.

아이 손님이 먹을 것인지 먼저 확인하시니 꼼꼼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서비스업이면 당연하다고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삼척 식당 여러군대를 다녀 본 중에 이렇게 꼼꼼하게 물어본 곳은 처음이어서 나름 감동했답니다.

 

 

그리고 반찬 가운데에 김과 오징어젓이 있어요. 이것은 밤에 싸서 먹으면 맛있다고 설명이 써있었어요.

인기가 많은 듯 오징어젓갈만 따로 판매하시더라구요.

저는 뚝배기 먹는 것도 벅차서 밑반찬은 별로 먹지 못했어요(또르르..)

 

 

 

 

 

해물뚝배기다보니 해물껍질을 분리할 통을 주셨어요.

가위와 집게를 인원만큼 주신 것도 꼼꼼하다고 생각했어요.

어떤 곳은 가위 1개 집게 1개만 제공되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거의 한명이 맡아서 하게 되잖아요.

근데 인원 수 만큼  집게와 가위가 제공되서 너무 좋았어요.

 

 

 

 

 

 

전복해물뚝배기가 나왔습니다.

전복2개, 홍합 많이, 조개 많이, 새우1마리, 버섯 등등 푸짐하게 들어가있었어요.

1인 1식을 부탁한다고 했는데 저는 좀 벅찼어요. 혼자 이걸 먹었으면 분명 남겼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동생이랑 1개씩 나눠먹기로해서 괜찮았어요. 어차피 같은 양이지만 나눠먹는다는 심리적인효과랄까..

새우는 살이 통통했어요. 살이 잘 차있었고 싱싱했어요.

아! 그리고 전복은 익히지 않고 생으로 나오고 조개와 홍합을 건지고 국물에 담궈서 익혀 먹으라고 했어요.

샤브샤브의 느낌이에요. 부모님은 전복이 익혀지지 않는다고 살짝 불편해하셨어요.

그래서 조개를 다 먹은뒤에 충분히 목욕한 전복을 먹었어요.

살짝 배부르게 조개로 배를 체우고 전복으로 입가심을 하는건가, 전략인가봐요ㅋㅋ

 

 

 

 

 

 

 

이건 전복해물순두부에요. 전복해물뚝배기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큰 기대 하지 않았는데 저는 솔직히 전복해물순두부가 더 맛있었어요. 얼큰하고 시원했거든요. 이것도 전복은 두개가 들어가 있었고 생으로 나왔어요. 이것도 국물에 충북히 적셔서 익혀 먹으라고 하셨어요. 밥한수저 국물한수저 계속 먹다보니 중독되는 맛이더라구요.

저희 집이 대체로 얼큰한 음식을 좋아해서 전복해물뚝배기보다 전복해물순두부가 더 인기가 많았어요.

 

 

 

 

 

 

그리고 전복죽이에요. 조카가 먹으려고 주문했는데 첫맛은 참기름향때문에 아무맛도 느껴지지 않았고 두번째 맛은 아무맛도나지 않았어요. 전복도 많이 보이지 않고 너무 실망스러워서 사장님께 전복죽에서 아무맛도 나지 않는데 간좀 다시 해주실수 있는지 여쭤봤는데 소금을 가져다주셨어요. 해물뚝배기 기본 육수에 매운재료가 들어가서 얼큰한 편인데 전복죽을 조리를 할때 그 육수를 사용해서 아기가 먹기엔 매울까봐 맵지 않은 육수로 조리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세심하게 신경써주신건 감사하지만 아이 입맛에도 맞지않아 아이도 거의 먹지 않았어요. 

모두 만족 중에 전복죽이 약간 아쉬웠어요.

그래도 이 아쉬움을 덮어줄만큼 해물뚝배기와 순두부 뚝배기가 맛있었어요.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미리 말해야겠어요. 그냥 하시던대로 해달라구용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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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고모네집에 놀러갔어요.

사촌오빠는 요즘 많이 바쁜지 거의 못보고 새언니를 더 많이 봤어요.

새언니는 오빠랑 결혼하기 전부터 알던사이인지라 서로 쌓인 추억도 많고 대화가 잘 통해서 새언니랑 대화하면 재미있어요. 이번에는 오랜만의 만남이라 카페에서 느긋하게 커피한잔 같이 마시고 싶다고 하셔서 같이 카페로 향했어요.

삼척에 바다가 보이는데 분위기도 좋은 곳을 찾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엄마를 모시고 함께 갔었는데 엄마曰 '여기 외국에 온 것 같다!'라고 하셨데요.

 

 

카페 근처에 도착했어요. 언니가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왔는데 주차를 할때부터 벌써 들떴어요.

삼척은 거의 매월 2주에 한번꼴로 오는데 바다는 빠지지 않고 들리거든요. 바다를 엄청 좋아해요. 보는 것도, 노는 것도!ㅋㅋㅋ

 

 

 

입구 전부터 바다풍경이 펼쳐지다니 카페 내부와 뷰가 너무너무 기대됬어요.

카페 이름은 '삼척 낭만가도 오션뷰 하얀낭만 카페&이탈리안레스토랑'이에요.

줄여서 '하얀낭만정원'이라고 하나봐요.

 

 

입구에는 하얀낭만정원 안내문이 있었어요.

카페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네요.

시원스러운 파도 그림과 하얀색 페인트가 잘 어울리네요. 

 

 

 

입구에 들어서면 넓게 펼쳐진 뷰가 보여요. 사진 오른쪽에 산책로 보이시죠.

카페 입구로 들어가도 되지만 산책로를 통해 한바퀴 삥~ 돌아서 들어갈 수 있어요.

저는 커피를 먼저 맛보기로하고 입구로 들어갔어요.

 

 

주차장은 그리 넓지않았어요. 카페 옆으로 펜션이 죽~ 늘어서 있어서 주차장을 함께 쓰는 듯 해요.

손님이 많았는지 주차하기가 좀 힘들어서 카페 밖 도로 옆에 주차했어요. 주차장을 포기하고 도로 옆에 주차하신분들이 꽤 되시더라구요. 한 번 들어갔다가 못나올 것 같은 그마음, 같은마음이겠죠.

 

하얀낭만카페는 지하에 있어요. 카페를 시작으로 펜션이 즐비한 것 보니 아마 카페 위에는 펜션으로 운영되는 것 같아요.

근데 모든 뷰가 바다가 보이고 일출을 보기에는 안성맞춤일 것 같았어요. 나중에 일출을 보고 싶을 때 이 근처 펜션에 묶어봐야겠어요. 

 

내부로 들어와서 창가에 자리를 잡았어요. 

사진을 찍을 때 까지만해도 손님이 많이 없었는데 메뉴를 고르는 동안 손님이 엄청 들어왔어요.

덕분에 커피를 기다리다가 숨넘어가는줄................................

일단 주문을 하고 풍경을 감상했어요.

 

카페 겸 이탈리안레스토랑 답게 피자와 파스타가 있네요.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메뉴는 안찍었어요.

자리에 없었거든요. 이 메뉴판은 테이블마다 비치가 되어있었는데 커피 메뉴판은 카운터근처에 있었어요.

저는 이날 새언니가 사준다고 하셔서 카운터 근처를 안가봤더니 메뉴는 잘 못봤어요.

그냥 아아먹었어요. 다른사람이 사줄땐 아아를 먹는게 덜 부담스러우니까요..ㅋㅋ

 

 

제가 앉은 자리에서 테라스를 바라본 풍경이에요. 이 자리도 곧 손님이 앉아서 좀만 늦었으면 못찍을 뻔 했어요.

바다가 바로 보이는 풍경이라니 한없이 넋놓고 보고 싶은 자리네요.

 

바로 옆자리를 바라본 풍경이에요.

연신 출렁이는 파도나 푸른 구름. 이제와서 보니 옆테이블에서 의자를 다 가져갔나봐요.

저 테이블에는 의자가 없네요....ㅎㅎ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건물은 전부 펜션이에요.

이런 풍경이 바로 보이는 펜션이라니, 정말 와보고싶네요.

 

 

이자리는 제가 정말 앉고 싶었는데, 인원이 많아서 앉을 수 없었어요.

이 자리에 앉아서 한없이 바다를 바라보며 별다른말 하지 않아도 그냥 시간을 흘러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밖으로 나와봤어요. 내부가 너무너무 추웠는데 커피가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아서 잠시 더위를 느낄 겸 산책했어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펜션모두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어서 바로 나와 볼 수 있었어요.

밖으로 나가고 싶어서 펜션으로 올라가서 나가려고했는데 그럴 수 없었어요. 

생각해보니 상식적으로 펜션으로 아무나 드나들면 치안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당연했는데 너무 미련했네요.

베터리가 나가서 보조베터리를 가지고 오기 위해 다시 카페로 돌아와서 나왔습니다.

 

 

 

건물 뒷편이 넘 예뻐서 사진을 찍었는데 커플분들의 얼굴이 너무 정면으로 찍혔어요.

얼굴을 가리려고 밑부분을 가렸더니 좀 아쉬운 사진이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풍경만 보면 넘 아름답지않나요.

집에 돌아가는 날은 아쉽게도 비가 왔는데 카페에 갔던 날만 날이 맑았어요.

이번 여행은 운이 좋았네요. 이렇게 이쁜 파도와 풍경을 볼 수 있었다는게요.

 

연인, 아이, 부모님과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하기 괜찮아요. 근데 제가 방문했을 땐 저희 일행이 많기도 했고 손님이 몰려서 커피 시키고 정말 한참을 기다렸어요. 심지어 음료가 나왔는데도 벨이 울리지 않았고, 음료를 기다리다 기다리다 저희꺼 언제 나오냐고 확인하니 이미 준비되어서 덩그러니 놓여있더군요.

뜨거운 음료를 시켰던 일행은 모두 식었다고 하고 프라푸치노를 시켰던 일행은 얼음이 모두 녹아있어서 아쉬워했어요.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손님이 덜 몰리는 평일에 방문해봐야겠네요. 강원도 삼척에서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가고 싶다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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