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저녁 동생이 대하를 먹고 싶다고해서 바로 가려고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토요일에 일찍 출발하기로했어요. 토요일 낮에 가서 근처 카페에서 놀려고했는데 잠이들어버려서ㅋㅋ결국 저녁 늦게 출발했어요.
동생네는 인천이랑 더 가까워서 삼십분정도 더 먼저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있었데요.
30분 기다리는 사이 저희가 도착했고 저희는 운좋게 도착하자마자 들어가게됐어요.
오후 7시쯤 도착했는데 웨이팅을 해야할정도로 사람이 많았어요.
만정수산 뒷편으로 양식장이 있어서 그런지 대하구이전문점이 몰려있었어요.
이쪽 골목으로는 전부 대하전문점이었어요.
가게 앞으로 주차할공간이 있었어요. 한 10대정도 주차할 수 있을정도로 여유로웠어요. 제가 도착했을땐 주차공간이 별로 남지 않아서 살짝 초초했는데 마침 한자리가 남아있었어요.
새우구이 전문점답게 메뉴는 간단했어요. 새우구이는 40,000원이고 포장은 5천원 더 저렴하네요.
몇인분인지 여쭤봤는데 인분은 없고 2kg이 기본이래요. 2kg은 보통 2~3명이 먹을만한 양이라고하셨어요.
저희는 4명에 아이한명이 방문해서 넉넉하게 먹으려고 4kg을 주문했어요.
근데 다른테이블에서 주문하는 것을 들어보니 1.5kg도 주문가능하고 6만원이라고 하네요.
역시 새우는 소금구이가 진리죠.
소금이 넉넉히 깔린 냄비에 불을 키고 적당히 대워서 소금의 온도를 높혀줍니다.
기본찬은 간단했어요.
단무지무침, 김치, 양파장아찌가 나오는데 기본찬이 전체적으로 맛있었어요.
함께한 일행은 김치를 몇번이나 리필했어요.
기본찬은 처음만 서빙해주시고 그다음부터는 셀프라고합니다.
새우가 등장했어요.
생새우가 통에 담겨오고 바로 냄비에 부어주시는데 새우가 미친듯이 펄떡거려요.
조카는 너무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보더니 못먹겠다고..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정말 신기햇던 것은 새우가 정말 빨리 익어요. 냄비에 들어가자마자 빨갛게 달아올라요. 진짜 신기했어요.
2kg에 몇마리나 들었나 궁금해서 세어봤는데 27마리정도 들어있어요.
저희는 네명이서 4kg을 주문햇으니 한사람당 13~15마리정도 먹어야했어요.
이게 은근히 양이 많더라구요.
냄비에 새우를 넣은지 5분? 정도 되자 새우가 다 익었고 직원분이 먹는법을 설명해줬어요.
머리부분에서 살을 살짝남기고 몸통을 잘르고 머리를 다시 냄비에 넣어서 익히래요.
머리를 익힐때는 최대한 약불로 타지 않게 계속 봐줘야할것같아요.
새우 몸통은 다른 그릇에 담아서 먼저 먹고 있으면 머리가 은근히 익어가요.
저는 보통 새우는 껍질을 까지 않고 먹는편인데 잘익은 새우를 보니 껍질을 까서 한입먹어보고
그다음엔 껍질체 먹어봤어요.
근데 새우 꼬리에 세균이 많다고하니 꼬리까지 먹는분들은 조심하세요.
새우가 토실토실 살이 잘 올라서 몇마리 안먹엇는데도 배가 불러왔어요.
그리고 술을 먹지못하는 친구들을 위해 사이다를 주문햇는데 웨딩홀에서 보급되는 사이다가 나왓어요.
한캔에 천원이라 부담은 없엇지만 한모금이면 사라질 사이다에 조금 황당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새우구이만 먹다보니 새우튀김도 궁금해져서 추가로 주문했는데 먹다보니 살짝 질려져서 결국에는 포장했어요. 처음에 새우 2kg에 튀김만 시킬껄 그랬나.. 새우만 연달아서 먹으니까 살짝 질리는감이있더라구요.
새우가 머리까지 튀겨져서 살짝 무서웠어요. 그리고 껍질도 튀겨져서 식감이 그리 좋지 않았어요.
그리고 어쨰서인지 튀김이 약간 눅눅하다는 느낌이 들기도하고..!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튀김까지 먹다가 라면도 주문했어요. 라면에도 새우가 들어가있었어요. 이제 새우는 그만먹고 싶어서 칼칼하게 먹으려고 주문했는데 여기마져도 새우가 들어있다니 조금 더 질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어떤 것에 맛이 강햇는지 라면맛이 잘 느껴지지 않을만큼 무뎌져있었어요.
저는 그래도 칼칼하게 먹고 있는데 일행들은 모두 라면에서 아무맛도 느껴지지 않는다며 의아해했어요.
라면을 주문하면 냄비에 올려주세요.
아까 모아놨던 머리를 모두 수거해가셨는데 버터에 구워주시는 줄 알았는데 요리를해서주시더라구요.
라면이랑 칼국수 주문했는데 5천원씩이었고 양은 1인분정도 되는 것 같아요.
모아가셨던 머리가 나왔어요.
고추기름에 구우신건지 고추향이 많이 났고 마라샹궈를 먹어보지 않았지만 왠지 마라샹궈를 먹으면 이런맛이겟다싶었어요. 마라의 향도 은근하게 났고 바삭해서 맛있었는데 이미 너무 질려버려서 더이상 손이 안가더라구요.
결국 머리도 포장해왔어요.
벅면에 비닐장갑이 걸려있어요. 손이 더러워지지않고싶으신분들은 벽면을 잘 살펴보시면 장갑을 보실 수 있을거에요.
싱싱한 대하 맛보고 싶으신분들에게 적극추천하는 만정수산입니다!!
'맛집탐방~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 목조카페 '관동오리진' (2) | 2019.11.19 |
---|---|
인천 분위기 맛집 '이집트경양식' (0) | 2019.11.12 |
석관동 마카롱 맛집 한번에 즐기기! '디저트쌀롱', '꽁카롱' (0) | 2019.11.10 |
강원도 삼척 미로면 나만알고 싶은 카페 '대궐' (0) | 2019.11.08 |
동두천 분위기 맛집 정원이 있는 카페 "미스터빅" (0) | 2019.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