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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삼척에 일주일 정도 머물다 온 적이 있는데 그때 엄청 맛있게 먹은 칼국수가 있다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하던 칼국수집이 있었어요.

'부명 칼국수'인데요 동생의 말을 듣고 저도 너무 먹고 싶어서 방문했었는데 방문할 때마다 웨이팅이 길더라고요.

심지어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라 타이밍을 못 맞추면 정말 못 먹는 거죠..

저는 항상 타이밍을 못 맞췄고 3번의 시도만에 먹을 수 있었어요.

 

 

 

 

 

제가 도착했을 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고 브레이크 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순서가 끊기면 어떡하지 하고 조마조마하고 있었는데 직원분들이 너무 바빠서 웨이팅 체크를 할 시간도 없고 정말 정신없어 보였어요.

 

 

 

 

순서가 적혀있는 칠판에 번호표가 붙어있어요. 일단 도착했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면 번호표 먼저 잡고 기다리세요..

그냥 기다렸다간 허송세월 보내게 됩니다..

 

 

 

 

저는 5팀 정도 대기인원 있었고 48번을 잡았어요. 이미 내부는 만석이었어요.

3시가 거의 다 되어가서 불안해하는 와중에 직원분께서 나오셔서 저희 팀까지만 받고 이제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했어요.

저희한테 뒤에 오시는 분들께 5시에 다시 오라고 말해달라고 했어요.

하지만 저는 소심쟁이 낯가리는 지라.. 쭈뼛쭈뼛하고 있는데 엄마가 5시에 오시래요~ 하면서 잘 말해주셨어요.ㅋㅋ

 

 

 

 

 

자리를 잡고 앉으면 주문표를 주시고 거기에 직접 볼펜으로 표시하시면 돼요. 엄마는 강원도 지역주민으로 종종 방문하시는데 브레이크 타임에 와보면 직원분들이 둥그렇게 자리 잡고 앉아서 감자를 갈고 계신데요.

직접 간 감자로 감자전을 부쳐서 정말 쫀득하고 맛있다고 강력 추천하셔서 감자전을 시켜 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옹심이칼국수 1개, 장 옹심이칼국수 2인을 주문했어요. 저는 옹심이도 먹고 싶고 장칼국수도 먹고 싶고 그냥 옹심이 칼국수도 먹고 싶고 뭘 먹을지 너무너무 고민됐는데 결국 둘다 주문했어요.

 

 

 

감자전을 주문했어요. 역시 칼국수에는 갓 담은 김치죠. 김치죠 직접 담그시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이렇게 익지 않은 김치가 좋아요. 감자전을 토막 내주셔서 갈라먹기도 좋았어요. 테이블 바닥은 비닐로 덮여있는데 횟집에서 많이 보던 풍경이라 어색하더라고요. 손님의 순환이 빠른 곳에서 빨리빨리 치우려고 많이 고민한 흔적이 보였어요.

 

 

 

 

감자전 만들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믹서기로 간 감자로 만든 감자전과 직접 강판에 간 감자로 만든 감자전은 식감부터가 달라요. 직접 강판에 간 감자전이 더 쫀득한 식감을 유지시켜준데요.

근데 엄마가 직접 감자 가는 모습을 보셨다니 더욱 신뢰가 갔고 그래서 그런지 더욱더욱 쫄깃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엄마가 주문한 옹심이 칼국수가 나왔어요. 1인분인데 정말 너무 많아서 엄마는 반도 못 드시고 남겼어요. 원래 양이 적으시기도 하는데 감자전을 먹으며 양이 이미 찼다고 하시더라고요. 뜨끈한 칼국수에 김가리와 깨를 무리니 화룡정점이네요. 아직 면을 건져 올리지도 않았는데 국물에서 점성이 느껴졌어요. 감자가 들어가서 그런지 점성이 생기나 봐요.

 

 

 

 

옹심이도 인심 좋게 많이 들어가 있고 면도 1인 기준치 고는 많았어요. 듬뿍 주셨어요. 엄마가 드시다가 오늘은 옹심이가 별로 없네.. 예전엔 많이 넣어주던데.. 하셨는데................................. 사실 옹심이는 제가 장칼국수 기다리다가 거의 다 건져먹어서 엄마는 옹심이를 2개밖에 못 드셨에요..(엄마 미안..)

 

 

 

 

 

재가 주문한 장 옹심이 칼국수예요. 저는 어릴 때부터 강원도에서 자라다시피 해서 흔한 음식이었는데 장칼국수를 모르는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 장칼국수의 장을 많은 의미로 해석하시더라고요. 면이 정말 킨 국수 혹은 간장이 들어간 간장 국수... 이런 식으로 요ㅋㅋㅋㅋㅋ 하지만 장칼국수의 장은 고추장을 베이스로 양념장을 만든 칼국수예요.

맛은 매콤하고 어떤 장으로 어떤 양념을 했냐에 따라 가게마다 맛이 살짝 달라질 수 있는 매력이 있어요.

이 근처에 진짜 맛있는 장칼국수집이 있는데 나중에 포스팅할게요!

 

 

 

 

 

부명 칼국수의 장칼국수도 맛있었어요.

역시나 감자가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에 점성이 있었고 칼국수 면도 적당히 익어서 잘 끊어졌어요.

근데 저는 면보다 옹심이가 더 맛있어서 그냥 옹심이만 주문할걸 엄청 후회했어요.

장 옹심이 칼국수를 먹으면서도 옹심이만 건져먹었어요. 그래서 나중에 면이랑 국물이 엄청 남았어요.

보통 칼국수는 국물의 얼큰함과 시원한 맛으로 먹을 때도 많은데 이날은 진짜 only옹심이♥

 

 

 

 

1인분과 2인분의 크기 차이예요. 1인분도 정말 많은데 2인분도 정말 많죠!?

결국 세 명이서 다 못 먹고 많이 남겼어요. 맛있는 음식 남기는 게 제일 속 쓰린데 먹고 나와서 계속 아까 남기지 말걸 더 먹을걸 엄청 후회했어요. 

다음에 삼척에 방문하면 옹심이를 주문해서 원샷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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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갑작스럽게 양평을 방문하고 집에 돌아가는 중 동생에게 전화가 왔어요.

가는길에 남양주를 지나가는데 거기 진짜 맛있다는 밀크티가 있는데 먹으로 가자구요.

동생의 설명때문에 저는 약간 노점인가? 하고 상상했는데, 가보니 정말 깔끔한 카페였어요.

 

 

 

 

가게 바로 앞은 도로로 주차가 불가했고 옆골목으로 눈치껏 주차를 해야해요. 저는 주차할곳이 없어서 아직 임대되지 않은 비어있는 빌라 앞에 잠시 주차했어요. 거리가 조금있어서 집에갈때 조금 불편하더라구요.

 

 

 

 

 

외관이 정말 깔끌했어요. 흰색으로 인테리어된 곳을 좋아하기도하지만 건물 외관에 어울리는 테라스도 호감을 사기에 충분했어요. 저녁에 방문해서 그런지 손님은 많지 않았어요. 양평까지 갓다오느라 살짝 피곤하기도하고 졸립기도해서 밀크티만 금방 마시고 집에가려고했어요.

 

 

 

 

흑화당 간판이에요. 심플하면서도 깔끔하고 단호한 느낌이 드네요. 검은 꽃이라는 뜻이 마치 흑당밀크티에 첨가되는 버블이 꽃처럼 핀다는 의미일까요. 카페 이름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시적인 표현같았거든요.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조카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해서 밀크티와 아이스크림도 주문했어요. 

그리고 시그니처 메뉴인 흑당 버블 밀크티와 흑당버블크림밀크티도 주문했어요. 

흑당 버블 밀크티는 요즘 인기를 타며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뉴였는데 흑당버블크림밀크티는 약간 생소해서 살짝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됐어요.

 

 

 

 

 

제가 앉았던 자리 바로 옆에 있는 카페이름이에요. 카페이름에 맞춰 디자인되어있는 내부가 더욱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카페에는 손님이 2명정도 있었고 모두 노트북을 가져와 밀크티한잔씩 하시더라구요.

정말 조용한 분위기여서 살짝 부담스러웠어요. 성인 4명이 방문해서 조용히 앉아있을 수 있을까 싶었어요.

다행히 모두 지쳐있어서 별말은 안하고 차만 홀짝 홀짝..ㅋㅋ

 

 

 

 

내부가 그리 크지 않아 많은 인원이 앉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요. 테이블이 5개정도 있었고 2인테이블, 4인테이블 있었어요. 저는 성인 4명에 아이1명이었는데 4인테블이 딱 맞춰 앉았어요. 다행히 조카가 조용히 기다려줘서 고마웠어요.

 

 

 

 

주문했던 밀크티가 나왔어요. 흑당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 간 것 같아서 당황스러웠어요. 

원래 이렇게 들어가는걸까요..?

방금 밥을 먹거 나왔는데 펄을 먹다보니 배가 너무 불러서 많이 남겼어요. 

밀크티는 항상 펄을 다 못먹고 버리게되는 것 같아요. 제가 펄을 잘 못먹는거겠죠?!

 

 

 

 

조카가 주문했던 흑당아이스크림이에요.

흑다ㅏㅇ이 진하게 뿌려질줄 알았는데 아이스크림에 버블만 올라가있어서 살짝 당황스러웠어요.

조카한테 허락받고 한입 먹어봣는데 버블이 정말 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좀 먹기 힘들었어요. 너무 단맛이어서 살짝 부담스러운데다 흑당버블밀크티까지 먹은 상태여서 입이 너무너무 달았어요. 

근데 다른 카페에서 먹은 것보다는 인위적이지 않은 맛이고 정말 흑당을 잘 졸인 맛이었어요. 

정말 단게 땡길 때 다시 방문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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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 집에 있기는 싫고 그렇다고 멀리 나가기도 싫도 뭘 할까 고민하며 뒹굴거리다 예전에 제부가 맛있다고 했던 피자집이 생각났어요. 예전에 피자 먹으로 양평을 가자기에 '응?? 피자를 먹으러 굳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막상 가서 먹으니 진짜 너무 맛있고 분위기도 좋아서 이번에 또 가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급히 연락해서 핏제리아 루카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저희 집보다 동생네 집이 한 시간 정도 더 소요돼서 동생이 출발을 했다고 하고 조금 늦장을 부렸는데 딱 맞춰 만났어요.

외관부터가 이 집은 맛집이다!라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숲 속에 있는 숨어있는 맛집의 분이 기이에요ㅋㅋ

 

 

 

 

 

예전에 왔을 때는 못 봤는데 건너편에 빵집이 있더라고요. 피자 다 먹고 시간 되면 커피 마시러 가고 싶었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다음 방문을 기약했어요. 언젠가 저 베이커리의 포스팅을 할 날이 오겠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입구가 있어요. 피자집답게 로고에서도 피자의 모양이 보이네요. 화덕에서 직접 구운 피자라니 맛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피자장인에게 화덕을 직접 공수해와 우리나라에서 몇 없는 화덕이라고 하더라고요.

 

 

 

 

 

이제 매장으로 들어가 봅니다. 매장 입구에는 여러 사진이 걸려있고 반대편에는 목재가 굉장히 많아요.

화덕에 불을 지피는 것인지 땔감용 목재가 정말 많더라고요. 그마저도 시선과 분위기를 사로잡았어요.

 

 

 

 

 

메뉴는 피자, 스파게티, 필라프, 스테이크 등 다양하게 있어요. 저는 성인 4명에 아이 1명이 방문했기에 각자 원하는 것 하나씩 주문하기로 했어요. 스파게티 1인 1개, 피자 1개, 필라프 1개를 주문했어요. 인원이 많으면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어서 좋아요. 

피자는 9번 마르게리타 우오바를 주문했어요. 그냥 그림 중에 제일 맛있게 생겨서 주문했는데 (설명도 읽지 않고) 주문하시면서 계란은 반숙이 좋으세요 완숙이 좋으세요 라고 물어보면서 심히 당황했지만 반... 반숙?! 엉겁결에 선택했어요. 근데 이게 진짜 신의 한 수..ㅋㅋㅋ

 

 

 

 

식전 빵이 나왔어요. 예전에 성인 5명에 아이 1명이 방문했을 때는 빵도 엄청 크고 인원수에 맞춰서 많이 주셨는데 이제는 4명이 방문했는데 2개가 나오네요. 사실 메인 메뉴보다 식전 빵이 더 맛있어서 빵만 더 주문하고 싶을 지경이에요.

빵 본연의 맛을 한 번 느껴보고 그다음엔 꿀에 찍어 먹어보고 그다음엔 크림치즈와 방울토마토를 올려서 먹었어요.

빵의 맛과 소스의 맛을 순차적으로 느껴서 좋았거든요.

 

 

 

 

 

저는 베리 모히토 무알콜을 주문했어요. 저번에 왔을 때 자몽에이드를 주문하고 제부가 베리 모히토를 주문했는데 비주얼이 너무 예쁘기도 하고 맛도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제 취향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방문에는 무조건 베리 모히토를 주문했어요. 운전을 해야 해서 아쉬운 데로 무알콜을..ㅠㅠ

 

 

 

마르게리타 우오바가 나왔어요.

이 곳의 피자는 팬 밑에 작은 양초를 피워주세요. 피자의 온도가 계속 적정하게 유지되어서 좋아요.

피자 도우는 화덕에서 구운 것을 인증이라도 하듯 거뭇거뭇하네요. 아까 식전 빵으로 먹었던 빵도 그렇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화덕에서 구운 피자나 빵의 끝쪽을 제일 좋아해요. 바삭한 듯 쫄깃한 식감이 좋아서요.

 

 

 

주문할 때 계란을 반속으로 하냐고 물어봤을 때 반숙으로 한다고 하길 잘한 것 같아요. 피자 가운데 노른자가 뙇!!

최근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 롱 피자 보신 분들은 바로 그 피자가 생각나지 않으세요??

반숙 노른자에 피자 도우를 찍어서 한입 먹으면 고소하고 담백함이 느껴져서 계속 생각나게 돼요.

피자 치즈 때문에 먹다 보면 살짝 느끼해질 때 있잖아요. 그럴 때 노른자 반숙 진하게 찍어서 한 입 먹으면 느끼함도 잡아주고 그래서 더 많이 먹을 수 있게 도와주는 촉진제 같아요.(아무 말)

 

 

 

 

 

 

제가 주문한 알리오 올리오 페퍼론치노 스파게티예요.

20대 초반에 알리오 올리오를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충격적인 맛이었어요. 토마토나 크림소스에 익숙했던 저는 소스가 없는 파스타라는 것에 일단 놀랐고 어떻게 토핑이 마늘 일수가 있어?? 두 번째 놀라고..ㅋㅋㅋ

너무 생소했던 이 파스타를 먹고 결국 라면을 사 먹으러 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 이후로 절대 먹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입맛이 바뀐다니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다시 먹어볼까!? 하는 마음에 주문했어요. 

오~ 근데 그때 먹었던 그 맛은 이제 기억에서 사라졌고 오일의 풍미와 향을 느끼고 면의 식감을 느껴보니 확실히 매력적인 파스타였어요. 자극적인 소스 하나 없이 오일만으로 이렇게 맛있는 파스타를 만들 수 있다니 앞으론 자주 먹어야겠어요.

 

 

 

 

 

 

까르보나라 파스타예요. 보통 파스타는 돌돌 말아서 모양을 잡아주던데 이 곳은 일자로 모양을 내주시나 봐요. 독특하네요. 확실히 돌돌 말아서 모양을 내준 것이 보기엔 좋아 보이는 것 같아요.

소스가 묽어 보였는데 의외로 치즈가 꾸덕한 편이었고 개인적으로는 주문했던 파스타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치즈를 좋아하기도 하는데 꾸덕한 식감도 좋고 담백한 치즈맛도 맘에 들었어요. 까르보나라 파스타를 거의 뺏어먹다시피..ㅋㅋㅋㅋㅋ 그리고 조카도 한입 맛보고 이 파스타를 픽했어요. 다행히 바질 페스토 파스타가 더 맛있다며 동생과 거의 바꿔 먹다시피했어요 ㅋㅋㅋㅋ

 

 

 

 

동생이 주문한 바질 페스토 파스타예요. 바질 페스토 파스타는 살면서 처음 주문해봤어요. 초록색은 맛없다는 편견 때문에 주문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근데 메뉴판을 함께 보던 조카가 초록색 파스타를 먹겠다며 골랐는데 막상 파스타가 나오니 까르보나라를 먹겠다며 변덕을ㅋㅋㅋㅋㅋㅋ

살면서 처음 먹어본 음식이라 생소한 맛과 향이었지만 부담스럽지 않았고 느끼하지 않았어요. 

 

 

 

 

포르치니 크림 파스타예요. 버섯과 치즈가 들어간 파스타예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버섯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전체적인 순위를 낸다면 꼴등....

근데 제부는 4개의 파스타 중에 제일 맛있었데요. 서로의 취향이 달라서 선호도도 많이 달라졌어요.ㅋㅋ

버섯을 좋아한 분은 버섯과 치즈의 풍미를 맛보며 느낄 수 있어서 좋을 듯하네요.

 

 

 

 

 

그리고 조카 주려고 주문했던 쇠고기 필라프!

역시 고기가 들어간 음식치고 맛없지 않은 게 없죠.

주문할 때만 해도 쇠고기가 잘게 다져져서 볶아졌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보통의 필라프는 그랬으니까.

근데 소고기도 큼직 큼직하고 샐러드 채소도 함께 올라가 있어서 샐러드에 고기를 올려 먹는 기분도 들고,

고기만 먹으면 스테이크를 먹는 듯하고 다양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조카를 주려고 시켰지만 거부당하여 저희가 다 먹었어요.

 

의정부 민락동에서 체인점이 있던데 다음에는 민락동으로 가봐야겠어요. 핏제리카루카덕분에 기분 좋은 주말을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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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나의 카메라여.....이제 이별하자..ㅜㅜ

빛번짐이 장난아니군요.

 

 

파주에 방문한 김에 커피나 테이크아웃해서 집에 가려고했어요.

근데 동생이 정말 분위기 있어보이는 카페를 발견했다며 가보자고했어요.

카페에 도착했는데 주차라인이 그려진 곳은 화분으로 막혀있었어요.

사장님에게 주차할 수 있는지 여쭤보니 가게 앞은 주차가 안되고 근처 상가와 주택에 피해가지 않도록 주차하거나 가게 바로 앞(주차라인 밖)으로 주차하라고 하셨어요. 근데 주차할 때도 옆집라인을 넘어가면안되서 2대가 주차하긴 빡빡해보였고 결국 동생이 저 멀리 주차하고 왔어요. 이럴거면 왜 주차라인을 그려놓은건지 의문이네요..;

 

 

 

 

 

우선 간판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오래댄 다방같은 느낌이 들며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다면 그 예전 추억을 떠올리실까하는 기대감이 들게 하는 간판이에요. 

무엇보다 인스타감성이 뿜뿜느껴져서 더욱 호감적이었구요.

 

 

 

 

 

 

카메라 이친구...잘가라...곧 보내줄게(사진이 다 빛이 번졌네요...또르르)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손님이 굉장히 많을 것 같은 분위기이지만 손님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어요.

저녁시간에 방문해서 그런걸까요.

5명이 방문했는데 4인 테이블에 앉으려고하니 직원분이 급히 오셔서 좁을텐데 괜찮겠냐고 여러번 확인하시고 6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로 이동하니 안도하셨어요. 신경써주셔서 감사했어요.

 

 

 

 

 

메뉴판이 심플하네요. 손님들이 무엇을 많이 먹나 둘러봤는데 백금당케이크로 보이는 핫케익?을 많이 드시더라구요.

정말 맛있어보이긴했는데 방금 밥을 먹고 후식을 먹으로 온 터라 그냥 커피만 주문하기로했어요.

카페이름을 내걸만큼 자부심이 느껴지는 백금당커피와 로얄밀크티, 백금당 파르페를 주문했어요.

 

 

 

 

 

커피를 주문했는데 손수건을 가져다주셨어요.

종업원이 손수건을 들고 가져오는데 조카가 한참 바라보다 "우와~ 초꼬빵이다!!"하더라구요.

멀리서보니 빵같기도하고ㅋㅋㅋ조카덕분에 빵터졌네요.ㅋㅋㅋㅋㅋ

 

 

 

 

 

 

커피가 나왔어요. 컵도 복고풍의 느낌이고 시원해서 좋았어요. 하지만 커피는 제가 생각했던 그런 맛은 아니었어요.

카페 이름에 백금이 들어가서 저는 백설탕을 시그니처로한 메뉴가 많을 것 같았고 커피도 달거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메뉴를 준비하며 얼음이 많이 녹았는지 밍밍했어요. ..무슨맛이지?

 

 

 

 

 

밀크티는 사진이 없네요.

파르페는 괜찮았어요. 과자를 아이스크림에 한입찍어먹고 과일도 아이스크림에 한입 찍어먹고 야무지게먹었어요.

조카가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입구에서 커피를 열심히 내리는 모습이 전문적인 느낌을 받았어요. 카페 외부와 내부 분위기 모두 잔잔하고 조용한 느낌이 드는 카페에요. 손님이 많지 않다면 창가에 앉아 조용히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카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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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가던 곳만 갔던 것 같아서 새로운 곳을 방문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파주나들이를 갔는데 저녁이 되자 배가 너무 고파서 어디를 갈까 하다가 수요 미식회에 방송된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어요.

 

 

 

 

 

수요 미식회에 소개된 특수부위는 꼬들 목살/오돌 갈비/이베리코/꼬리 살이라고 합니다. 

이베리코는 많이 들어보긴했는데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매우 기대됐어요.

꼬들 목살은 뭔가 꼬들이라는 단어 때문에 상상되는 식감이었고 그렇기에 더욱 기대됐어요. 원래 아는 맛이 더 무섭잖아요.

 

 

 

 

 

이베리코 돼지고기는 소고기처럼 살짝 익혀 먹어야 맛있다고 합니다. 신기하네요. 돼지고기는 본디 바짝 익혀먹으라고 배웠는데, 살짝 익히는 돼지고기라! 맛을 기대해봅니다.

첫 주문은 기본 2인분 이상이며 추가반찬은 셀프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손님이 많이 없기도 했고 사장님이 신경 써주신 덕분에 반찬이 모자랄 틈 없이 바로 가져다주셨어요.

 

 

 

 

저는 성인 5명 아기 1명이 방문했는데 모든 부위를 전부 먹어보고 싶어서 2인분씩 주문했어요.

먼저 제일 궁금한 꼬들 목살 2인분, 오돌 갈비 2인분, 이베리코 꽃살, 갈빗살 2인분씩 그리고 된장찌개, 냉면, 벌집 껍데기! 

이날 저희 1인당 5만 원쯤 먹었나 봐요. 총금액이 거의 25만 원인가 나왔던 것 같아요.

1인분으로 계산하면 정말 엄청나네요..ㅋㅋ

 

 

 

 

불판은 돼지갈비를 구울 때 많이 볼 수 있는 불판이네요. 숯불은 많이 불에 충분히 묵혀둔 것 같아요. 좀 있음 꺼지겠는데? 싶었지만 엄청난 파워를 보여줬어요. 마지막 고기를 먹을 때까지도 활활 타올랐어요.

 

 

 

 

고기를 주문하니 볶음김치와 멸젓이 나왔어요. 김치가 볶아져 있는데 불판 위에 올라가니 또똣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멸젓 역시 간이 세지 않고 적당해서 고기를 찍어먹을 때 부담이 없었어요.

 

 

 

 

 

기본 반찬은 깔끔했어요. 적은 듯 하지만 많았어요. 그리고 뭐하나 안 먹는 반찬이 없어서 더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명이나물이 나오다니, 보통 비싼 고깃집에서 많이 보이던 나물이 보이다니 반가웠어요.

 

 

 

 

 

 

주문한 고기가 순서대로 나왔어요. 너무 흥분하고 먹어서인지 고기 사진이 많이 없네요 ;;

사실 주문할 때 직원분이랑 소통이 잘 되지 않아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고기를 먹고 나니 화났던 마음이 싹 풀어졌어요. 그냥 기분 안 좋을 때 먹으면 기분 좋아지는 음식! 딱 그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매콤 꼬리 살과 꼬들 목살이 제일 맛있었고, 간장 양념 오돌 갈비는 식감이 독특하고 오도독뼈가 씹혀서 좋았어요. 어느 고기 하나 맛없지 않은 게 없었어요. 여긴 천국인가.

 

 

 

그리고 비빔냉면도 진짜 최고였어요.

보통 갈빗집이나 삼겹살집에서 냉면을 맛있게 먹어본 기억은 별로 없었거든요.

고기가 주 메뉴다 보니 양념에서 풋내가 나거나 너무 맵거나 면이 따로 놀거나 등등등의 이유로 냉면이 맛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는데 여긴 비빔냉면이 정말 최고였어요.

고명도 오이와 무절임 덕분에 아삭아삭한 식감이었고 양념이 면에 잘 베이고 강하지 않고 적당한 매콤함이어서 고기랑 함께 싸 먹는 것도 최고지만 그냥 한입 베어 무는 게 정말 맛있었어요.

 

 

 

 

 

마지막 후식으로 돼지껍질를 주문하고 마무리했어요. 돼지껍데기 먹기 전에 항상 긴장하게 돼요

이 전에 먹었던 곳에서..... 털이 손질되지 않아서 나오거나, 찌찌가 그대로 달려 나와서 부담스러운 기억이 있었거든요.

지인이 돼지껍질 먹을 때 찌찌가 달려 나오면 운이 좋은 거라고 했는데 그날 그 가게에서 시킨 돼지껍질에 모두 찌찌가 달려있었어요.. 그 이후로 돼지껍질 잘 안 먹었는데 여기는 깔끔하게 손질되어 있었고 부담스럽지 않은 비주얼이었어요. 맛도 쫄깃쫄깃하고 콩고물은 물론이고 다양한 고기를 주문했던 덕에 다양한 양념장이 즐비되어 있어 맛보는 즐거움이 있었어요.

오랜만에 식사다운 식사를 한 느낌을 받은 식당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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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 도착하기 전부터 친구는 조조팟타이를 꼭 먹어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어요.

마침 첫날 숙소가 카오산로드에 있었기 때문에 첫날 도착해서 카오산로드를 구경하다 찾아갔어요.

지도에는 조조팟타이라고 쓰여있는데 가게도 안 보이고 아무것도 없어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주민이 우리를 발견하고 "혹시 조조팟타이 찾니?'하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렇다고 하니 "조조 팟타이는 4시에 열어~ 그때 다시와!" 하더라고요.

근데 오후에 카오산로드 한참 구경하다 보니 문이 닫혀있었어요... 하하

결국 첫날 카오산로드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다 보니 못 먹을 줄 알았는데 마지막 날 결국 먹었어요.

 

이전 게시글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씨얌에서 왓포를 넘어가려는 와중에 사기 보트 선착장에 도착해서 실랑이하다가 결국 수상서를 타긴 탔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고 배에 비가 들이쳐서 비닐 치는 걸 도와주다가 왓포를 놓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왕궁에서 내렸는데 왕궁은 이미 구경을 했었고 비는 많이 오고 그래서 결국 카오산로드로 넘어가서 마사지받고 공항으로 가기로 계획을 바꿨어요.


2019/10/16 - [맛집탐방~예!] - 태국 방콕 망고탱고 망고스무디! 그리고 보트사기선착장..후..

 

 

태국 방콕 망고탱고 망고스무디! 그리고 보트사기선착장..후..

태국에서 마지막날 아침겸 점심으로 쏨땀을 먹었어요. 쏨땀과 함께 카무양도 곁들여먹었죠. 왓포로 이동해서 구경하고 시간이 남으면 마사지를 받으려고 했어요. 왓포로 넘어가기 전 쏨땀누아 근처에 망고탱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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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보트 선착장에 관한 짧은 후기가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


 

카오산으로 어찌 오찌 넘어와서 마사지를 받고 이제 공항으로 가려고 택시를 잡는 와중에 조조 팟타이를 만났어요.

그냥 눈앞에 있었어요. 굳이 찾아가지 않았는데 택시를 잡는 와중에 눈앞에 있었어요. 먹으라는 계시..ㅋㅋ

 

 

 

 

아무 정보가 없고 구글맵만 의지하던 저는 조조 팟타이가 식당인 줄 알았는데 그냥 노점이었어요.

첫번째날 지나가다가 정리된 조조 팟타이를 봤을 때는 그냥 밖에서 판매하던 노점이 나와있나 보다 했는데,

그냥 노점이었어요.ㅋㅋ

 

 

 

 

 

 

상 위에 메뉴가 있었어요. 

메뉴를 뒤집으면 음료가 적혀있었는데 술은 가격이 없어서 조금 불안했어요.

그래도 마지막이니 창 맥주는 먹고 가야겠다며 시켰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팟타이는 40~80밧인데 맥주가 100밧..ㅋㅋ

 

 

 

 

뭘 골랐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왜냐면 그냥 일단 먹기 바빴어요. 비행기 탑승시간 3시간 전이었거든요.

비행기 시간은 9시인데 팟타이를 주문한 게 6시..ㅋㅋㅋㅋㅋㅋㅋ

조조 팟타이는 먹고 가야겠고 비행기도 타야 하고 마음이 정말 바빴어요.

 

 

 

 

 

맛은 노점에서 판매하는 팟타이 중에 제일 맛있었고 간도 엄청 세지 않고 좋았어요.

근데 아쉬웠던 건 역시 위생..

노점에서 위생을 따지자면 안 먹는 게 맞지만..

위에서 말했다시피 비가 많이 왔어 팟타이를 만다는 화구 위에 있는 천막에서도 비가 많이 떨어졌어요.

아슬아슬하게 빗물이 화구를 비껴갔어요. 천막을 연결한 쇠는 녹슬어있었고 빗물이 들어가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는 빗물이 신기하기도 하고요.ㅋㅋㅋ

 

근데 불안 해했던 부분이 무색하게 팟타이는 맛있었어요.

카오산로드 구경하다가 허기질 때 한입 하고 숙소로 돌아가기 전 또 한입 하면 딱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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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마지막날 아침겸 점심으로 쏨땀을 먹었어요.

쏨땀과 함께 카무양도 곁들여먹었죠.

왓포로 이동해서 구경하고 시간이 남으면 마사지를 받으려고 했어요.

왓포로 넘어가기 전 쏨땀누아 근처에 망고탱고가 있다고 해서 테이크아웃하기로했어요.

 

 

 

망고탱고보이시나요! 지도를 잘보시면 SOMBOON SEAFOOD가 보일거에요. 바로 건너편이 쏨땀누아에요.

쏨땀누아에서 밥먹고 조금 걸어서 망고탱고까지 갔어요. 후식으로 제격이었죠.

망고탱고는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았어요. 전날 씨얌역 근처를 돌아다니다 발견했었거든요.

 

 

 

 

망고탱고 간판이에요. 간판이 앙증맞네요.

망고 전문점인만큼 간판에도 망고가 보이는군요^^

 

 

 

 

 

매장이 가까워질수록 망고탱고 캐릭터가 보였어요.

왠지 저아이와 사진을 찍어야할 것 같았어요.

옆모습에서 느껴졌지만 뭔가..독특한 이미지가 풍겨졌어요.

(그리고 살짝 무섭다는 느낌도)

 

 

 

 

 

정면모습입니다. 예상했던대로 망고탱고 캐릭터는 독특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

옆모습보다는 덜 무섭네요.ㅋㅋㅋㅋ

매장에는 이미 손님들이 북적북적했어요.

테이크아웃해서 나가기로 계획하길 잘한것 같아요. 

구경하기에도 시간이 없는데 카페에서 여유부릴 시간이 없었어요.

 

 

 

 

 

 

 

 

메뉴입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시그니처메뉴를 이길 수 있을까 싶었어요.

그냥 고민없이 망고 스무디로 주문했어요. 135바트라고 하네요.

시장에서 판매하는 간식에 비해 두배가격이지만 씨암에서 판매하는 디저트들의 평균 가격? 혹은 조금 더 싼편인 것 같았어요. (저는 그리 많은 디저트카페를 가지 않았어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매장에 들어갔을 때 앞에서 손님이 계산중이었지만 다른 종업원이 메뉴판을 가져오며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도와줬어요.

줄을 서서 주문하긴 하지만 동시에 주문을 받는 시스템덕분에 많이 기다리지 않았어요.

주문을 완료하면 번호판을 주는데 정말 귀여웠어요.

망고모양에 번호가 써있었어요. 근데 이 곳도 번호표를 받은게 무색할 정도로 음료가 빨리 나왔어요.

 

 

 

 

 

 

주문했던 망고탱고가 나왔어요.

얼른 받아서 왓포로 향했어요. 그리고 정말 어이없는 상황이 펼쳐졌죠..

 

 

 

망고탱고와 상관없는 TMI

 

시암파라곤 근처에서 경찰이 잡아주는 택시 정류장이 있었어요.

둘째날 아시아티크를 갈 때 이 곳에서 택시를 탔는데 미터택시를 잡아주셔서 정말 편하게 갔었거든요.

여태 그랩을 부르며 이용하다가 그랩 기다릴시간에 그냥 거기서 택시를 타자고 하고 그냥 탔죠.

 

근데 택시에 타고보니 택시기사가 미터기를 안키더라구요.

 

미터를 키라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갑자기 차를 정차시키더니

"씨얌에서 왓포를 가기엔 너무 멀어, (지도를 펼치며) 너희는 여기 있는데 왓포는 여기라구, 근데 수상버스를 이용하면 매우 저렴하고 빠르게 갈 수 있지, 그러니 내가 너희를 수상버스 정류장에 내려줄게"라고 하더라구요.

 

그럼 수상버스타는 곳까지 미터기를 키라고 하니 자기 미터기는 고장났고(100%거짓말입니다) 한사람당 100바트를 달라고하더군요.

그랩을 검색해보니 150바트정도 나오길래 더이상 실랑이 하지 않고 알겠다고 하고 갔어요.

 

수상버스 타러가면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가격이 얼마나 하는지 검색해봤는데 15바트면 씨얌에서 왓포까지 간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택시에서 내리니 분위기가 요상했어요. 

계산기를 상위에 하나씩 올려놓고 호객을 하는 분위기였어요.

 

그리고 우리를 앉혀서 하는말이 왓포까지 구경1시간+이동이 2500바트라구요.

말이됩니까.. 나중에 리뷰하겠지만 아침에 씨암센터에서 공항으로 짐을 보내는 서비스를 이용할때 둘이서 1200바트를 지출했어요. 10분정도면 도착하는 왓포를 1시간이나 걸려서 이동하는 것도 어이없는데 캐리어 운반 서비스보다도 비싸다니 너무 어이가 없어서 됐다고 하고 나오려는데 계속 붙잡으며,

너희가 시간이 없는 것 같으니 단지 이동하는 것에만 1500바트를 받겠다고 하더군요.

 

더 듣지도 않고 나와서 걸어가는데 택시기사가 무슨 문제있냐고 하더라군요.

그냥 무시하고 그냥 걸어갔어요. 여자둘이서 그곳을 걸어 나오는데 정말 무서웠어요. 그래도 무서운 티 안내고 엄청 빨리 걸어나왔는데 금방 번화가가 보였고 바로 옆에 진짜 수상버스 정류장이 있었어요.

 

씨얌에서 수상버스 정류장 이동하실때 진짜 조심하세요. 저기 빨간 핀 있는 곳이에요.

모두 조심해서 즐거운 여행 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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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2일차에 쏨뿐씨푸드를 찾아 헤메다가 발견했던 쏨땀누아에 방문했어요.

쏨뿐씨푸드를 찾으려고했는데 근처를 헤메다 쏨땀이라고 써있는 간판을 발견했는데 뒤에 글자가 태국어여도 저것은 누아라고 읽겠구나 예상했어요.

구글지도에서 계속 쏨땀누아가 떠있었고 쏨뿐씨푸드는 쏨땀누아 건물 건너편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태국에 와서 쏨땀을 한번밖에 못먹어서 마지막날 저곳에 가보자고하고 결국왔어요.

 

 


2019/10/08 - [맛집탐방~예!] - 태국 방콕 여행 푸팟퐁커리 맛집 '쏨분 씨푸드'

 

태국 방콕 여행 푸팟퐁커리 맛집 '쏨분 씨푸드'

쏨뿐 씨푸드..................................... 저 여기 찾다가 두시간은 버렸어요. 어떤이는 씨얌파라곤에 있다고 하고 어떤이는 씨얌스퀘어에 있다고 하고.... 씨얌파라곤을 찾는 것도 일이었는데 길을 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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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땀 누아 건너편 쏨뿐 시푸드도 가까우니 시간되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세요^^

 

 

 

 

길을 잘 모르겠을때는 간판을 외워두세요. 그럼 길찾는데 도움이 많이 되요.

전날 쏨뿐씨푸드를 찾아헤멜때도 쏨땀 누아 식당 앞에도 노점이 많았는데 낮에도 노점이 많이 있었어요.

한..30분정도 웨이팅이 있었는데 식당 바로 앞 옷도 구경하고 나름 기다리는 재미가 있었어요.

친구는 청자켓이 사고싶었는데 캐리어를 공항으로 보내버렸고 이 더운날씨에 청자켓을 들고 다닐 수 없을 것 같아 포기했어요.

 

 

 

 

식당 앞 노점 덕분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기다렸습니다.

밖은 정말 더웠는데 안은 정말 시원했어요. 

자리를 안내주시고 기본세팅을 해주셨어요.

 

 

 

 

 

그리고 바로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어요. 식당이름에 쏨땀이 들어간만큼 쏨땀은 필히 먹어야겠죠.

새우가 들어간 팟타이를 먹을까하다가 그래도 오리지널을 먹어봐야하지 않을까해서 고민끝에 오리지널 쏨땀하나를 주문하고 메뉴판에서 정말 눈이 가던 음식이 있었어요. 바로 "카무양"이었어요.

쏨땀누아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거의 필수적으로 시키는 메뉴같았어요.

거의 모든테이블이 쏨땀과 함께 먹고있어서 궁금했고 맛있어보였어요! 고기잖아요^^

 

 

 

 

 

 

주 메뉴를 주문하고 맥주를 하나 주문했는데 이럴수가...맥주를 판매하지 않는 시간이래요.

11:00~14:00/17:00~24:00에만 맥주를 구입할 수 있는데 제가 입장한 시간은 14시 2분정도였어요.

간발의 차였네요..휴.....뭘 마시지 하다가 친구는 맛있는 타이티라떼를 꼭 먹어보겠다며 또 타이티라떼를 시켰어요.

메끄롱기찻길에서도, 짜뚜짝시장에서도 쏨땀누아에서도! 계속 타이티라떼를 시도했는데 아직까지 맛있는 타이티라떼를 찾지못했다며 쏨땀누아에서도 주문했어요.

제가 먹어봤을때는 쏨땀누아의 타이티라떼가 제일 달았어요. 그래서 제일 맛있게 느껴졌어요.

타이티라떼 특유의 끝맛에서 올라오는 떫은 맛이 덜했거든요.

 

 

 

 

 

 

그리고 저는 또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습니다.

매번 코코넛을 구입하고 후회하길 반복해놓고 오늘도 코코넛을 주문했어요.

주변 손님들 모두 코코넛을 주문하길래 오! 여긴 맛있는 코코아인가 설마!?!? 여태 내가 먹은 것과는 다른 맛일까 기대하며 주문했죠.

 

 

 

 

 

 

그냥 코코넛맛이었어요. 근데 다들 쏨땀한입, 코코넛 한입 정말 맛있게 먹더라구요.

먹다보니 느낀건데 쏨땀누아의 쏨땀은 간이 쎈편이라 쏨땀을 먹고 입가심으로 코코넛을 먹으면 게운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다들 코코넛을 마시고있었나..?

 

 

 

 

 

아까워서 코코넛 열심히 마셨는데 친구가 한참 지켜보다가 제가 코코넛을 다 먹자마자 하얀색 속살을 긁어먹었어요.

코코넛 말린과자를 물에 불린맛....

코코넛은 별로지만 코코넛과자는 환장하기때문에 속살 정말 열심히 긁어 먹었어요.ㅋㅋㅋㅋ

 

 

 

 

 

 

주문한 쏨땀이 나왔어요.

앞에서 말했듯 간이 정말 쎈편이었어요.

많은 곳의 쏨땀을 먹어보지 못했고 태국에서는 두번째 쏨땀이었지만 이것은 정말 간이 쎈편이라는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정말 새콤했고 혀를 강타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근데 저는 새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입맛에 맞았고 코코넛쥬스가 있었기 때문에 적절히 간을 중화시키며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궁금했던 '카무양' 이에요. 태국식 돼지고기 스테이크라고 하네요.

당근+무+고추 장아찌..?가 함께 곁들여져 나오는데 고기에 올려먹으면 정말 상큼하고 맛있어요.

고기는 항정살같은 식감이었어요. 돼지고기인데 쫀득한 느낌...? 그냥 항정살을 먹을때의 식감이라고해야하나?

고기가 입속에서 춤을 추는 느낌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뭐라고 설명해야하죠

생각보다 양이 많이 없어서 조금 실망했는데 쏨땀이랑 같이 먹으니 은근히 배부르더라구요.

그리고 코코넛도 양이 은근 많아서 쏨땀이랑 코코넛쥬스, 카무양 이렇게만 먹어도 배가 불렀어요.

근데 다음에 간다면 다른 메뉴도 꼭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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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여행에서 씨암 근처를 제일 많이 돌아다녔어요.

밥을 먹고 나오면 디저트를 먹고 바로 다시 밥을 먹었어요.

정말 많이 먹고 잘 먹었는데 아직도 계속 기억에 남는 디저트 맛집이 있어요.

방콕을 꼭 가야겠다는 이유중에하나였던 'after you'빙수에요.

 

제가 방문한 곳의 위치는 씨암파라곤 고메마켓 바로 옆이에요.

지도를 검색해봤는데 저기가 아닌 것 같은데..!?!?

싶었는데 에프터유는 체인점이라서 어렵지 않게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아마 구글도 다른 체인점을 알려주고 싶었나봐요.

 

 

친구가 고메마켓에서 팟타이 키트를 사고 싶다고 해서 고메마켓을 들렸어요.

한참 신나게 쇼핑을 했쬬. 방콕에 와서 한번에 천바트 이상 지출한건 쏨뿐씨푸트뿐이었는데, 기록을 깼어요.

저랑 친구 각각 천바트가 넘게 쇼핑했고 만족스러운 쇼핑이 되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메마켓을 나오며 숙소로 돌아가려는데 제가 그토록 가고 싶던 에프터유가 보였어요.

이것은 맛집과 저의 운명인듯합니다.

 

 

 

 

 

 

혹시 매장을 찾기 힘들땐 매장의 로고와 간판을 잘 보셨다가 지나가다가 발견해보세요ㅋㅋ 

매장이 여기 있는지 몰랐는데 발견했을 때 쾌감이 있습니다.

저는 사전에 맛집만 조사해서 갔기 때문에 맛집의 간판을 보고 '오~ 여기 봤던 곳!' 하고 들어오곤해요.

 

 

 

 

 

 

 

메뉴판을 찍어보았어요..

그냥 메뉴판이 이렇게 생겼다는 것만 보셔요..

사진을 찍은 저도 메뉴가 잘 안보이네요..ㅋㅋㅋㅋㅋ

사실 정해놓고 간 메뉴가 있어서 메뉴판은 크게 중요치 않았어요.

 

 

 

 

 

 

계산하는 곳 바로 앞에 메뉴판이 또 있었어요. 다행이에요.

빙수와 팬케이크 메뉴와 음료메뉴가 있었어요. 저는 먹고싶던 빙수가 있어서 바로 빙수를 골랐죠.

근데 여기서...또르르...저는 타이밀크티 빙수를 먹고 싶었는데 친구는 망고빙수를 먹고 싶다고 했어요.

저희 둘은 진지한 고민에 빠졌고 결국 가위바위보를 하기로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전에 친구가 그냥 하나씩 시켜서 1인 1빙수를 하자고 했는데(예전에 이미 해봐서 가능한걸 암..) 시간이 없었어요.

한개를 두명이 먹는게 시간을 덜 소요하기때문에 그냥 한개만 시키기로 하고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졌어요

 

 

 

 

 

 

 

가위바위보에서 지고 결국 망고빙수를 시켰어요.

사실 에프터유 디저트카페에 방문해야겠다고 다짐한건 빙수위의 하얀 크림때문이었어요.

여행을 떠나기 전 친구에게 이 카페를 가보자고 꼬시면서

"어떨거 같니? 빙수위의 하얀 크림은 꾸덕할지, 끈적할지, 부드러울지 궁금하지 않니? 식감은 달지 텁텁할지 담백할지 궁금하지 않니?' '빙수의 색깔은 색소맛일까 과일을 갈아 넣은 맛일까?" 하고 계속 궁금해 했더니

나중에 친구가 조금 무섭다고하더라구요 ;;

저는 그만큼 이 빙수의 식감과 맛이 너무너무 궁금했어요ㅠㅠ

 

 

 

 

 

 

제가 그토록 궁금해 하던 하얀 크림은.....솔직히 실망스..

제 상상에서는 엄청 꾸덕하고 달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얼음이 갈려있는 빙수에 이렇게 단단하게 고정되어있을 정도라면 엄청 꾸덕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부드러웠고 담백했어요. 그리고 계란흰자의 비릿내가 살짝 났어요.

담백하고 비린 맛을 달고 꾸덕한 설탕맛으로 상상했으니 실망할 수 밖에요.

 

 

 

 

 

 

그리고 빙수얼음과 크림이 별로 조화롭지 않았어요. 크림이 담백하고 맛이 강하지 않은 만큼 얼음은 달 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얼음에는 특별한 맛이 없었어요. 그냥 얼음맛이었어요. 망고의 향이라던지 망고의 맛이 느껴질 줄 알았는데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그리 달지 않은 얼음을 먹는기분이었어요.

 

 

 

 

 

 

그래서 함께 제공된 망고소스를 뿌려봤는데 소스가 너무 묽어서 빙수 밖으로 흐르더라구요. 소스가 아까워서 얼음 한수저 뜨고 수저에 망고소스를 올려먹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럴수가..망고소스도 제 입맛에는 그리..쏘쏘...

달았는지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어요. 뿌리나 마나한 소스였어요. 

그리고 흰 소스는 맨 위에 뿌려진 소스와 동일했어요. 담백하고 이것도 흰자의 비릿내가 났어요.

 

 

 

 

 

맙소사...

그렇게 한참을 먹다보니 빙수안에서 찰밥이 나왔어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메뉴를 다시 보니 'sticky rice'가 표기되어있더라구요. '찰밥'..!!

빙수안에 찰밥이 들어간다고 표기되어있는데도 그저 망고빙수라고 읽은 우리는 정말...(휴..)

이 것은 망고밥을 먹는듯한 식감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태국인을 겨냥한 메뉴인듯 하면서 외국인을 겨냥한 메뉴인듯 하고 신박했어요.

빙수안에 밥이라니!!!!!!!!! 신기해서 계속 먹었는데 밥때문인지 빙수 하나를 나눠먹는데 배가 엄청 부르더라구요.

그리고 둘다 망고밥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어서 그리 즐겁게 먹지 않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친구가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밀크티빙수가 그렇게 맛있데...라고하더라구요.

저는 다음에 방콕가면 밀크티빙수를 꼭 먹어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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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아침이 밝았어요. 셋째날 예약한 숙소로 옮기고 마사지를 받으러 갔어요.

왜인지 태국에서는 정말 시간이 빨리 흘러갔어요. 아침7시부터 준비해서 씨암역에서 아속역으로 이동한것 뿐인데 1시가 되어있었어요. 뭘..한걸까요? 

셋째날 숙소 근처에서 마사지를 받고나니 배가 엄청 고프더라구요.

근처 맛집을 검색해보니 '샴발라쏨땀'이라는 곳이 근처에 있었어요.

 

 

 

 

여행을 계획할때 식사 일정은 항상 제가 짜고 관광일정은 친구가 짜는데 사전에 검색할때 한번도 보지 못했어요.

제가 잘 못찾은거겠죠. 어찌됐든 사전 검색에서 보지 못했기때문에 맛에 대한 불신이 약간 있는 상태였어요.

그리고 태국에 도착한지 3일이 되었는데 쏨땀을 한번도 먹지 못해 굉장한 기대를 품었기도 했구요.

가게 외부에는 쏨담을 무치는 공간이 따로 있었어요. 가게 내부로 들어가는데 너무 빤히 쳐다보시면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셔서 살짝 부담스러웠어요.

 

 

 

 

 

 

직원 중에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한분 뿐이었고 두분은 태국어만 하셨어요. 그래서 영어를 하실 줄 아는 직원이 다가왔는데 태국은 원래 그런건지 메뉴판을 테이블에 던져서 명중시키서더라구요.

.친구 : ...................?? 이거 우리 보라고 던진거니?

.나    : .................?? 메뉴판을 던져서 서빙한거니..?

 

정말 황당했습니다. 3일째 되는 날까지 뼈져리게 느꼈어요. 방콕의 식당은 정말 친절하지 않구나..

 

 

메뉴는 쏨땀, 팟타이, 똠양꿍으로 다양한 편이었고 저는 너무 먹고 싶던 쏨땀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살면서 한번도 똠양꿍을 먹어보지 않아서 이번 기회에 한번 주문해봤어요.

친구는 똠양꿍을 먹어봤는데 상큼, 시큼, 새콤해서 정말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이 곳의 똠양꿍은 어떨지 기대해봅니다. 똠양꿍에는 밥이 필수로 있어야한대서 밥도 추가했어요.

 

 

 

 

 

테이블마다 채소가 놓여있더라구요. 태국의 식문화와 식당문화를 잘알고 갔으면 도전했을텐데 쉽게 도전하지 못했어요.

친구가 여행프로그램에서 봤는데 식당에 땅콩가루가 놓여있길래 그걸 계속 먹었는데 알고보니 사이드메뉴같은 개념이었고 결국 추가요금을 냈다고 하더라구요. 혹시라도 채소를 먹었다가 추가요금을 낼까봐 건들지 않았는데 다음 여행에서는 기본상식을 더욱 공부하고 가서 실수하지 않아야겠어요.

 

 

 

 

 

 

똠양꿍이 제일 먼저 나왔어요. 제가 생각한 똠양꿍은 그...가운데가 뚫린 화로에 나오는거였는데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샴발라쏨땀에서는 그냥 그릇에 담아 주시네요. 그래도 넘치기 직전까지 담아주셔서 좋았어요.

똠얌꿍에 있던 새우도 실하고 6마리가 들어있어서 저는 계속 집어먹었는데 친구가 계속 주더라구요.

나중에는 나 먹고 있는데 왜자꾸 주냐니까 제가 새우가 들어있는지 모르고 안먹고 있는줄 알았데요.ㅋㅋㅋㅋㅋ

친구말처럼 똠양꿍은 달고, 시고, 새콤하고, 상큼했어요. 동시에 얼큰하기도하구요.

저는 평소에도 레몬이나 자몽처럼 신 음식을 좋아해서인지 정말 맛있게 잘먹었어요.

똠양꿍에 겁을 주는 사람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저는 잘맞았어요^^!

 

 

 

 

 

 

 

 

곧이어 '까파오무쌉'이 나왔어요. 제가 이름을 정확히 기억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다른 것 일수도 있는데 밥과 돼지고기볶음이 함께나왔어요. 오우 근데 저는 똠양꿍이랑 먹어서 그런지 돼지고기 볶은건 정말 너무 짯어요. 먹기가 너무 힘들어서 거의 먹지 않고 밥만 먹었어요.

 

 

 

 

 

똠양꿍이랑 밥을 먹는데도 계속 쏨땀이 나오지 않아서 영수증좀 달라고 했더니 계산을 하려는줄 아시더라구요.

음식이 아직 남았는데 갈거냐고 하길래 아니 메뉴확인하려고한다고 그랬더니 메뉴판을 다시 가져왔어요.

쏨땀 주문했는데 왜 안나오냐고 물어보니 주문이 안됐다고 하더라구요.

저희가 처음에 쏨땀하나랑.....음...그리고 추천해줄수있겠냐고 말했는데 아마 거기서 혼동이 왔나봅니다.

여튼 똠양꿍을 절반쯤 먹었을 때 쏨땀을 주문했어요.

쏨땀은 간이 세지 않고 적당히 상큼했어요. 예전에 친구랑 다낭에서 망고를 샀는데 너무 떫고 딱딱해서 거의 먹지못하고 버리고 왔는데 이제알겠어요. 그때 그 망고는 쏨땀에 들어갔어야 한다는 것을요.

태국에서 처음 맛본 쏨땀이었는데 저는 정말 입맛에 잘 맞아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단지 저희가 태국어를 할 줄 알았다면 더욱 친절한 응대를 받고왔겠다....는 느낌이 남아있네요.

이곳도 평소에는 줄이 길다고하던데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손님이 별로 없었어요.

테이블이 거의 비어있어서 빠르게 음식을 받을 수 있었어요.

마지막날 느낀건데 이곳은 태국의 다른 쏨담집보다 간이 약한편이고 여행객에 맞춘 입맛인 것 같아요.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는 한끼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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