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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둘쨋 날 시암 근처로 숙소를 옮겼어요.

첫날은 카오산로드 근처에서 묶었더니 정말 힘들었거든요.

숙소를 옮기기 잘했어요. 훨씬 넓고 깨끗하고 전망도 좋았어요.

숙소 바로 옆에 시암 디스커버리가 있어서 잠시 구경하고 아시아티크를 가려고 나왔어요.

그렇게  시작된 시암의 굴레............(후..)

시암디스커버리로 들어가서 지하철역 방향으로 나가면 시암센터, 시암 파라곤이 연결되어 있잖아요.

근데 건물마다 맛집도 많고 방콕에 방문했다면 필히 들려보아야할 장소들이 있어서 정말정말 헷갈렸어요.

방콕 여행을 계획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Fire Tiger를 발견하고 여긴 무조건 가야된다고 생각하고 밥먹자마자 이 곳에서 테이크아웃해서 아시아티크를 가려고했거든요. 근데 밥을 먹고 나와서 아무리 찾아도 잘 안보이고 지도에 검색해도 없고 후기도 많지 않았어요. (잘 못찾은걸수도..)

그래서 시암센터를 계속 뒤지며 돌아다니다가 지나가는 사람한테 혹시...파이어 타이거 아니..? 하고 물어보니 오~ 타이거~~ 하고 바로 알려줬어요. 그냥 진작에 물어볼껄 괜히 고생한기분이 들었어요.ㅋㅋㅋ

 

 

 

 

 

 

파이어타이거는 시안센터에서 시암파라곤방향 출입문과 시암역으로 통하는 출입문 사이에 있어요. 그냥 시암역에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와서 시암센터로 들어오면 바로 앞에 있어요.  어렵게 찾을 필요가 없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하면 너무 허무하네요.ㅋㅋㅋㅋ

 

 

 

 

 

 

현지인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것 같았어요. 주문하는 사람 대부분이 태국인이었어요. 

주문하는 곳의 포스가 느껴지지 않나요.ㅋㅋㅋㅋ 호랑이가 너무 인상적이에요.

주문한 음료는 호랑이 입속에서 받을 수 있어요 ㅋㅋㅋ 너무 재미있지 않나요ㅋㅋㅋㅋ

저는 음료 받을때 넘 재밌었어요ㅋㅋㅋㅋ

 

 

 

 

 

 

저는 Fire tiger milk tea와 Black sugar tiger milk tea를 주문했어요.

파이어타이거 밀크티가 제일 오리지널 스러운 맛일 것 같았고 흑당타이거밀크티는 그냥 궁금했어요.

메뉴 사진에 불 그림이 있길래 매운맛이 나는 오묘한 맛이면 어쩌지 하고 걱정했어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불모양이 없는걸 하나 시켜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전 정말 아무지식도 없이 컵이 예뻐서 찾아간 티를 냈어요ㅋㅋㅋㅋㅋㅋ

 

 

 

 

 

 

파이어밀크티의 메뉴판에 있던 불 모양은 맵다는 뜻이 아니고 크림과 설탕을 불로 녹인다는 의미라고하네요.

이런의미를 모르고 먹을때 친구가 계속 약간 달고나 같은 맛도 나고 탄맛도 나고 애매하다고 그랬는데 아마 불로 설탕을 녹여서 그런맛이 계속 났었나봐요.

 

사진이 빛번짐으로 난리가 났네요ㅋㅋㅋㅋㅋㅋ

 

 

 

 

 

 

 

 

흑당밀크티에는 약간의 크림이 올라가있어서 더 먹음직스러웠어요.  실제로도 제 입맛에는 흑당밀크티가 더 달고 맛있게 느껴졌고 파이어타이거밀크티는...먹기가 사실 좀 힘들었어요. 타피오카펄이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밀크티 자체만 먹고 싶은데도 계속 펄이나왔고 밀크티를 다 먹은 후에도 펄이 한참 남아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밀크티 한잔 마셨는데 배가 엄청 부르더라구요. 그리고 펄은...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하지만 너무 많아서 먹다가 질리는감이 있었어요.

위에서 말했듯 밀크티에서 달고나 같은 설탕 지진맛이 계속 맴돌아서 신기했어요.

 

 

 

 

 

 

흑당밀크티에요. 컵 벽면에 묻어있는 당이 마치 호랑이 모양같네요. 그래서 이름에 호랑이가 들어가는걸까요.

크림과 밀크티가 잘 섞이도록 저어주면서 먹어야 했는데 크림만 살짝 먹어보고 밀크티만 살짝 먹어보고 나중에 섞어줬더니 그이후엔 펄의 파티였어요ㅋㅋㅋㅋ

 

 

 

 

 

평소에는 줄을 길게서서 한참 기다려야한다고 하는데 저희가 길을 헤메다 늦게 도착한 탓인지 줄이없었어요.

그래서 주문하자마자 바로 받아서 따로 벨을 주거나 하지 않았어요.

주문한 사람이 우리밖에 없는데 어째서인지 매우매우 분주해보였고 그리 친절하게 응대하는 것 같지 않았어요. 제가 태국에 대한 환상이 큰건지 태국식당에서는 대부분 친절하지 않았는데 이곳도 마찬가지였어요. 둘째날쯤되니 익숙해져서 별로 게의치도 않았어요.

 

 

 

 

 

밀크티를 조금 섞어봤어요. 어마어마한 펄이 보이나요?

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환상의 밀크티가 되겠지만 저에게는..조금 힘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평소에 먹어봤던 밀크티의 맛이 아니라 약간 어색하기도 했어요.

 

 

 

 

이것은 제가 파이어타이거를 꼭 와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든 인스타그램사진이에요.

사실 맛은 별로 상관없고 저사람 설명처럼 '귀여운 호랑이 밀크백'을 갖고 싶었어요.

번역을 눌렀더니 무슨말인지 대충은 알아듣겠는데 넘나 정확히 '귀여운 호랑이 밀크백을 찾았어요'라는 부분이 보였어요.ㅋㅋㅋㅋㅋㅋ 근데 컵에 밀티를 받아서 약간 당황했어요. 어쨋든 급하게 아시아티크로 향해야 했기에 아쉬운 마음은 잠시 접어두었답니다.

 

 

 

구글에 Fire Tiger를 검색했는데 제가 갔던 곳과 다른 곳을 알려주네요. 저는 구글이 알려주는 위치를 가보진 못했지만 혹시라도 시암센터에 줄이 길다면 한번 가세요! 제가 방문했던 곳은 따로 표시했어요ㅋㅋㅋㅋㅋ여기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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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뿐 씨푸드.....................................

저 여기 찾다가 두시간은 버렸어요.

어떤이는 씨얌파라곤에 있다고 하고 어떤이는 씨얌스퀘어에 있다고 하고....

씨얌파라곤을 찾는 것도 일이었는데 길을 1도 모르는 상태에서 씨얌 스퀘어를 찾는것도 정말 일이었어요.

시간이 얼마 없어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땀을 범벅으로 흘리고 찾아갔어요.

길을 너무 헤메서 어떻게 찾아갔는지 잘 기억이 안나요...ㅜ_ㅜ... 가는 길을 좀 찍어 둘 껄 그랬네요..

 

아이콘 시암 이라고 써이는 간판에서 4층으로 올라가면되요.

구글지도에는 시암스퀘어에 있다고 나오는데 기억이 정확히 안나요.

 

 


https://www.google.com/maps/place/SOMBOON+SEAFOOD/@13.7444946,100.5319579,17z/data=!3m1!5s0x30e29ed212906d61:0x7c36b9e8c7f0f257!4m8!1m2!2m1!1z7Iuc7JWUIOyPqOu2hOyUqO2RuOuTnA!3m4!1s0x30e29ed20d76f64f:0xf36db40a23634c0e!8m2!3d13.7444894!4d100.5341466?hl=ko

 

Google 지도

Google 지도에서 지역정보를 검색하고 지도를 살펴보거나 운전경로 정보를 검색합니다.

www.google.com

ㅜ_ㅜ 지도를 잘 따라가세요..!!! 시암파라곤 지하철 건너편에 있어요!! 잘모르겠으면 쏨땀 누아를 검색해서 건너편에 있는 큰 건물로 들어가세요!!!!!


 

 

 

 

 

어렵사리 도착하니 역시나 대기줄이 있었어요.

대기표를 뽑거나 적는 곳이 없어서 당황했는데 이내 직원이 나와서 몇명인지 물어보고 번호표를 줬어요.

명수에 따라 번호표가 겹치기도 하니 인원과 번호를 잘 들어야해요.

2명 64번을 부를 수 있고 5명 64번을 부를 수 도 있어요.

그래서 한국인들끼리는 '우리가 먼저 왔는데 왜 저기 먼저들어가?' 하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렸어요.

 

 

 

 

 

 

푸팟퐁커리 맛집 답게 로고도 게 모양이네요. since 1969년이라니 저보다도 오래 되었어요. 대단하네요!

저는 한..15분정도 대기했고 생각보다 오래 대기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쏨분씨푸드는 체인점이 있기때문에 너무 길어지면 그냥 다른 지점으로 가려고 오래 기다릴 생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순서가 되서 다행이네요.

 

 

 

 

 

메뉴판은 이렇습니다. 화질이 어째서인지 글자가 안보이네요..

친구말로는 푸팟퐁커리를 먹으려면 밥이 필요하다고 해서 까오팟과 푸팟퐁커리, 그리고 모닝글로리를 주문하기로했어요. 모닝글로리는 한국의 김치같은 존재래요. 태국사람의 밥반찬으로 올라오는 필수템!?

 

 

 

 

 

 

쏨뿐씨푸드 내부에 들어왔어요. 고급 호텔 식당에 온 것 가은 기분이었어요. 테이블에 손님이 꽉 차있었기 때문에 테이블은 찍을 수 없었고 아쉬운대로 천장이라도 찍어봤어요..ㅎㅎ

 

 

 

 

 

그리고 고민없이 바로 주문을 했어요. 푸팟퐁커리가 먼저 나왔어요.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태국말로 푸(뿌)=게, 팟(빳)=볶는다, 퐁커리=커리 를 뜻한다고 하네요.

단어를 조합하면 게와 커리를 볶음 음식이 되나요.

한국에서 먹었던 풋팟퐁커리는 게껍질까지 튀겨져서 오독오독 씹어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 곳은 그정도는 아니었어요.

제가 먹은건 퓨전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게의 본연의 맛이 느껴지고 게살로 볶아진 커리가 조화로웠어요.

 

 

 

 

 

푸팟퐁커리와 동시에 까오팟이 나왔어요. 까오는 태국어로 쌀이라고 하네요. 팟은 위에서 말했듯 볶다라는 뜻이래요.

저희가 주문한건 소고기가 들어간 볶음밥이었어요. 푸팟퐁커리와 먹을 계획이라 싱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한 대로 간이 강하지 않아서 푸팟퐁커리와 먹기 좋았어요.

 

 

 

 

그리고 모닝글로리가 나왔어요.

미나리과에 속하며 중국에서는 공심채라고 불린다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채소를 좋아하지 않는데 모닝글로리는 중독성이 있었어요. 그리고 채소와 함께 볶아진 마늘이 정말 좋았어요. 외국에서 볶은 마늘을 먹을 수 있을거란 기대를 안했는데 마늘이있어서 잘 먹었어요.

 

 

 

 

 

푸팟퐁커리의 게는 두명이서 먹기에 적당했어요. 만약에 여러명이 왔다면 2인 기준에 맞춰서 주문해야겠어요.

저희는 둘이 먹었는데 딱 적당한 양이었고 밥이랑 같이 먹었는데도 적당했으니 그리 많은 양은 아닌듯 하네요.

 

 

 

 

그리고 음료로는 땡모반과 창맥주를 주문했어요. 태국물가에 비해 비싼음식값을 자랑하는 만큼 서비스가 정말좋았어요.

맥주를 첫잔을 따라주시고 둘째잔까지 따라주세요.

내심 그 관심이 부담스러웠는데 둘째잔부터는 따라 마시라고 병을 옆에 놔줬어요. 다행이에요. 눈치보지 않고 맘껏 따라마실래요.ㅋㅋㅋㅋㅋㅋ

 

 

 

 

 

방콕 이일차 저녁식사였는데 정말 맛있고 배부르고 깔끔하게 잘 먹었어요.

사실 방콕음식이 입맛에 너무 맞아서 어느 것 하나도 입맛에 맞지 않은게 없었는데 쏨뿐 씨푸드는 정말 제입맛에 딱 맞아서 행복한 저녁식사였어요. 더구나 찾아다닌다고 기운을 쫙뺏는데 배를 채우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아! 그리고 비싼 음식이었긴 한가봐요. 저희가 먹은 음식은 1200바트 정도 나왔고 로컬식당에서 60바트에 팟타이를 먹었떤 것 치면 정말 엄청 비싼편이죠. 태국에 와서 한번에 천바트를 넘게 낸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식당입니다.

그럼에도 다음에 방콕을 간다면 한번 더 들려서 다른 음식도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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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첫째 날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뭐 별거 한 것도 없는데 옷갈아입고 씼고 구경하다가 시간이 다 가버렸어요. 첫날 정말 이렇게 시간이 빨리간다고? 이건 사기야!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저는 첫날 '킹파워 마하나콘'에서 야경을 봤어요. 킹파워 마하나콘에 대한 리뷰는 나중에 작성할까 합니다..

하나 일화를 먼저 말하자면 ㅋㅋㅋㅋㅋ방콕은 태국어로 하면 세계에서 가장 길다고 합니다. 그래서 태국사람들은 줄여서 '마하나콘'이라고 부른다는데요, 뚝뚝이 계속 호객행위를 하며 저희에게 어디가니~ 하고 물었는데 저희가 '마하나콘!'하고 이야기하니 ' ㅇㅅㅇ..? 너희 지금 마하나콘에 있잖아..? 어디가?' 라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위치는 아래와 지도를 참고하세요. 나중에 방콕에 가시면 킹파워 마하나콘에서 야경 보는것 강추합니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D%82%B9+%ED%8C%8C%EC%9B%8C+%EB%A7%88%ED%95%98%EB%82%98%EA%BC%B0/@13.7231599,100.5270698,17.75z/data=!4m12!1m6!3m5!1s0x30e298d29976351b:0x4ea0c13ed9fa8674!2z7YK5IO2MjOybjCDrp4jtlZjrgpjqvLA!8m2!3d13.7233652!4d100.5282494!3m4!1s0x30e298d29976351b:0x4ea0c13ed9fa8674!8m2!3d13.7233652!4d100.5282494?hl=ko

 

Google 지도

Google 지도에서 지역정보를 검색하고 지도를 살펴보거나 운전경로 정보를 검색합니다.

www.google.com

 


 

 

킹파워 마하나콘에서 야경을 감상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저녁을 먹으려고 팟타이보다 오렌지쥬스가 더 유명하다는 '팁싸마이'에 방문했어요. 택시기사가 식당 건너편에 내려줬는데 정말 후덜덜 했어요. 신호등은 저멀리 있고 외국인이나 현지인 너나 할 것 없이 그냥 무단횡단을 하더라구요. 무단횡단을 한다고해서 차가 멈춰주는것도 아니에요. 그냥 서로 자기갈길 잘 가는데 저희는 무서워서 신호등으로 건너갔어요. 한참 돌아갔죠. 

 

 

 

 

역시 맛집이란 것을 인증이라도 하듯 줄이 엄청 길었어요. 저희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죠. 근데 한참을 기다리다보니 입구 옆에 자그만한 공간에 'TAKE AWAY PICK UP SPOT' 이라는 글자가 보였어요.

오...................테이크아웃이 된다고? 심지어 줄도 없는데 관찰해보니 주문을 하면 바로바로 나오더라구요.

저와 친구는 이 황금같은 시간에 웨이팅으로 시간을 날릴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식당에 들어가서 먹었다면 분명 더 현지의 분위기를 느끼며 여유롭게 먹었겠지만 저희는 분위기는 별로 게의치 않았어요. 그냥 배가 너무 고팠고 어떻게 먹어도 팁싸마이는 팁싸마이일테니 그냥 포장해서 숙소가서 편희 먹자!고 결론을 내리고 바로 주문을 하기로했죠.

 

 

 

 

 

 

태국어는 하나도 몰랐기 때문에 뭐가 뭔지 잘 몰랐어요. 다행히 직원분께서 영어를 잘 하셔서 주문하는데 어렵지는 않았어요.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8시~9시 사이였는데 제일 인기 있는 메뉴는 매진되었다고 했어요. 

먹고 싶던 메뉴가 없다니 살짝 당황해서 다른 메뉴를 고르는데 살짝 눈치가 보였어요(그냥 혼자)

바쁜시간이고 웨이팅 줄이 길어서(테이크아웃은 줄이 없었지만) 혼자 맘 급하게 서두르는데 직원이 여유롭게 기다려줬어요. 다행히 눈치받지 않고 주문할 수 있었어요.

 

 

 

 

 

 

저는 원래 8번 메뉴를 주문하고 싶었어요. 제일 위에 있고 새우가 실하니 맛있어보였어요. 

근데 어쩔 수 없이 4번과 1번을 선택했어요. 오렌지쥬스는 둘이서 나눠먹으려고 빅사이즈로 1개만 구입했어요.

 

 

 

 

 

 

결제를 완료하고나면 웨이팅 영수증을 주고 잠시 기다리라고 해요. 주문할때 까지만 해도 주문한 걸 못받아 가면 어떻하나 걱정했거든요. 베트남을 여행할때보다 태국여행할때 더 힘들게 느껴진건 영어 발음이었어요. 왜때문인지 베트남보다 더 알아듣기 힘든 발음이었고 완전 다른 발음도 있었어요. 'how much'라고 질문했는데 하우마스?? 라고 대답하더군요.

여기서는 하우머취가 하우마스가 되나봐요. 제 짧은영어실력때문에 왜인지모르겠어여..~_~

그래서 우리를 부르는데도 내가 못알아 들으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테이크아웃 정말 신의 한 수 였던게 주문하고 바로 나와요. 정말 거짓말 보태면 5분안에 나와요. 저 영수증을 받은게 민망할정도로 바로 나왔고 기다리는 사람도 우리뿐이어서 잘 받았어요.

 

 

 

 

가지런히 포장되어서 비닐에 넣어 주셨어요. 이걸 들고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했어요. (그리 멀리 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오렌지 쥬스도 받았어요. 오렌지 쥬스 정말 대박이쥬. 팁싸마이 오렌지쥬스 드셔보신분들 아시쥬.

오렌지의 알갱이가 알알이 씹히는 그 오렌지 쥬스. 이것은 팟타이를 먹기도 전에 걸어가면서 다 마셔버렸어요.

괜히 둘이 나눠 마신다고 했나봐요. 1인 1음료수로 할껄 그랬어요. 왜 극찬하는지 알겠어요.

 

 

 

 

 

 

팟타이를 뜯었습니다. 양심상 하나만.

이곳은 숙소에서 보이는 뷰가 아닙니다. 

저희는 숙소까지 걸어가다 못 참고 결국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뜯고 걸어가면서 먹기로 했어요.

양심상 하나만 뜯어서 먹고 하나는 숙소에 가서 먹자고 했죠. 구지 길에서 뜯은 이유는 뜨뜻한 상태일때 팟타이를 먹어보고 싶었어요. 숙소까지 가면 식거나 불어있는 팟타이를 먹을 것 같았어요.

구성이 진짜 알차요. 고춧가루 같은 소스를 따로 지퍼백?에 담아주고 젓가락과 휴지까지 따로 들어있어요.

 

 

 

 

메뉴를 2개 주문해서 첫가락과 휴지세트도 2개를 주셨어요. 저 봉지 하나에 첫가락+휴지+이쑤시게가 들어있어요. 

혹시나 먹다가 흘릴까봐 휴지는 아껴주고 젓가락만 살포시 꺼냈어요. 

 

 

 

 

 

첫번째 포장을 뜯어보았어요. 아마도 1번 팟타이인가봐요. 그동안 먹었던 팟타이와 외관상 다르지 않아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어요. 구성도 숙주+계란 등 일반적으로 포함되는 재료들이었기에 음..기본 재료로 어떤 맛을 냈길래 이렇게 줄을 서서 먹을까 궁금했어요.

 

 

 

 

다른포장지에는 쪽파? 와 라임인 줄 알았는데 명칭이 따로 있더라구요. 기억이 잘안나지만 깜인가 낌인가 그랬어요.

여튼 이걸 뿌려서 비비고 있었는데 발 빝으로 손바닥만한 바선생이 지나가는 바람에 급하게 자리를 이동했어요. 

버스정류장에서 그만 얼쩡거리고 가라는 뜻이었나봐요.

저 파는 먹는법도 잘 모르겠고 그리 입맛에 맞지않아서 그냥 다시 봉투어 넣었어요.

숙소로 가는길에 사원이 있어서 사원 옆 골목길을 걸어가며 먹었는데 분위기 있고 좋았어요.

반면에는 너무 현지인만 있는 거리여서 살짝 무섭기도 했어요. 여자둘이 그 저녁에 골목길을 걸어가며 팟타이를 먹고있으니..ㅋㅋㅋㅋ

두려움을 이겨보고자 동영상을 찍으면서 걸어갔는데 차마 못올리겠네여

 

팟타이는 향신료가 강하지 않고 외국인의 입맛에 맞춘 듯한 맛이었어요. 간혹 로컬 식당에서는 향이 너무 강해서 부담스러울때가 있는데 이 곳은 넓은층을 공략하는 맛이었어요. 친구 말로는 걸어가면서 살짝 식었고 살짝 불어가고있는 상태의 팟타이였는데도 이정도 맛이라니 진짜 먹어본중에 제일 맛있는 팟타이래요.

 

 

 

 

 

숙소에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려 창맥주를 구입했어요. 벤또랑 김과자가 그렇게 맛있다길래 맛있으면 사가려고 하나 사봤어요. 팁싸마이랑 맥주랑 먹다가 안주로도 먹으려구요.

걸어오면서 땀을 너무 흘려서 샤워하고 먹으려고 친구를 기다리며 찍어봤어요. 정말 이때 기다리는게 고문이었어요.

'대충씼어, 먹고씻어'를 반복하다 드디어 맛보았답니다.

 

 

 

 

 

 

이것은 4번 팟타이입니다. 사실 어쩔 수 없이 골랐던 메뉴여서 별로 기대안했는데 이거 정말 저한테는 인생팟타이였어요. 계란지단인지 라이스페이퍼인지 팟타이를 감싸고 있던 껍질을 터트리면 팟타이 면이 스스륵 나오는데 뜨거울때 먹었다면 김까지 폴폴 나면서 정말 환상이었겠어요.

새우도 토실토실하니 나눠먹기 좋게 2마리가 들어있었어요. 가지고 오면서 많이 싞었는데도 많이 불지 않았고 향도 강하지 않고 단편이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단걸 정말 좋아해서 입맛에 맞았어요.

후기를 읽어봤는데 호불호가 정말 강하게 나뉘더라구요. 제입맛엔 맛있게 잘 먹어서 호였습니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D%8C%81+%EC%8B%B8%EB%A7%88%EC%9D%B4+(Thipsamai+Phad+Thai)/@13.7528528,100.5025988,17z/data=!4m8!1m2!2m1!1z7YyB7Iu466eI7J20!3m4!1s0x30e2991678584ec5:0x698c069655046fbe!8m2!3d13.7528325!4d100.5047875?hl=ko

 

Google 지도

Google 지도에서 지역정보를 검색하고 지도를 살펴보거나 운전경로 정보를 검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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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싸마이 위치에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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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도착해서 별거 한 것도 없는데 오후가 되었어요.

네일아트를 받고 호텔로 향하는 길이 정말 막혔어요. 택시가 이대로는 안되겠는지 지도를 보여주며 '이렇게 가면 너희 숙소가 나오니 걸어가는게 더 빠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도 계속 미터기가 올라가서 길에서 돈을 버리느니 그냥 걸어가는게 낳겠다 싶어서 OK~ 하고 내렸어요.

택시에서 내려서 친구에게 숙소에 가기 전 밥이나 먹고 가자고 했어요.

근처를 검색해보니 나이쏘이가 근처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향했죠. 카오산로드에서 람부뜨리 거리를 지나서 있었어요.

태국에서 '소이'는 '골목'이라는 뜻이래요. '나이'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으나 명칭이라면 '나이'에 있는 골목 정도가 되겠네요. 그 뜻을 알고나니 한국의 '소이연남'이 떠올랐어요. 쏨땀이 정말 맛있는 한국의 맛집이잖아요. 연남동 골목에 위치한 식당 정도로 해석하면 될까요. 어쨌든 한국 맛집이라는 대명사가 되어버린 느낌이에요^^

 

 

 

 

내부로 들어가니 가장먼저 이런 문구가 보이네요. 나이쏘가 한국에도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방콕의 입장은 다른가 봅니다. 한국에 있는 나이쏘이는 방콕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네요. 한국인이 허락없이 만든거라면..저는 좀 실망인데요...

한국에서도 나이쏘이 국수를 맛 볼 수 있다니 좋았는데 ...흠..

 

 

 

 

벽면에는 땡모반과 망고스무디 포스터도 보였어요. 카오산거리와 람부뜨리 거리를 한참 걸어서 왔기때문에 목이 정말 말랐거든요. 지도에서 5분이라고 했지만 방콕에서의 5분은 5분이 아닌거......방콕 다녀오신분들이라면 아시죠...?

 

 

 

 

 

나이쏘이는 면의 종류와 국수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었어요. 제 기억이 맞다면 저는 A1과 A6을 주문했어요. 어묵이 들어간 국수도 유명하다지만 저는 어묵보단 고기가 더 좋아요. 어묵이 맛잇어봐야 고기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죠.

면은 3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잘몰라서 그냥 알아서 잘 섞어달라고했어요. 직원은 태국어로 얘기하고 저는 되도않는 영어로 얘기해서 잘 소통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상관없어서 저도 별로 게의치 않고 그냥 주는데로 먹었어요.

나중에 여행책에서 읽었는데 면의 종류에 따라 식감이 달라지고 맛이 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미각이 그리 예민하지 않아서 그것도 그냥 게의치 않고 그냥 먹었어요.

 

 

 

 

 

저희가 주문한 국수가 나왔어요. 둘다 갈비국수인데 뭐가 A1이고 뭐가A6인지 모르곘어요. 그냥 고기의 두깨가 살짝 다르다는 느낌이었어요. 하나는 고기가 약간 차돌밖이 같다고 느낄정도로 얇았고 하나는 갈비찜에 들어가는 고기인데 정말 얇은 두깨로 썰어놓은 식감이랄까.. 고기부위도 잘 몰라서 자세한 설명을 못하겠어여..또르르..

 

 

 

 

고기 두깨가 두꺼운 국수에는 면이 굵은 편이었어요. 우동보다는 얇고 잔치국수보다는 굵은 정도였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국수의 면이 더 좋았어요. 적당히 씹히는 식감도 있고 제가 먹기에는 익숙한 국수면의 식감이었어요.

고기도 두꺼워서 맘에 들었어요. 물고 뜯어야 고기 씹는 맛이 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요..ㅋㅋ

숙주와 면, 부추?(미나리?)도 조화로운 양이였어요. 뭐하나 많지않고 적지 않아서 다먹고 났을 때 한가지 재료만 남아있는것이 아니라 모두 적당한 비율로 먹었어요.

 

 

 

 

 

이 국수는 왜 초점이 안맞는건지..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더 얇은 면이었어요. 잔치국수보다 더 얇은 면이었고 베트남쌀국수면정도의 굵기였어요. 그래서 저는 조금 별로였어요. 육수의 맛은 정말 끝내줬는데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면이었어요. 저는 쌀국수도 면이 너무 얇아서 마치 실을 씹는 느낌이 들어서 잘 안먹거든요. 근데 친구는 이국수가 더 좋다고 잘먹었어요. 서로 취향이 달라서 다행이네요. 

 

 

 

 

 

 

너무 목이 말라서 땡모반도 주문했어요. 땡모반은 따로 계산을 하더라구요. 아마도 음료를 만드는 곳과 나이소이는 다른 가게인가봐요. 나이소이 안에 음료를 만드는 가게가 들어와있는 것 같았어요. (정확하지 않아요)

더운날에 뜨거운 국수를 먹느라 땀을 쫙 뺐는데 땡모반 한입 먹으니 더위가 삭 가시네요.

 

 

 

 

 

나이쏘이 국수를 다 먹고 나왔는데 양이 별로 차지 않았어요. 한국에서 먹는 국수양에 비해 적다고 느껴졌거든요.

아쉬운 마음에 숙소로 가는길에 쿤댕국수를 발겨했어요.

고민없이 들어갔습니다. 

 

 

 

 

 

쿤댕국수는 끈적국수로 더 유명하죠. 정확한 이름은 '쿤댕꾸어이잡유안'이라고 합니다.

방금전에 나이쏘이 갈비국수를 먹었기 때문에 작은사이즈를 주문했어요. 메뉴는 별다른게 없었고 큰사이즈, 작은사이즈 중에 고르면 되는 것 같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면 굵기네요. 잔치국수보다 굵지만 우동보다는 얇은 그정도!

어묵과 두부에 고명이 올라간 다소 간단해 보이는 국수지만 뒤에서 다양한 재료를 준비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계셨어요.

보기에만 간단하고 만들기엔 간단하지 않은 국수인 듯 합니다.

 

 

 

 

끈적 국수라는 이름때문에 국물이 엄청 끈적하고 점성이 있을 줄 알았는데 국물이 아니라 면에 점성이 있었어요. 면끼리 서로 달라붙어서 끈적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끈적국수라는 별명이 붙었나봐요. 

저는 고기를 좋아하기때문에 고기가 없는 쿤댕국수는 그냥 신박한 식감과 국물맛에 먹어볼만 했고 그래도 나이쏘이가 더 맛있었는데 친구는 쿤댕국수의 쫄깃한 면발과 기름진 육수때문에 더 좋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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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으로 3박4일 여행으 다녀왔어요. 오늘부터 방콕 여행 후기를 작성할까 하는데...과연 잘 할 수 있을지 벌써 걱정이네요.... 그럼 시작해볼게요!

 

제가 예약한 비행기는 에어아시아 새벽1시 비행기였고 돌아오는 비행기는 밤9시 비행기였어요. 정말 하루를 꽉 채운 3박4일 일정이었죠. 비행기를 검색할때 여행경비보다 비행기값이 더 비싸서 저렴한 비행기를 찾고 찾다 겨우 맘에 드는 비행기 시간을 찾아서 좋아했는데 제 체력은 생각하지못했어요. 우리나라시간으로 새벽1시에 출발해서 방콕시간으로 새벽4시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는데 그럼 첫날은 하루를 꼬박 새고 일정을 소화해야했어요. 하지만 비행기에서 자면된다며 자신만만해했었죠..(왜그랬을까)

 

금요일에 출발하는 비행기라 목요일에 퇴근하자마자 공항으로 향했어요. 연차를 사용했기 때문에 최대한 업무를 마치고 가려고 땀을 뻘뻘흘리며 일을했더니 옷이 벌써 땀범벅이 되어있었어요. 더구나 도착하자마자 관광을 할 생각이었기때문에 남는시간에 샤워를 하지 않으면 첫날은 정말 땀에 쩔은채로 다녀야하는 상황이었어요.

 

친구가 검색을 해보니 인천공항 1여객터미널에 샤워실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여기 찾아다닌다고 정말...정말 정신없었어요. 4층 면세지역이라는 것만 알고 어딘지를 몰라서 면세지역 처음부터 끝까지 찾아다녔어요. 새벽 1시비행기인데 퇴근하자마자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더니 오후8시에 도착했어요. 4시간 전에 도착했으니 여유있다고 생각했는데 샤워실 찾다가 비행기시간이 가까워졌고 나중에는 비행기타러 뛰어갔어요..ㅠ_ㅠ

 

저는 제1여객터미널 4층 면세지역 25번게이트 부근에서 사용했어요. 여기 찾기가 진짜 애매했는데 C동탑승동? 이라고 써있어서 거길 지나가면 비행기탑승장인줄알고 계속 거기만 지나쳐서 아시아나 라운지(비지니스) 앞에만 계속 왔다갔다 했어요. 25번게이트부근으로 들어가시면 바로 보일거에요.

찾다찾다 아시아나 라운지에 샤워실이 어디있냐고 여쭤봤는데 잘모른다고하시고 찾더라고 지금은 닫았을거라고 하시더라구요..바로 옆에있었는데 진짜 허무했습니다. 심지어 닫지도 않았어요ㅠ_ㅠ 공항에서 일한다고 모두 아는건 아닌가봐요ㅠㅠ 길물어보고 백프로 믿지마세요ㅠㅠ 

 

 

 

 

 

저는 샤워실찾다가 10시가 넘어버렸어요. 8시에 도착해서 티켓팅하고 짐부치고 들어왔는데 샤워장을 찾다가 10시가 넘어버렸어요. 면세점은 구경도 못했어여...으앙...

늦으시간에 왔더니 다른 편의시설에는 다 불이 꺼있고 이 근처에 침대가 엄청 많은데 환승하는 곳이라 그런지 환승객들이 잠을 자고있었어요. 조용한 분위기가 조금 무서웠어요.

 

 

 

 

 

드디어 샤워실에 도착했습니다.. 와 진짜 안그래도 땀 범벅인체 공항에 도착했는데 샤워실찾다가 땀으로 샤워를 해버렸어요. 빨리씼고싶었어요. 

친구가 검색했을 때는 환승객이 주로 이용하니 30분이내로 빠르게 씻고 나와야한다고 했어요. 

 

 

 

 

 

상주직원은 사용을 금지한다네요. 샤워장근처에서 근무하지만 샤워하지 못한다니 어쩌면 조금 아쉬울수도있겠네요.

사진에서도 써있었지만 환승객은 무료, 일반 이용자는 3,000원 사용료를 지불해야한데요.

 

 

 

 

 

청소시간이 30분에서 1시간정도 있으니 시간을 잘 맞춰서 가야겠어요. 환승객일 경우에는 시간을 맞추기 힘들겠지만 일반승객인 경우에는 시간 잘 보시고 가야지 이용에 어려움이 없겠어요. 

대기인원 발생 시 환승고객이 우선이라고 하네요. 다행히 제가 도착한 시간에는 대기가 없었어요. 대기인원도 저희밖에 없었고 도착하자마자 샤워실이 비어서 바로 들어갔어요.

 

 

 

 

22:00~07:00까지 뭘 알린다는건지 모르겠네요. 분명 일반승객은 3,000원 지불한다고 했는데 직원도 없었고 돈을 지불할 수 있는 기계도 없었어요. 문을 닫은건가..? 지금은 이용이 불가한가? 혼란스러운 와중에 저희 앞에 있던 분께서 그냥 들어가세요~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쿨하게 수건을 챙겨 들어가셨어요.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22:00~07:00까지는 환승객과 일반승객 모두 무료라는 뜻... 인 것 같아요.

수건은 1인 1개라고 써있었어요. 공용으로 사용하는 만큼 규칙과 질서를 잘 지켜야겠네요.

 

 

 

샤워실 내부 복도에요. 샤워실은 7개있었어요. 시간이 많이 촉박한데 샤워실이 여유롭지 않아서 저희는 그냥 같이 들어갔어요. 샤워실이 공실이 되길 기다렸다간 정말 비행기를 놓칠 것 같았거든요.

한명이 머리감는동안 한명은 몸닦고 정말 역활분담 철저히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체적인 분위기는 정말 깔끔하고 조용했어요. 정말 조용했어요. 

다른 샤워실에는 드라이기가 있다고 되어있어서 저희는 당연히 이 샤워실에도 드라이기가 있을줄 알았어요.

그래서 들어가자마자 드라이기를 찾았는데....이 곳은 드라이기가 없는 샤워실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드라이기 소리도 안들리고 정말 조용했어요.

근데 저희는 그것도 모르고 들어가서 드라이기 찾는다고 또 시간을 버렸쬬..

 

 

 

 

샤워실의 전체적인 모습이에요. 변기, 세면대, 샤워실 갖출거 다 갖췄죠~

샤워실에 들어서면서 정말 우리나라 공항 잘되있구나 새삼 느꼈어요. 이마음은 다른 나라 공항에 도착하면 더욱 강해지죠..

 

 

 

 

 

 

유리장을 열면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서랍장이 나와요. 친구랑 저는 한쪽씩 맡아서 옷이랑 짐을 뒀어요. 샤워후에 혹시 두고 간 것이 있는지 잘 확인하세요! 저는 옷만입고 짐을 확인하지 않고 그냥 나가서 뒤늦게 나오던 친구가 잡았어요ㅋㅋ

마음이 급해도 짐은 잘 챙깁시당.

 

 

 

 

샤워실 안으로 들어가면 샴푸와 비누가 준비되어있어요. 샴푸가 있는지 모르고 물로만 머리를 감아야 하나 고민했거든요. 공항에서 샤워하자고 해놓고 샴푸와 폼클렌징까지 모두 챙겨서 수화물에 넣어버린 나를 자책하며... 자괴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샴푸를 보니 정말 반가웠어요. 하루동안 머리가 떡진채 방콕을 돌아다녀야 하나 정말 걱정했거든요.

 

 

정말 후다닥 씻고 나와서 머리말릴 시간도 없이 계속 드라이기를 찾고 있었는데(...후..)

첫번째 방에서 계속 드라이기 소리가 들리길래 그분이 나오기를 기다렸어요. 첫번째 방 사용하신 분이 나오시고 혹시 그 방에만 드라이기가 있는건지 여쭤보니 이 샤워실엔 드라이기가 없고 본인이 직접 챙겨온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그제서야 드라이기가 없다는걸 알았어요. 절망하는 저희를 보고 감사하게도 드라이기를 빌려준다고 하셔서 친구만 빠르게 사용했어요.

 

 

 

 

12시 40분까지 비행기 탑승하러 가야했는데 탑승게이트에 도착하니 시간이 얼추 맞았어요. 정말 심장졸이는 출국이었어요. 내 생에 이렇게 심장졸이며 출국하는 날이 있었나 싶었네요.

밤늦게 비행기를 타시거나 환승하시는분들 시간적 여유를 갖고 이요해보세요. 저는 게운하게 비행기 탈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인천공항 홈페이지 참고해서 위치 잘 보고 가세요! 시간은 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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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참 유튜브에서 먹방bj가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먹던 그 만두가 있었어요.

바로 '청주 미친만두'로 알려진 '입이즐거운 그 만두'였어요.

나름 맵부심이 있던 저였기에 매운만두 쯤이야~ 하고 가볍게 생각하고있었요.

주문하는 방법은 매장으로 전화하면되요. 제가 전화했을 때는 한달정도 기다려야하고 순서가 되면 문자를 보내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한달도 길다고 생각했는데 지인은 무려 6개월을 기다렸다가 받았데요. 저는 좀 빠른편이었나보네요.

 

매장전화번호는 043-241-6005 에요. 초록창이나 파란창에 검색하면 매장번호가 나와요.

전화하기가 좀 부끄러웠는데 용기내어 전화했서요. 친절하게 전화받으셨고 한달쯤 기다리니 주문방법 문자로 왔어요.

 

 

 

 

 

 

월요일에 주문했는데 수요일이면 받아볼 수 있다는 답장을 받았어요. 오랫동안 기다린 것 치고 배송은 매우 빠른편이에요. 퇴근하고 집에 가니 문앞에 놓여있었어요. 얼마나 두근두근했던지!

 

 

 

 

 

택배를 뜯어보니 메뉴가 함께 들어있었어요. 튀긴만두도 주문하고 싶었는데 문자받았을 때 튀긴만두는 배송이 안된다고 했던 것 같아요. 나중에 청주에 가보게된다면 직접 방문해서 먹어봐야겠어요.

 

 

 

 

 

저는 동생이랑 함께 주문했어요. 안매운만두 10개, 매운만두 20개, 미친만두 20개 이렇게 주문했고 동생이랑 반씩 나누기로했어요. 포장이 깔끔하게 되어있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매장에 판매하는 만두처럼 한봉에 넣어서 정렬이 안되어 들어있으면 나중에 냉동실에서 서로 달라붙어서 떼기가 곤란할까봐 걱정했었거든요.

 

 

 

 

 

 

그런데 입이즐거운 그만두는 가지런히 정렬된 포장이었어요. 냉동보관하면 서로 달라붙긴하겠지만 떼어내긴 편하겠어요. 살짝 초벌로 찐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밀가루를 겉에 뿌린다던가 많이 얼어있는 상태는 아니었어요.

제가 받았던 문자에서는 전자렌지로 3분 찜기는 7분, 후라이펜으로는 군만두를 해드셔도 맛있다고 왔어요. 

 

 

 

 

 

저는 퇴근하고 집에오니 오후9시였기 때문에 빠르게 조리해서 먹고싶었어요.

찜기를 꺼내고 물을 올리고 이럴 시간이 없어요. 그냥 빠르게 전자렌지에 돌렸답니다.

종류별로 2개씩 꺼냈어요. 동생이랑 함께 먹으려구요. 살짝 찐상태로 얼어있던 덕분인지 전자렌지에도 금방 익었어요. 나름 안매운만두, 매운만두, 미친만두 순으로 놓으려고 했어요.

 

 

 

 

 

근데 먹고보니 가운데 있는 만두가 미친만두였어요. 매운만두 만두피 색깔때문에 당연히 미친만두일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째서인지 가운데 있던 만두가 더 맵더라구요. 색깔만 보고 제가 편견을 가졌나봐요.

만두는 나뭇잎모양으로 예뻣어요. 먹방을 봤을 때는 만두피가 굉장히 얇고 속이 꽉차있었는데 제가 받은건 속이 먹방bj들이 먹는것만큼 꽉차있다는 느끼은 안들더라구요. 

 

 

 

 

 

 

 

안매운만두 단면이에요. 제가 봤던 영상에서는 빈공간없이 꽉차있던데, 제가 너무 기대를하고 봤던 것일까요.

근데 후기중에는 소문만 무성하고 맛은 별로라는 평을 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호불호의 호였어요.

제 입맛에는 적당히 담백하고 고소했어요. 만두크기도 커서 맘에 들었고 모양도 예쁘고, 무엇보다 만두피가 얇은데 소는 적당히 차있어서 느끼하지 않았어요.

 

 

 

 

매운만두 단면이에요. 사진을 보니 만두속이 더 비어보이네요...기울여서 찍어서 그런가..

매운만두 이름답게 김치가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매운만두인데 저한테는 별로 맵지 않았어요.

그냥 매콤하다는 느낌정도..? 아마도 미친만두를 먼저 먹고 매운만두를 먹어서 덜 맵게 느껴졌나봐요.

 

 

 

 

대망의 미친만두에요. 애는 그냥 미쳤어요. 이거는 핵불닭볶음면보다 더 매웠어요. 처음 한입 먹었을 때는 음~ 매운맛보다 조금 더 맵다~ 맛은 비슷한데? 하고 먹다보니 점점 올라오더군요. 개인차이겠지만 저는 한참뒤에 매운 느낌이 올라왔어요. 만두피가 얇은데 만두소와 만두피가 어우러져서 식감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미친만두를 먹으면서 만두국으로 끓여먹으면 어떤맛일까 싶어서 다음날 만두국을 끓여먹었어요.

요리는 똥손이라 사진을 올리지 못하겠어요ㅠ_ㅠ 

근데 멸치육수내서 만두넣고 야채넣고 끓이고 별다른 간을 하지 않았는데도 국물이 얼큰해져서 신기했어요.

만두국을 끓이는동안 만두가 터지지도 않고 피가 정말 쫀득하게 잘 빚어졌다고 느껴졌어요.

맛없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개인적으로 저는 맛있게 잘 먹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또 사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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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언니네 집에 놀러갔어요.

최근에 예쁜 왕자님은 만나게 되었는데 제가 만날당시 백일이 조금 넘어서 어디 나가기가 조심스럽더라구요.

근데 마침 언니가 동내에 엄청 분위기 있는 카페를 발견했다고 같이 가보자고 했어요.

 

 

 

 

 

김포의 '에버플로잉'이라는 카페에요.

벌써 분위기가 장난아니요..

여기 들어가서 분위기에 완전 빠졌어요. 정말정말 좋아하는 인테리어거든요.

나중에 결혼을 한다면 꼭 이런분위기로 방을 꾸미고 싶어요.

 

 

 

 

 

 

창 밖으로 비추는 나뭇잎그림자는 조명이아니라 실제 나뭇잎이에요. 저희가 방문한 시간의 햇살과 그림자가 정말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있네요. 카페에서 침대형쇼파가 있다는 것도 너무 신기했는데 의자가 흔들의자여서 앉아있기도 정말 아늑했어요. 

그리고 언니네 아이가 이제 막 100일이 지나서 일반 쇼파였다면 불편했을 텐데, 침대에 겉싸게를 깔아주고 눕혀주니 혼자서 꼼지락 꼼지락 잘 놀다가 잠들더라구요.  아기가 편히 잠든 덕분에 언니와 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어요.

 

 

 

 

 

 

 

카페에 비치된 소품 모두 화이트톤 인테리어에 어울렸어요.

화이트톤 인테리어에 선인장, 향초, 스텐드라니 어느 것 하나 제가 안좋아하는 소품이 없네요.

그리고 종이로 된 달력도 매월 교체하시나봐요. 꼼꼼한 인테리어 소품이에요.

 

 

 

 

 

이 방 외에도 공간이 많고 넓었지만 이 방에서만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았어요.

하얀 커튼 위로 비추는 물체들을 찍는데 잘 안나올수가 있나요.

어떻게 찍어도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이네요.

 

 

 

 

 

제가 주문한 음료가 나왔어요.

분위기에 취해있는 동안 언니가 메뉴를 주문해왔기때문에 메뉴이름은 잘 모르겠어요.

이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들로 주문했데요.

 

 

 

 

 

크림이 가득한 라떼를 주문했더니 나무 스푼을 주셨어요. 세심한 배려와 센스가 돋보입니다.

크림을 편히 떠먹을 수 있었어요.

언니는 오렌지에이드를 주문한 것 같아요. 먹어보진 않았는데 음료 위에 건과일을 올려주는 센스가 돋보이네요.

과일이 말릴수록 당도가 높아지고 단맛이 응집되는 느낌이 드는데 음료위에 올리니 왠지 음료에 단맛이 서서히 스며들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음료만 마시기 아쉬워서 밀크티케이크를 주문했어요.

언니 말로는 여기 와서 케익을 주문한건 처음이었는데 앞으로는 케익도 주문하게 될 것 같데요.

빵은 촉촉하고 크림도 느끼하지 않아서 둘이 수다떨면서 잘 먹었어요.

 

 

 

 

 

 

메뉴를 자세히 보지 않아 메뉴이름은 잘 모르지만 다음엔 제가 커피 쏘러 한번 더 가야겠어요.

분위기가 너무 맘에 들어서 사진만 열심히 찍고 보니 메뉴판도 찍지 않고 뭘 찍은건지 모르겠네요.

그럼에도 재방문 의사 100%인 카페입니다.

은여울마울 놀러가면 또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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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 힐콘도에 방문했어요. 오후가 되니 너무 심심한데 비가 와서 곤돌라를 타기는 무섭고 어디를 갈까 하다가 이전에 방문했던 운암정에 왔어요.

이전에 와봤기 때문에 다른 곳에 갈까했지만 동생 가족은 아직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고 해서 추억을 되짚어 볼 겸 같이 방문했어요.

 

 

 

방문하길 잘한 것 같아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불빛축제를 하는 기간이었어요.

운암정 입구에 들어서기전부터도 예쁜 불빛이 반짝반짝하더니 들어가서 보니 정말 장관이었어요.

한옥이미지에 맞는 모형들이 은은하게 불빛을 내고 있었어요.

 

 

 

 

가까이 가봤어요. 마치 풍물놀이를 하는 모습이네요.

이전에 서울시 노원구에서도 불빛축제를 하던 기간이 있는데 마치 그때 봤던 모형들과 비슷해요.

비에 젖지 않고 불을 밝힐 수 있는 기술인가봐요. 어둑해졌을 때 방문한것이 신의 한수였어요.

주변은 어두운데 불이 은은히 밝혀주어서요.

 

 

 

 

 

운암정 놀이마당의 핫플도 다시 찍어봤어요.

조카를 찍어주고싶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사진찍기가 어려웠어요.

아기우산이라도 있었으면 찍어줬을텐데ㅠㅠ 아쉬운데로 내부에서 저곳이 보이게 독사진을 찍어줬어요.

 

 

 

 

 

 

이전에 방문했을 때는 디저트를 먹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드저트를 먹어보기로했어요.

'수리취'라는 단어를 처음들어봐서 직원분께 여쭤보니 쑥같은 나물이라고 설명해주시더라구요.

나중에 찾아보니 정선에서는 수리취가 이미 유명하더군요.

왠지 쑥같은 씁쓸함이 있을 것 같아서 걱정했지만 한번 먹어보기로했어요.

저는 운암지 붕어떡과 수리취와플세트 중에 고민했는데 의견을 모아 수리취 와플세트를 주문했어요.

 

 

 

 

 

차는 커피를 마시고 싶었는데 밤이 늦기도 했고, 차를 주문하면 인원이 많기 때문에 인원 수에 맞춰서 잔을 준비해주겠따고 하셨어요. 직원분이 정말 상냥하시고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셨어요.

차 종류는 먹어본적도 거의 없고 잘 몰라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차의 맛이나 향을 설명해주셔서 도움이 됐어요.

루이보스 허니부쉬는 말그래도 루이보스티인데 달콤한 향과 맛이 난다고 했어요.

저는 달콤한 향을 느껴보기 위해 루이보스 허니부쉬를 선택했어요.

 

 

 

 

 

메뉴가 준비되는 동안 내부를 둘러봤어요.

카운터 오른쪽으로 도서관같은 분위기의 테이블이 있어요.

궁중에서 왕이 앉았던 의자같네요.

이 곳은 모두 조용히 앉아서 책을 읽거나 개인 할일을 하고 계셨어요. 그래서 정말정말 조용했어요.

 

 

 

카운터 왼쪽으로는 빔프로젝트가 나오는 곳이 있었어요.

손님이 계셔서 자리만 찍었어요.

팽귄에 관한 다큐가 나오고 있었는데 아빠와 아들이 열심히 보시더라구요.

이 곳 의자도 왕이 앉던 자리처럼 생겼네요.

 

 

 

 

그리고 반대편으로 돌아오면 좌식테이블이 있어요.

이곳은 좌식이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의자와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요.

이 곳 앞편으로 도서를 대여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복도에도 책을 대여할 수 있어서인지 손님 대부분이 책을 읽고 계셨어요. 모두 집중해서 책을 보셔서 절로 말소리가 작아지더라구요.

 

 

복도를 바라본 모습이에요. 복도 한켠에 책이 있는데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과 잡지 등 연령대가 다양하고 선택  폭이 넓어서 좋았어요. 우리가 대화하는 동안 조카는 열심히 그림책을 읽었어요. 책이 있던 덕분에 더 편하게 앉아있었던 것 같네요.

 

 

 

 

저희가 앉았던 자리에요. 아까 봤던 의자와 모양은 같지만 좌식이네요.

좌식테이블은 팔각형으로 고급스러워보여요. 예전에 고등학교 실과시간에 팔보채를 만든 적이 있는데 팔보채를 담던 케이스 같아요. 추억돋네요...

 

 

 

 

 

복도 증긴에 메뉴판과 휴지, 빨대 등이 준비되어 있어요.

이 곳도 책이 준비되어 있네요. 운암정은 모든 곳이 손님의 편의를 위해 꼼꼼히 준비된 느낌이에요. 다양한 연령층에게 호감을 얻을만한 포인트가 많아요. 우선적으로 인테리어가 제일 호감이죠.

 

 

 

 

 

 

자리에 앉아서 바라본 복도입니다.

어느 곳에서 찍어도 사진에 분위기가 담기겠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사진을 열심히 찍을걸 그랬네요. 너무 인테리어 사진만 찍어 온 것 같은데 또 안찍은 부분도 많고..여러모로 아쉽네요.

 

 

 

 

드디어 수리취와플세트가 나왔어요. 수리취 와플세트는 근처 고급베이커리에서 만든 오미자아이스크림+와플+찰떡+꿀+콩가루에요. 사실 기억이 잘 안나서 오미자인지 복분자인지 헷갈리네요.

하지만 메인타워 근처에 있는 고급 베이커리에서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이라고 했어요.

 

 

 

 

 

사진에서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와플이 엄청 따뜻했어요. 그래서 반으로 쭉~ 늘렸을때 떡이 치즈처럼 늘어났어요.

와플이라고해서 빵과 같은 식감과 느낌이라고 상상했는데 떡을 와플로 만든 느낌이에요.

와플을 반으로 찢는 사진을 찍었는데...없네요.....어디갔......(하..............)

그리고 꿀은 진짜 꿀의 맛이었어요. 꿀이라고 하면서 올리고당이나 기타 대체품으로 공갈치는 곳도 많은데 그동안 먹었던 인위적인 꿀맛이 아니라 정말 꿀맛이 났어요.

 

 

 

 

 

아이스크림은 조카의 입맛을 사로잡았어요. 옛스러운 자기잔에 담겨있는 아이스크림이라니. 새콤달콤한 맛이에요.

호텔에서는 우유한잔도 만원을 바라보며 비싼 물가를 자랑하는데 운암정 놀이마당은 전체적으로 저렴하다고 느껴졌어요(호텔 물가에 비해서) 

물론 커피는 비싸게 느껴졌죠. 한잔에 9천원정도 했으니까요. 아메리카노가 9천원이면 스타벅스보다 비싸지 않아요..?

근데 저희는 티를 마셨는데 인원수(3명)에 맞게 찻잔을 하나씩 주시고 한번 더 우릴 수 있다고 다 먹은 후에 물도 한번 리필해주셨어요. 8,000원의 티로 3명이 나눠먹고 한번 리필했으니 엄청 저렴한거죠.

가격과 맛도 일품이고 모두가 만족했어요.

운암정 놀이마당에 방문하셨을 때 커피가 너무 비싸다고 느껴지면 티를 주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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