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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삼척에 일주일 정도 머물다 온 적이 있는데 그때 엄청 맛있게 먹은 칼국수가 있다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하던 칼국수집이 있었어요.

'부명 칼국수'인데요 동생의 말을 듣고 저도 너무 먹고 싶어서 방문했었는데 방문할 때마다 웨이팅이 길더라고요.

심지어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라 타이밍을 못 맞추면 정말 못 먹는 거죠..

저는 항상 타이밍을 못 맞췄고 3번의 시도만에 먹을 수 있었어요.

 

 

 

 

 

제가 도착했을 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고 브레이크 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순서가 끊기면 어떡하지 하고 조마조마하고 있었는데 직원분들이 너무 바빠서 웨이팅 체크를 할 시간도 없고 정말 정신없어 보였어요.

 

 

 

 

순서가 적혀있는 칠판에 번호표가 붙어있어요. 일단 도착했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면 번호표 먼저 잡고 기다리세요..

그냥 기다렸다간 허송세월 보내게 됩니다..

 

 

 

 

저는 5팀 정도 대기인원 있었고 48번을 잡았어요. 이미 내부는 만석이었어요.

3시가 거의 다 되어가서 불안해하는 와중에 직원분께서 나오셔서 저희 팀까지만 받고 이제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했어요.

저희한테 뒤에 오시는 분들께 5시에 다시 오라고 말해달라고 했어요.

하지만 저는 소심쟁이 낯가리는 지라.. 쭈뼛쭈뼛하고 있는데 엄마가 5시에 오시래요~ 하면서 잘 말해주셨어요.ㅋㅋ

 

 

 

 

 

자리를 잡고 앉으면 주문표를 주시고 거기에 직접 볼펜으로 표시하시면 돼요. 엄마는 강원도 지역주민으로 종종 방문하시는데 브레이크 타임에 와보면 직원분들이 둥그렇게 자리 잡고 앉아서 감자를 갈고 계신데요.

직접 간 감자로 감자전을 부쳐서 정말 쫀득하고 맛있다고 강력 추천하셔서 감자전을 시켜 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옹심이칼국수 1개, 장 옹심이칼국수 2인을 주문했어요. 저는 옹심이도 먹고 싶고 장칼국수도 먹고 싶고 그냥 옹심이 칼국수도 먹고 싶고 뭘 먹을지 너무너무 고민됐는데 결국 둘다 주문했어요.

 

 

 

감자전을 주문했어요. 역시 칼국수에는 갓 담은 김치죠. 김치죠 직접 담그시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이렇게 익지 않은 김치가 좋아요. 감자전을 토막 내주셔서 갈라먹기도 좋았어요. 테이블 바닥은 비닐로 덮여있는데 횟집에서 많이 보던 풍경이라 어색하더라고요. 손님의 순환이 빠른 곳에서 빨리빨리 치우려고 많이 고민한 흔적이 보였어요.

 

 

 

 

감자전 만들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믹서기로 간 감자로 만든 감자전과 직접 강판에 간 감자로 만든 감자전은 식감부터가 달라요. 직접 강판에 간 감자전이 더 쫀득한 식감을 유지시켜준데요.

근데 엄마가 직접 감자 가는 모습을 보셨다니 더욱 신뢰가 갔고 그래서 그런지 더욱더욱 쫄깃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엄마가 주문한 옹심이 칼국수가 나왔어요. 1인분인데 정말 너무 많아서 엄마는 반도 못 드시고 남겼어요. 원래 양이 적으시기도 하는데 감자전을 먹으며 양이 이미 찼다고 하시더라고요. 뜨끈한 칼국수에 김가리와 깨를 무리니 화룡정점이네요. 아직 면을 건져 올리지도 않았는데 국물에서 점성이 느껴졌어요. 감자가 들어가서 그런지 점성이 생기나 봐요.

 

 

 

 

옹심이도 인심 좋게 많이 들어가 있고 면도 1인 기준치 고는 많았어요. 듬뿍 주셨어요. 엄마가 드시다가 오늘은 옹심이가 별로 없네.. 예전엔 많이 넣어주던데.. 하셨는데................................. 사실 옹심이는 제가 장칼국수 기다리다가 거의 다 건져먹어서 엄마는 옹심이를 2개밖에 못 드셨에요..(엄마 미안..)

 

 

 

 

 

재가 주문한 장 옹심이 칼국수예요. 저는 어릴 때부터 강원도에서 자라다시피 해서 흔한 음식이었는데 장칼국수를 모르는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 장칼국수의 장을 많은 의미로 해석하시더라고요. 면이 정말 킨 국수 혹은 간장이 들어간 간장 국수... 이런 식으로 요ㅋㅋㅋㅋㅋ 하지만 장칼국수의 장은 고추장을 베이스로 양념장을 만든 칼국수예요.

맛은 매콤하고 어떤 장으로 어떤 양념을 했냐에 따라 가게마다 맛이 살짝 달라질 수 있는 매력이 있어요.

이 근처에 진짜 맛있는 장칼국수집이 있는데 나중에 포스팅할게요!

 

 

 

 

 

부명 칼국수의 장칼국수도 맛있었어요.

역시나 감자가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에 점성이 있었고 칼국수 면도 적당히 익어서 잘 끊어졌어요.

근데 저는 면보다 옹심이가 더 맛있어서 그냥 옹심이만 주문할걸 엄청 후회했어요.

장 옹심이 칼국수를 먹으면서도 옹심이만 건져먹었어요. 그래서 나중에 면이랑 국물이 엄청 남았어요.

보통 칼국수는 국물의 얼큰함과 시원한 맛으로 먹을 때도 많은데 이날은 진짜 only옹심이♥

 

 

 

 

1인분과 2인분의 크기 차이예요. 1인분도 정말 많은데 2인분도 정말 많죠!?

결국 세 명이서 다 못 먹고 많이 남겼어요. 맛있는 음식 남기는 게 제일 속 쓰린데 먹고 나와서 계속 아까 남기지 말걸 더 먹을걸 엄청 후회했어요. 

다음에 삼척에 방문하면 옹심이를 주문해서 원샷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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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갑작스럽게 양평을 방문하고 집에 돌아가는 중 동생에게 전화가 왔어요.

가는길에 남양주를 지나가는데 거기 진짜 맛있다는 밀크티가 있는데 먹으로 가자구요.

동생의 설명때문에 저는 약간 노점인가? 하고 상상했는데, 가보니 정말 깔끔한 카페였어요.

 

 

 

 

가게 바로 앞은 도로로 주차가 불가했고 옆골목으로 눈치껏 주차를 해야해요. 저는 주차할곳이 없어서 아직 임대되지 않은 비어있는 빌라 앞에 잠시 주차했어요. 거리가 조금있어서 집에갈때 조금 불편하더라구요.

 

 

 

 

 

외관이 정말 깔끌했어요. 흰색으로 인테리어된 곳을 좋아하기도하지만 건물 외관에 어울리는 테라스도 호감을 사기에 충분했어요. 저녁에 방문해서 그런지 손님은 많지 않았어요. 양평까지 갓다오느라 살짝 피곤하기도하고 졸립기도해서 밀크티만 금방 마시고 집에가려고했어요.

 

 

 

 

흑화당 간판이에요. 심플하면서도 깔끔하고 단호한 느낌이 드네요. 검은 꽃이라는 뜻이 마치 흑당밀크티에 첨가되는 버블이 꽃처럼 핀다는 의미일까요. 카페 이름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시적인 표현같았거든요.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조카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해서 밀크티와 아이스크림도 주문했어요. 

그리고 시그니처 메뉴인 흑당 버블 밀크티와 흑당버블크림밀크티도 주문했어요. 

흑당 버블 밀크티는 요즘 인기를 타며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뉴였는데 흑당버블크림밀크티는 약간 생소해서 살짝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됐어요.

 

 

 

 

 

제가 앉았던 자리 바로 옆에 있는 카페이름이에요. 카페이름에 맞춰 디자인되어있는 내부가 더욱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카페에는 손님이 2명정도 있었고 모두 노트북을 가져와 밀크티한잔씩 하시더라구요.

정말 조용한 분위기여서 살짝 부담스러웠어요. 성인 4명이 방문해서 조용히 앉아있을 수 있을까 싶었어요.

다행히 모두 지쳐있어서 별말은 안하고 차만 홀짝 홀짝..ㅋㅋ

 

 

 

 

내부가 그리 크지 않아 많은 인원이 앉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요. 테이블이 5개정도 있었고 2인테이블, 4인테이블 있었어요. 저는 성인 4명에 아이1명이었는데 4인테블이 딱 맞춰 앉았어요. 다행히 조카가 조용히 기다려줘서 고마웠어요.

 

 

 

 

주문했던 밀크티가 나왔어요. 흑당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 간 것 같아서 당황스러웠어요. 

원래 이렇게 들어가는걸까요..?

방금 밥을 먹거 나왔는데 펄을 먹다보니 배가 너무 불러서 많이 남겼어요. 

밀크티는 항상 펄을 다 못먹고 버리게되는 것 같아요. 제가 펄을 잘 못먹는거겠죠?!

 

 

 

 

조카가 주문했던 흑당아이스크림이에요.

흑다ㅏㅇ이 진하게 뿌려질줄 알았는데 아이스크림에 버블만 올라가있어서 살짝 당황스러웠어요.

조카한테 허락받고 한입 먹어봣는데 버블이 정말 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좀 먹기 힘들었어요. 너무 단맛이어서 살짝 부담스러운데다 흑당버블밀크티까지 먹은 상태여서 입이 너무너무 달았어요. 

근데 다른 카페에서 먹은 것보다는 인위적이지 않은 맛이고 정말 흑당을 잘 졸인 맛이었어요. 

정말 단게 땡길 때 다시 방문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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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 집에 있기는 싫고 그렇다고 멀리 나가기도 싫도 뭘 할까 고민하며 뒹굴거리다 예전에 제부가 맛있다고 했던 피자집이 생각났어요. 예전에 피자 먹으로 양평을 가자기에 '응?? 피자를 먹으러 굳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막상 가서 먹으니 진짜 너무 맛있고 분위기도 좋아서 이번에 또 가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급히 연락해서 핏제리아 루카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저희 집보다 동생네 집이 한 시간 정도 더 소요돼서 동생이 출발을 했다고 하고 조금 늦장을 부렸는데 딱 맞춰 만났어요.

외관부터가 이 집은 맛집이다!라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숲 속에 있는 숨어있는 맛집의 분이 기이에요ㅋㅋ

 

 

 

 

 

예전에 왔을 때는 못 봤는데 건너편에 빵집이 있더라고요. 피자 다 먹고 시간 되면 커피 마시러 가고 싶었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다음 방문을 기약했어요. 언젠가 저 베이커리의 포스팅을 할 날이 오겠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입구가 있어요. 피자집답게 로고에서도 피자의 모양이 보이네요. 화덕에서 직접 구운 피자라니 맛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피자장인에게 화덕을 직접 공수해와 우리나라에서 몇 없는 화덕이라고 하더라고요.

 

 

 

 

 

이제 매장으로 들어가 봅니다. 매장 입구에는 여러 사진이 걸려있고 반대편에는 목재가 굉장히 많아요.

화덕에 불을 지피는 것인지 땔감용 목재가 정말 많더라고요. 그마저도 시선과 분위기를 사로잡았어요.

 

 

 

 

 

메뉴는 피자, 스파게티, 필라프, 스테이크 등 다양하게 있어요. 저는 성인 4명에 아이 1명이 방문했기에 각자 원하는 것 하나씩 주문하기로 했어요. 스파게티 1인 1개, 피자 1개, 필라프 1개를 주문했어요. 인원이 많으면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어서 좋아요. 

피자는 9번 마르게리타 우오바를 주문했어요. 그냥 그림 중에 제일 맛있게 생겨서 주문했는데 (설명도 읽지 않고) 주문하시면서 계란은 반숙이 좋으세요 완숙이 좋으세요 라고 물어보면서 심히 당황했지만 반... 반숙?! 엉겁결에 선택했어요. 근데 이게 진짜 신의 한 수..ㅋㅋㅋ

 

 

 

 

식전 빵이 나왔어요. 예전에 성인 5명에 아이 1명이 방문했을 때는 빵도 엄청 크고 인원수에 맞춰서 많이 주셨는데 이제는 4명이 방문했는데 2개가 나오네요. 사실 메인 메뉴보다 식전 빵이 더 맛있어서 빵만 더 주문하고 싶을 지경이에요.

빵 본연의 맛을 한 번 느껴보고 그다음엔 꿀에 찍어 먹어보고 그다음엔 크림치즈와 방울토마토를 올려서 먹었어요.

빵의 맛과 소스의 맛을 순차적으로 느껴서 좋았거든요.

 

 

 

 

 

저는 베리 모히토 무알콜을 주문했어요. 저번에 왔을 때 자몽에이드를 주문하고 제부가 베리 모히토를 주문했는데 비주얼이 너무 예쁘기도 하고 맛도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제 취향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방문에는 무조건 베리 모히토를 주문했어요. 운전을 해야 해서 아쉬운 데로 무알콜을..ㅠㅠ

 

 

 

마르게리타 우오바가 나왔어요.

이 곳의 피자는 팬 밑에 작은 양초를 피워주세요. 피자의 온도가 계속 적정하게 유지되어서 좋아요.

피자 도우는 화덕에서 구운 것을 인증이라도 하듯 거뭇거뭇하네요. 아까 식전 빵으로 먹었던 빵도 그렇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화덕에서 구운 피자나 빵의 끝쪽을 제일 좋아해요. 바삭한 듯 쫄깃한 식감이 좋아서요.

 

 

 

주문할 때 계란을 반속으로 하냐고 물어봤을 때 반숙으로 한다고 하길 잘한 것 같아요. 피자 가운데 노른자가 뙇!!

최근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 롱 피자 보신 분들은 바로 그 피자가 생각나지 않으세요??

반숙 노른자에 피자 도우를 찍어서 한입 먹으면 고소하고 담백함이 느껴져서 계속 생각나게 돼요.

피자 치즈 때문에 먹다 보면 살짝 느끼해질 때 있잖아요. 그럴 때 노른자 반숙 진하게 찍어서 한 입 먹으면 느끼함도 잡아주고 그래서 더 많이 먹을 수 있게 도와주는 촉진제 같아요.(아무 말)

 

 

 

 

 

 

제가 주문한 알리오 올리오 페퍼론치노 스파게티예요.

20대 초반에 알리오 올리오를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충격적인 맛이었어요. 토마토나 크림소스에 익숙했던 저는 소스가 없는 파스타라는 것에 일단 놀랐고 어떻게 토핑이 마늘 일수가 있어?? 두 번째 놀라고..ㅋㅋㅋ

너무 생소했던 이 파스타를 먹고 결국 라면을 사 먹으러 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 이후로 절대 먹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입맛이 바뀐다니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다시 먹어볼까!? 하는 마음에 주문했어요. 

오~ 근데 그때 먹었던 그 맛은 이제 기억에서 사라졌고 오일의 풍미와 향을 느끼고 면의 식감을 느껴보니 확실히 매력적인 파스타였어요. 자극적인 소스 하나 없이 오일만으로 이렇게 맛있는 파스타를 만들 수 있다니 앞으론 자주 먹어야겠어요.

 

 

 

 

 

 

까르보나라 파스타예요. 보통 파스타는 돌돌 말아서 모양을 잡아주던데 이 곳은 일자로 모양을 내주시나 봐요. 독특하네요. 확실히 돌돌 말아서 모양을 내준 것이 보기엔 좋아 보이는 것 같아요.

소스가 묽어 보였는데 의외로 치즈가 꾸덕한 편이었고 개인적으로는 주문했던 파스타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치즈를 좋아하기도 하는데 꾸덕한 식감도 좋고 담백한 치즈맛도 맘에 들었어요. 까르보나라 파스타를 거의 뺏어먹다시피..ㅋㅋㅋㅋㅋ 그리고 조카도 한입 맛보고 이 파스타를 픽했어요. 다행히 바질 페스토 파스타가 더 맛있다며 동생과 거의 바꿔 먹다시피했어요 ㅋㅋㅋㅋ

 

 

 

 

동생이 주문한 바질 페스토 파스타예요. 바질 페스토 파스타는 살면서 처음 주문해봤어요. 초록색은 맛없다는 편견 때문에 주문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근데 메뉴판을 함께 보던 조카가 초록색 파스타를 먹겠다며 골랐는데 막상 파스타가 나오니 까르보나라를 먹겠다며 변덕을ㅋㅋㅋㅋㅋㅋ

살면서 처음 먹어본 음식이라 생소한 맛과 향이었지만 부담스럽지 않았고 느끼하지 않았어요. 

 

 

 

 

포르치니 크림 파스타예요. 버섯과 치즈가 들어간 파스타예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버섯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전체적인 순위를 낸다면 꼴등....

근데 제부는 4개의 파스타 중에 제일 맛있었데요. 서로의 취향이 달라서 선호도도 많이 달라졌어요.ㅋㅋ

버섯을 좋아한 분은 버섯과 치즈의 풍미를 맛보며 느낄 수 있어서 좋을 듯하네요.

 

 

 

 

 

그리고 조카 주려고 주문했던 쇠고기 필라프!

역시 고기가 들어간 음식치고 맛없지 않은 게 없죠.

주문할 때만 해도 쇠고기가 잘게 다져져서 볶아졌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보통의 필라프는 그랬으니까.

근데 소고기도 큼직 큼직하고 샐러드 채소도 함께 올라가 있어서 샐러드에 고기를 올려 먹는 기분도 들고,

고기만 먹으면 스테이크를 먹는 듯하고 다양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조카를 주려고 시켰지만 거부당하여 저희가 다 먹었어요.

 

의정부 민락동에서 체인점이 있던데 다음에는 민락동으로 가봐야겠어요. 핏제리카루카덕분에 기분 좋은 주말을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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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나의 카메라여.....이제 이별하자..ㅜㅜ

빛번짐이 장난아니군요.

 

 

파주에 방문한 김에 커피나 테이크아웃해서 집에 가려고했어요.

근데 동생이 정말 분위기 있어보이는 카페를 발견했다며 가보자고했어요.

카페에 도착했는데 주차라인이 그려진 곳은 화분으로 막혀있었어요.

사장님에게 주차할 수 있는지 여쭤보니 가게 앞은 주차가 안되고 근처 상가와 주택에 피해가지 않도록 주차하거나 가게 바로 앞(주차라인 밖)으로 주차하라고 하셨어요. 근데 주차할 때도 옆집라인을 넘어가면안되서 2대가 주차하긴 빡빡해보였고 결국 동생이 저 멀리 주차하고 왔어요. 이럴거면 왜 주차라인을 그려놓은건지 의문이네요..;

 

 

 

 

 

우선 간판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오래댄 다방같은 느낌이 들며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다면 그 예전 추억을 떠올리실까하는 기대감이 들게 하는 간판이에요. 

무엇보다 인스타감성이 뿜뿜느껴져서 더욱 호감적이었구요.

 

 

 

 

 

 

카메라 이친구...잘가라...곧 보내줄게(사진이 다 빛이 번졌네요...또르르)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손님이 굉장히 많을 것 같은 분위기이지만 손님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어요.

저녁시간에 방문해서 그런걸까요.

5명이 방문했는데 4인 테이블에 앉으려고하니 직원분이 급히 오셔서 좁을텐데 괜찮겠냐고 여러번 확인하시고 6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로 이동하니 안도하셨어요. 신경써주셔서 감사했어요.

 

 

 

 

 

메뉴판이 심플하네요. 손님들이 무엇을 많이 먹나 둘러봤는데 백금당케이크로 보이는 핫케익?을 많이 드시더라구요.

정말 맛있어보이긴했는데 방금 밥을 먹고 후식을 먹으로 온 터라 그냥 커피만 주문하기로했어요.

카페이름을 내걸만큼 자부심이 느껴지는 백금당커피와 로얄밀크티, 백금당 파르페를 주문했어요.

 

 

 

 

 

커피를 주문했는데 손수건을 가져다주셨어요.

종업원이 손수건을 들고 가져오는데 조카가 한참 바라보다 "우와~ 초꼬빵이다!!"하더라구요.

멀리서보니 빵같기도하고ㅋㅋㅋ조카덕분에 빵터졌네요.ㅋㅋㅋㅋㅋ

 

 

 

 

 

 

커피가 나왔어요. 컵도 복고풍의 느낌이고 시원해서 좋았어요. 하지만 커피는 제가 생각했던 그런 맛은 아니었어요.

카페 이름에 백금이 들어가서 저는 백설탕을 시그니처로한 메뉴가 많을 것 같았고 커피도 달거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메뉴를 준비하며 얼음이 많이 녹았는지 밍밍했어요. ..무슨맛이지?

 

 

 

 

 

밀크티는 사진이 없네요.

파르페는 괜찮았어요. 과자를 아이스크림에 한입찍어먹고 과일도 아이스크림에 한입 찍어먹고 야무지게먹었어요.

조카가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입구에서 커피를 열심히 내리는 모습이 전문적인 느낌을 받았어요. 카페 외부와 내부 분위기 모두 잔잔하고 조용한 느낌이 드는 카페에요. 손님이 많지 않다면 창가에 앉아 조용히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카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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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가던 곳만 갔던 것 같아서 새로운 곳을 방문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파주나들이를 갔는데 저녁이 되자 배가 너무 고파서 어디를 갈까 하다가 수요 미식회에 방송된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어요.

 

 

 

 

 

수요 미식회에 소개된 특수부위는 꼬들 목살/오돌 갈비/이베리코/꼬리 살이라고 합니다. 

이베리코는 많이 들어보긴했는데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매우 기대됐어요.

꼬들 목살은 뭔가 꼬들이라는 단어 때문에 상상되는 식감이었고 그렇기에 더욱 기대됐어요. 원래 아는 맛이 더 무섭잖아요.

 

 

 

 

 

이베리코 돼지고기는 소고기처럼 살짝 익혀 먹어야 맛있다고 합니다. 신기하네요. 돼지고기는 본디 바짝 익혀먹으라고 배웠는데, 살짝 익히는 돼지고기라! 맛을 기대해봅니다.

첫 주문은 기본 2인분 이상이며 추가반찬은 셀프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손님이 많이 없기도 했고 사장님이 신경 써주신 덕분에 반찬이 모자랄 틈 없이 바로 가져다주셨어요.

 

 

 

 

저는 성인 5명 아기 1명이 방문했는데 모든 부위를 전부 먹어보고 싶어서 2인분씩 주문했어요.

먼저 제일 궁금한 꼬들 목살 2인분, 오돌 갈비 2인분, 이베리코 꽃살, 갈빗살 2인분씩 그리고 된장찌개, 냉면, 벌집 껍데기! 

이날 저희 1인당 5만 원쯤 먹었나 봐요. 총금액이 거의 25만 원인가 나왔던 것 같아요.

1인분으로 계산하면 정말 엄청나네요..ㅋㅋ

 

 

 

 

불판은 돼지갈비를 구울 때 많이 볼 수 있는 불판이네요. 숯불은 많이 불에 충분히 묵혀둔 것 같아요. 좀 있음 꺼지겠는데? 싶었지만 엄청난 파워를 보여줬어요. 마지막 고기를 먹을 때까지도 활활 타올랐어요.

 

 

 

 

고기를 주문하니 볶음김치와 멸젓이 나왔어요. 김치가 볶아져 있는데 불판 위에 올라가니 또똣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멸젓 역시 간이 세지 않고 적당해서 고기를 찍어먹을 때 부담이 없었어요.

 

 

 

 

 

기본 반찬은 깔끔했어요. 적은 듯 하지만 많았어요. 그리고 뭐하나 안 먹는 반찬이 없어서 더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명이나물이 나오다니, 보통 비싼 고깃집에서 많이 보이던 나물이 보이다니 반가웠어요.

 

 

 

 

 

 

주문한 고기가 순서대로 나왔어요. 너무 흥분하고 먹어서인지 고기 사진이 많이 없네요 ;;

사실 주문할 때 직원분이랑 소통이 잘 되지 않아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고기를 먹고 나니 화났던 마음이 싹 풀어졌어요. 그냥 기분 안 좋을 때 먹으면 기분 좋아지는 음식! 딱 그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매콤 꼬리 살과 꼬들 목살이 제일 맛있었고, 간장 양념 오돌 갈비는 식감이 독특하고 오도독뼈가 씹혀서 좋았어요. 어느 고기 하나 맛없지 않은 게 없었어요. 여긴 천국인가.

 

 

 

그리고 비빔냉면도 진짜 최고였어요.

보통 갈빗집이나 삼겹살집에서 냉면을 맛있게 먹어본 기억은 별로 없었거든요.

고기가 주 메뉴다 보니 양념에서 풋내가 나거나 너무 맵거나 면이 따로 놀거나 등등등의 이유로 냉면이 맛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는데 여긴 비빔냉면이 정말 최고였어요.

고명도 오이와 무절임 덕분에 아삭아삭한 식감이었고 양념이 면에 잘 베이고 강하지 않고 적당한 매콤함이어서 고기랑 함께 싸 먹는 것도 최고지만 그냥 한입 베어 무는 게 정말 맛있었어요.

 

 

 

 

 

마지막 후식으로 돼지껍질를 주문하고 마무리했어요. 돼지껍데기 먹기 전에 항상 긴장하게 돼요

이 전에 먹었던 곳에서..... 털이 손질되지 않아서 나오거나, 찌찌가 그대로 달려 나와서 부담스러운 기억이 있었거든요.

지인이 돼지껍질 먹을 때 찌찌가 달려 나오면 운이 좋은 거라고 했는데 그날 그 가게에서 시킨 돼지껍질에 모두 찌찌가 달려있었어요.. 그 이후로 돼지껍질 잘 안 먹었는데 여기는 깔끔하게 손질되어 있었고 부담스럽지 않은 비주얼이었어요. 맛도 쫄깃쫄깃하고 콩고물은 물론이고 다양한 고기를 주문했던 덕에 다양한 양념장이 즐비되어 있어 맛보는 즐거움이 있었어요.

오랜만에 식사다운 식사를 한 느낌을 받은 식당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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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태국 여행 4일 차가 되었어요.

4일 차는 어떤 여행보다 추억거리가 많이 남네요.. 뭔가... 특별 이벤트 같은 날이었어요.

그래서 다른날보다도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요.

 

  • 11:00 스타벅스에서 아침 (오래간만에 늦잠)
  • 12:50 센트럴월드로 이동
  • 13:00 에어포텔 캐리어운반 신청
  • 13:10 빅씨마트 구경/선실크 구입
  • 13:30 쏨땀누아 이동 점심식사
  • 14:30 망고탱고
  • 14:40 사기선착장 도착ㅡㅡ
  • 15:00 왓포로 이동(했지만 왕궁에 도착)
  • 15:30 왕궁근처를 배회하다 카오산로드로 이동
  • 16:00 카오산로드에서 전신 마사지
  • 18:00 조조 팟타이 저녁식사
  • 19:30 돈므앙 공항으로 이동
  • 19:40 에어포텔 짐 찾기
  • 21:00 비행기 탑승

 

 

 

 

 

여행 4일 만에 9시까지 늦잠을 잤어요. 여행 첫날은 밤을 새웠고 둘째 날, 셋째 날은 새벽 6시경부터 일어나서 준비를 해서 체력적으로 너무너무 지쳐있었어요. 친구가 출발할 때 면세점에서 비타민은 대량 구입했는데 거의 비타민 투혼이었어요.

그래서 합의하에 마지막 날은 늦잠을 잤어요. 전날까만해도 아침일찍 왕궁으로 향했다가 왓포를 보려고 했는데 제가 너무 지쳐있었고 일어나서 수영을 하고싶었어요. 근데 마지막날 수영을 하면 수영복을 챙겨 오기도 너무 힘들 것 같아서 결국 늦잠으로 합의를 봤죠.

 

 

 

 

 

오래간만에 실컷 늦잠을 자고 호텔 1층에 있던 스타벅스에 갔어요. 친구가 치앙마이에서 받아온 스타벅스 쿠폰을 사용해보려고요. 아메리카노 한잔 무료 쿠폰이었는데 전부 태국어로 되어있어서 알아보지 못해 애를 먹고 있는데 직원분이 핸드폰을 달라고 하셔서 앱에 접속해서 쿠폰을 받아주셨어요. 덕분에 공짜 커피도 한잔 마시고 너무 배고파서 토르티야 같이 생긴 간식도 하나 사 가지고 숙소로 올라왔어요.

 

 

 

 

한국의 스타벅스는 주로 빵 종류로 치즈케이크, 시폰 케이크를 많이 봤는데 태국은 브리또나 빵 종류가 있네요. 제가 스타벅스를 최근에 안 가서 그런 건지 색다르게 느껴졌어요. 친구 선물로 텀블러를 사 가려고 봤는데 방콕 특유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연꽃이 장식이 달려있었는데 음.. 친구가 좋아할지 모르겠어서 보류시켰다가 결국 안 사 왔죠..ㅋㅋ

 

 

 

 

 

준비를 마치고 센트럴 월드로 넘어왔어요.

그랩으로 택시를 불러서 타고 왔는데 기사님이 매우 친절하셨어요. 처음에 씨얌센터로 가자고 했다가 에어포텔이 센트럴 월드에 있는 것을 뒤늦게 알고 목적지를 바꾸고 싶다고 했는데 불편한 내색 없이 안전하게 잘 데려다주셨어요.

ㅋㅋㅋㅋㅋ그리고 도착하자마자 짐을 내려주신다면서 바로 미터를 끄고 내리셨는데 저는 잔돈을 준비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기사님이 짐을 내려주더니 머뭇머뭇하시면서 혹시.. 미터기 금액 얼만지 봤냐고..ㅋㅋㅋ본인이 너무 급하게 꺼버려서 못 봤다고 하시길래 제가 봤던 금액 알려드리니 그대로 받으셨어요. 뭔가 초보의 느낌..ㅋㅋㅋㅋㅋㅋㅋ

 

 

 

 

 

센트럴 월드 1층에 있는 에어포텔에 도착했어요! 오후 9시 비행기라 하루 종일 관광을 할 계획에 짐을 공항으로 미리 보내기로 했어요. 벨럭과 에어 포텔중에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지 고민했지만 무게에 상관없이 가방 개수로 금액을 산정하는 에어포텔을 선택했어요.

 


2019/10/17 - [후기!] - 태국 방콕 캐리어 운반 서비스 '에어포텔' 시얌 센트럴 월드 후기!

 

 

태국 방콕 캐리어 운반서비스 '에어포텔' 시얌 센트럴월드 후기!

어느 덧 태국여행 마지막날이에요. 원래 마지막날 아침일찍 왓포와 왓아룬을 구경하려고했는데..(계획대로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짐을 맡기고 왓포로 넘어갈 생각이었죠. 숙소를 나오기전 에어포텔과 벨럭 중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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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리뷰입니다!


 

 

짐을 보내고 바로 빅씨 마트로 이동했어요. 센트럴 월드 근처에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물건이 정말 많고 저렴했어요.

전날 편의점에서 선실크 린스를 구입했는데 1개에 40밧으로 구매했는데 이곳은 20밧.. 또르르...

50%나 저렴한 가격이었어요. 선실크 구입하실 거라면 빅씨 마트에서 구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팀코 망고스틴 맛은 한국에서 정말 구하기 힘들고 태국 내에서도 편의점에서 잘 안보이더라고요. 별로 인기가 없는 건지

예전에 7년 전에 라오스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게 먹었었거든요. 태국에 오면 꼭 먹어야지 했는데 하필 마지막 날 발견했어요. 들고 다니면 짐이 될까 봐 결국 못 먹었어요. 

한국에서는 수유역 근처에 있는 유리 갈비에서 팔았던 걸로 기억해요! 초반에는 망고스틴 맛이 있었는데 무한리필로 바뀌고 나서는 안 들어왔던 것 같은데 확인을 위해 조만간 출동해야겠어요^^

 

 

마트 구경을 마치고 쏨땀 누아에 방문했어요. 같은 씨얌 근처이지만 걸어올 자신이 없어서 택시를 타고 왔어요.

도착하니 웨이팅이 있었고 한..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식사했어요.

 


2019/10/15 - [맛집 탐방~예!] - 태국 방콕 쏨땀 맛집 '쏨땀 누아'

 

태국 방콕 쏨땀맛집 '쏨땀누아'

태국 2일차에 쏨뿐씨푸드를 찾아 헤메다가 발견했던 쏨땀누아에 방문했어요. 쏨뿐씨푸드를 찾으려고했는데 근처를 헤메다 쏨땀이라고 써있는 간판을 발견했는데 뒤에 글자가 태국어여도 저것은 누아라고 읽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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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질 것 같으니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밥은 30분을 기다려서 주문했는데 식사는 20분도 안돼서 마쳤지요.ㅋㅋㅋㅋㅋㅋ배도 고프고 시간이 없으니 후딱후딱 먹는 게 최고죠.


2019/10/16 - [맛집탐방~예!] - 태국 방콕 망고탱고 망고스무디! 그리고 보트사기선착장..후..

 

태국 방콕 망고탱고 망고스무디! 그리고 보트사기선착장..후..

태국에서 마지막날 아침겸 점심으로 쏨땀을 먹었어요. 쏨땀과 함께 카무양도 곁들여먹었죠. 왓포로 이동해서 구경하고 시간이 남으면 마사지를 받으려고 했어요. 왓포로 넘어가기 전 쏨땀누아 근처에 망고탱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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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탱고에서 나와서 보트 사기를 당했어요....ㅡㅡ! 자세한 후기는 클릭!


 

밥을 먹고 망고탱고가 근처에 있어서 테이크 아웃해서 왓포로 넘어가기로 했어요.

이전에 씨암 파라곤 앞에 있는 택시정류장에서 경찰이 잡아주는 택시를 탔을 때 미터도 키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갔던 기억이 있어 씨암파라곤 앞에서 택시를 탔어요. 근데 기사가 미터기를 안키길래 미터기 좀 켜달라고 말하니 근처에 차를 멈추고 지도를 보여주며 "너희가 지금 여기 있고, 여기서 왓포까지는 매우 멀고 길이 많이 막혀, 그러니 내가 보트 선착장에 내려줄게"라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오히려 잘됐다 싶어서 그렇게 하자고 했고 미터 키라고 다시 말하니 한 명당 100밧을 달라고 하길래 그랩을 검색해보니 그 정도 돼서 알겠다 하고 이동을 했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씨얌에서 왓포까지 150밧 정도 검색된 거였으니 이 또한 엄청난 금액이었죠. 

여하튼 저희가 내린 곳은 수상버스를 타는 곳이 아니었고 보트 사기 선착장이었어요.

왓포까지 15바트면 갈 수 있는 곳인데 한 명당 2500밧을 달라고 하더라고요.

사기구나..... 하....

여차 저차 해서 자리를 박차고 나와서 무작정 걸었어요. 큰길 쪽으로 나와서 사람들이 많이 이동하는 곳으로 들어가 보니 바로 옆에 선착장이 있었어요.

 

 

 

수상버스 선착장 입구 모습이에요. 씨얌에서 수상버스를 타려고 한다면 이렇게 생긴 곳으로 오세요. 여기 바로 옆골목에 보트 사기 선착장이 있으니 조심하세요!

 

 

 

보트는 초록색, 노란색, 오렌지색, 파란색이 있어요. 여행자들은 보통 오렌지색으로 된 보트를 자주 이용한데요. 저희가 가려던 왓포도 오렌지색 라인이었어요. 도착하자마자 배가 들어오는 시간이라 직원들이 빨리 표를 구입하라고 서두르라고 했지만 저희는 끝까지 의심을 끈을 놓지 못하고 배가 들어올떄까지도 목적지와 가격을 확인했어요.

왓포까지는 15바트면 충분해요. 모두 사기당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배가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수상버스 모양과 선착장 입구 모습을 꼭 기억해두세요. 저는 정말 아찔했던 기억 때문에 보트 타는 법은 제대로 익힌 것 같아요.

 

 

 

 

수상버스를 타고 몇 정거장 가지 않아 왓포에 도착할 예정이었어요. 주변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으며 놀 란마음 진정시키고 있었어요. 근데 이게 웬일... 갑자기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더라고요. 맑았던 하늘은 금세 어두워지고 바람도 불고..

놀란 와중에 사람들이 있어 나서 보트에 비닐을 치길래 같이 비닐을 쳤어요.

 

 

 

 

아마도.. 저게 왓포였겠죠..? 비닐을 치며 멋진 사원을 바라보며 넋을 놓고 있었는데 왕궁에 도착해있더라고요.

놓쳤어요... 왓포를 가려고 했는데 왕궁에 내렸어요...... 저에겐 3박 4일 여행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이에요..ㅎㅎ..

왕궁은 첫날에 도착해서 못 들어가고 아쉽게 발걸음을 땟었는데 이 날은 왓포를 보려고 했는데 근처에도 못 갔네요.

여하튼 왕궁에 내렸는데 비는 그치지 않고 엄청 쏟아내더라고요. 친구랑 저는 운동화를 신고 있었는데 비에 젖으면 이따가 비행기 타서 냄새날까 봐 근처에서 슬리퍼를 구입했어요. 친구는 우비랑 우산까지 샀어요. 

비를 맡으며 관광을 즐길 준비를 하고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비가 그쳤어요.

동남아는 스콜로 인해 비가 자주 온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이렇게 무섭게 내리다 갑자기 가버리는 거였나요...

 

비가 그치고 모든 긴장이 풀렸어요. 아까 놀랐던 마음이 풀리면서 급격히 피로감이 몰려왔고 왓포를 포기하고 카오산로드로 향했어요.

 

 

 

원래 이글네스트로 향해서 일몰 시간에 왓포 야경을 바라보려는 계획이었는데 일몰시간이 6시 20분이라고 검색되더라고요. 비행기는 9시까지니까 최소한 7시까지는 공항에 가야 하고 어떻게 계산해도 왓포 야경을 보는 건 무리라고 생각해서 왓포라도 직접 보려던 거였는데 이래저래 계획이 무산돼서 카오산로드에서 발마사지를 받고 집에 가려고 했어요.

 


2019/10/18 - [맛집탐방~예!] - 태국 방콕 카오산로드 팟타이 맛집 '조조팟타이'

 

태국 방콕 카오산로드 팟타이 맛집 '조조팟타이'

방콕에 도착하기 전부터 친구는 조조팟타이를 꼭 먹어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어요. 마침 첫날 숙소가 카오산로드에 있었기 때문에 첫날 도착해서 카오산로드를 구경하다 찾아갔어요. 지도에는 조조팟타이라고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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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팟타이 리뷰입니다!


그나마 다행히 이었는지 친구는 방콕 여행 중 최고로 시원한 마사지를 받았다며 만족해했고 저도 목에 발라준 알로에? 같은 것이 너무너무 시원해서 집에 오는 동안에도 피로가 풀어지는 느낌이었어요. 

마사지를 받고 나오다 우연히 조조 팟타이를 발견하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죠.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았지만 그렇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 방콕의 마지막 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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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분노의 2일차를 보내고 드디어 3일차가 됐어요.

3박4일이 새삼 짧다고 느껴졌어요. 첫째날과 둘째날 모두 별것도 안했는데 3일차가 되어버려서요.

2일차에 수영장이 정말 이뻤는데 수영도 못했네요..ㅜ_ㅜ

3일차에도 부지런히 움직였어요. 일정은 아래와 같아요.

 

  • 08:00  bts교환권 카드교환/아침식사 (씨암센터 10부터 오픈이라 bts이용권 교환 후 아침식사.)
  • 10:00  씨암센터/씨암파라곤 구경(에프터유카페, 고메마켓)
  • 13:00 아속역으로 이동(더쿼터바이아리 호텔 짐맡기기)
  • 14:00 짜뚜짝시장이동
  • 15:00 clam spa ari(캄스파)
  • 17:00 샴발라쏨땀
  • 18:00 씨암나라밋 공연관람
  • 22:00 딸랏롯빠이2 야시장
  • 23:00 숙소 1층 편의점 털기

 

 

 

 

 

 

 

방콕에서 셋째날이 되었어요. 어느덧 내일이면 돌아간다는 생각에 3박 4일 여행은 진짜 짧은거구나 뼈저리게 느껴졌어요. 

3일째 되는날까지 계획에서 제외하거나 뒤로 미뤘던 일정이 너무 많아서 어디를 가야할지 결정하다가 전날 씨얌역 근처를 재대로 못돌아본게 아쉬워서 씨얌역근처를 둘러볼지 왕궁을 다녀올것인지 둘중에 엄청 고민했는데 결국 가까움 씨얌역근처를 돌아보기로했어요.

오전 8시에 나왔는데 사전정보가 없어서 실수한 부분이 있었어요.

씨암센터와 씨암파라곤 모두 10시에 오픈을 한다는것이었어요. 괜히 일찍나온것과 여기서 시간을 버리느니 그냥 왕궁을 후딱 다녀올껄 깊은 후회를 했는데 돌이켜보면 숙소에서 가까움 씨얌역을 돌아본 덕에 요긴하게 구경한 것 같아요.

 

 

 

 

 

일찍 아침을 먹으려고 했는데 씨얌센터가 문을 열지 않아 씨얌역에서 bts교환권을 카드로 교환했어요.

씨얌역 매표소에 가면 친절하게 바꿔주세요.

저는 친구가 거의 모든 결제를 다했기때문에 자세히 기억이 안나는데요..

아마 클룩(klook)에서 예약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 바우처를 구입하면 우편으로 저런 교환 바우처가 오고 씨얌역이랑 bts교환할 수 있는 장소에서 교환하면 되는 것 같은데, 자세한 사항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ㅠㅠ 

 

 

 

 

교환권을 카드로 교환했습니다. 하루동안 무제한으로 bts를 이용할 수 있다고 했는데, 

저는 씨얌역에서 아속역으로 이동하면서 딱 한번 사용했어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지하철타러가다지쳐서 계속 택시를 탔거든요. 이동거리가 길거나 여행시간을 단축시키고 싶으시다면 그냥 택시를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bts를 타러 가고, 목적지에 내려서 다시 이동하는 것도 시간이 만만치 않았고 걸어가는게 너무 힘들었어요..ㅜㅜ

 

 

 

 

 

 

 

bts 일일이용카드를 교환하고 씨얌역 근처 식당을 둘러봤어요. 페스트푸드점같은 식당을 발견하고 들어갔어요. 문을 연 식당이 거의 없었고 식당이 정말 깔끔해서 신뢰가 갔어요. '체스터 그릴'이라는 곳이에요. 태국식 음식을 페스트푸드로 판매하는 것 같았어요. 영어로 음식이름이 써있지만 세부설명은 있지 않아서 어떤 음식인지 알 수 없었고 그림만 보고 골랐어요. 그래도 꽤 성공적이었어요.

 

 

 

 

 

 

이른아침이었지만 고기가 먹고싶어서 골랐어요. 마치 카무양이랑 비슷한 것 같은데 살짝 달랐어요. 그리고 한국인이 사랑하는 밥이 함께 나와서 정말 좋았어요. 닭가슴살을 먹는 것 같은 식감인데 짭조롬하게 양념이 되어있어서 먹을만했어요. 그리고 콜라가 세트로 함께 나와서 살짝 당황했어요. 밥이 있어서 콜라가 넘어갈까 했는데 잘 넘어가던데요..?.ㅇ..ㅇ..;

 

 

 

 

 

케찹이랑 핫소스를 셀프로 가져다먹어요. 대용량 통이 신기했어요. 친구가 한번 갓다오더니 재밋다면서 저도 해보라고하더라구요. 빠르게 케찹을 먹고 갔다왔죠. 한국은 일회용 용기에 조금씩 담아져있는데 이 곳은 그릇에 가져다먹어서 환경적으로는 더 좋은 것 같았어요. 그릇도 일회용이 아니라서 좋았어요. 

 

 

 

위치는 망고탱고 바로 근처에 있어요. 씨얌역에서 나와서 망고탱고 골목으로 들어와서 제일 끝쪽에 있어요.

씨얌역 근처에서 아침식사로 밥을 드시고 싶은 분에게 강추합니다.!

 

 

 

아침을 먹었는데 씨암센터가 열지 않았어요...너무 일찍나온것이죠...

근처를 돌아다니다 '나라야'라는 매장을 발견했는데, 친구가 치앙마이에 놀러갔을 때 거기서 동전지갑을 샀는데 너무 맘에 든다고 한번 구경가보자해서 들어갔어요. 저희가 들어갈때는 오픈 10분전이었는데 저희 앞에 줄을 서있던 아이가 너무 들어가고 싶어해서 사장님이 10분 먼저 문을 열어주셨어요.

매장을 둘러보다 저으 허름한 지갑을 바꿔주려고 지갑하나와 가방하나를 구입했어요. 캐리어를 너무 작은걸 들어왔더니 기념품이 가방에 들어가지않아 체크아웃할때 너무 고민이었는데 정말 다행이었죠. 지갑은 한국돈으로 한 4천원? 8천원 정도 했고 큰 가방은 2만5천원전도 했어요. 천이 보들보들하고 가방크기도 커서 저는 만족스러운 구매였어요.

 

 

 

씨암센터가 오픈하고 바로 향했어요. 씨암 파라곤 지하에 고메마켓에서 친구가 팟타이 키트를 산다고 해서 찾아갔어요. 근데 제가 방콕에 와야겠다고 결심한 이유중에 하나인 에프터유 빙수가 바로 옆에 있는거에요...!!! 팟타이 키트 후다닥사서 바로 카페로 갔어요. 자세한 리뷰는 따로 포스팅했어요!

 


2019/10/11 - [맛집탐방~예!] - 태국 방콕 디저트 맛집 'After you' 망고빙수

 

태국 방콕 디저트 맛집 'After you' 망고빙수

태국 방콕 여행에서 씨암 근처를 제일 많이 돌아다녔어요. 밥을 먹고 나오면 디저트를 먹고 바로 다시 밥을 먹었어요. 정말 많이 먹고 잘 먹었는데 아직도 계속 기억에 남는 디저트 맛집이 있어요. 방콕을 꼭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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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를 빠르게 먹고 체크아웃을 하러 다시 호텔에 갔어요. 나라야에서 샀던 가방에 짐을 옮겨담고 호텔을 나와서 bts를 타러 가는데 캐리어를 들고 계단을 오를 자신이 없었어요. 계단을 바라보면서 막막해 하던 그때!! 지나가던 방콕시민분께서 간단한 영어로 이쪽으로 가면 에스컬레이터가 있다며 알려주셔서 가고있었는데 앞장서서 가시면서 저희가 잘 따라오고있나 잠깐잠깐 멈춰서 확인하시고 저희가 그분을 놓치면 저 끝에서 저희에게 손을 흔들어 주시고 진짜 덕분에 감사하게도 씨얌역에 편하게 도착했어요. 길헤메지 않고 짐무겁게 들지 않고!! 정말 감사했어요..ㅠ_ㅠ!!!!!!

 

 

 

씨얌역에서 아리역은 4정거장소요되요. 지하철 노선도와 안내가 되어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아왔어요.

구글맵에서는 숙소와 아리역이 도보 6분이라고 되어있었는데, 찌는듯한 더위와 초행길은 체감상 30분을 걸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예약했던 더 쿼터 바이 아리 호텔을 발견했어요. 이 곳은 호텔이라기보다는 오피스텔 같은 느낌이었고 방은 컷지만 뭔가..호텔같다는 느낌이 들진않았어요. 고급스러운데 뭔가 부족한 느낌..?

저희가 저 멀리서 낑낑거리며 캐리어를 끌고 오는 모습을 보며 주차안내 요원이 멀찍이서 보다 저희한테 달려나와 짐을 들어주셨어요. 정말 너무 감사해서 나중에 팁을 드렸는데 '...ㅇㅅㅇ..?? Why?..' 하시더라구요.ㅋㅋㅋ

모르겠어요.. 팁을 드리면 안되는거였는지 제가 팁문화를 몰라서 그러는건지...

 

 

 

호텔 1층에는 스타벅스가 있었어요. 정말 너무 반가웠어요.

친구가 치앙마이 갔을때 스타벅스에서 어떤 쿠폰을 받았는데 태국에 있는 스타벅스에서만 사용가능한 쿠폰이라며 방콕에 가면 꼭 써보자고 했거든요. 카오산로드에서도 스타벅스를 봤었지만 들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꼭 써보자고 하고 다음날 사용했어요! 그건 내일 리뷰에서!

 

 

 

 

체크인시간이 1시간 이상 남았길래 짐을 맡기고 근처에 있는 짜뚜짝 시장으로 향했어요.

 


2019/10/14 - [자,이제떠나요♪] - 태국 방콕 짜뚜짝시장 훑어보기!

 

태국 방콕 짜뚜짝시장 훑어보기!

태국여행 3일차에 방문한 짜뚜짝 시장입니다. 3일차에 뭘 했는데 이렇게 시간이 없었나 했더니 짜뚜짝에 방문했었더라구요ㅋㅋ 사실 짜뚜짝시장에 가기전에 고민을 많이했어요. 일정이 너무 빡빡하고 쉬는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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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후기 입니다!!

 


짜뚜짝시장에서 숙소로 돌아와 체크인하고 바로 예약했던 마사지를 받으러 갔어요.

도보로 10분이내로 되어있었는데 아까 아속역에서 걸어오면서 한번 당했잖아요.

10분도 걸을 용기가 나지 않아 바로 택시를 불렀어요.

 

 

 

 

clam spa(캄스파)가 근처에서제일 깔끔해보였고 사진에서 대기실로 보이는 곳이 카페처럼 생겨서 가보고 싶었어요.

전날 마사지에 지각했던 기억이 있어서 늦지 않게 도착했어요. 입구가 찾기 좀 애매할 수 있는데 스파 간판이 보이는 곳에 식당이 있고 식당안으로 들어가서 다시 문을 열고 들어와야해요.

 

 

 

내부와 대기실이 사진에서 봤던 것 처럼 깔끔했고 직원들 모두 정말 친절했어요.

저는 정말 만족스러운 마사지를 받아서 방콕에 있던 중에 가장 많은 팁을 드렸어요.

팁은 의무가 아니기에 저는 정말 맘에 들지 않고는 잘 안드리는데 이날은 정말 너무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짜뚜짝시장에서 차이티라떼를 먹었던 친구가 계속 배가 아프다고 그랬는데 마사지중에 갑자기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화장실로 뛰어갔는데 괜찮냐고 물어봐주시고 신경써주셔서 더 감동이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구가 갑자기 화장실로 뛰어갈때 저는 바닥을 보고 있어서 무슨상황인지 알수는 없고 정말 당황스러웠어요ㅋㅋㅋㅋ

 

 

 

마사지를 받고 나면 티세트를 보여주시면서 1명당 3가지를 고르 수 있다고 따뜻한 티와 차가운 티를 선택하라고 해요.

친구는 배가 계속 아파서 따뜻한 티 한잔만 마시고 제가 친구꺼까지 다 먹었어요.

마사지 받은 곳중에 에프터티 서비스를 받은 곳이 없어서 생소했고 신기했어요.

근데 역시나 태국의 영어발음을 알아듣기 너무 힘들었어요.. cool tea? 라고 물어봤는데 계속 콜티가 뭐야? 콜티라는 티가 있나..? 하고 콜티~ 그랬는데 그냥 차가운 녹차였어요..ㅋㅋㅋ

 

 

 

 

마사지를 받고 나와서 바로 씨암나라밋을 보러가려고했는데 시간이 많이 뜨기도하고 배가 너무 고파서 바로 밥을 먹으러 갔어요. 아리역에는 예쁜 카페도 많고 식당도 많다고 하던데 저희가 걸어가는 골목엔 카페가 별로 없었고 식당도 딱히 안보였어요. 그러다 야자수가 그려진 간판을 발견했는데 검색해보니 이곳도 맛집이라고 하더라구요.

바로 들어갔죠. 그리 친절하진 않았는데 맛있었어요. 뭔가 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이라기보다 여행객에게 간을 맞춘 맛이었어요. 


2019/10/10 - [맛집탐방~예!] - 태국 방콕 쏨땀 맛집 '샴발라쏨땀'

 

태국 방콕 쏨땀 맛집 '샴발라쏨땀'

셋째날 아침이 밝았어요. 셋째날 예약한 숙소로 옮기고 마사지를 받으러 갔어요. 왜인지 태국에서는 정말 시간이 빨리 흘러갔어요. 아침7시부터 준비해서 씨암역에서 아속역으로 이동한것 뿐인데 1시가 되어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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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똠양꿍이랑 팟타이, 까오팟?을 주문했어요. 자세한 리뷰는 클릭!


 

 

식사를 마치고 씨암나라밋으로 바로 향했어요. 그랩을 불렀는데 택시기사가 도착했다고 뜨는데 보이지 않고 서로 못찾아서 계속 길을 헤메다가(길을 헤메며 친구와 싸울 위기에 몇번 처했죠..) 결국 통화를 했는데 서로 세븐일레븐에서 만나자고 말했는데 알아듣지 못해 그 근처를 헤멨어요. 결국 스타벅스 앞에서 만나서 씨암나라밋으로 가자고 했는데 그마져도 서로 알아듣지 못하고.....지도를 보여줬더니 본인이 말한 곳이 씨암 나라밋이라며... 아휴 

힘들게 만났지만 유쾌한 기사님 덕분에 안전하게 잘 도착했어요!!

표 구입은 역시 친구가 했기때문에 잘몰라요...!

티켓을 교환하고 입구에서 사진찍으려고 했는데 직원들이 와아아아아 하고 인사하고 안내하느라 입구를 찍을 정신이 없었어요.

 

 

 

공연 시작전에 외부에서 공연을 하는데 진짜 재밌어요. 태국 전통춤을 추며 공연하다 막바지에 관객을 연기자가 한명씩 데리고 나와서 커플춤을 추는데 전세계 각지에서 방문한 외국인들과 현지인들이 같은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씨암나라밋 본공연보다 외부에서 봤던 공연이 더 재미있었어요.

 

 

 

 

 

 

 

씨암나라밋에 출발할때 마사지를 받고 바로 출발하느라 안경을 못챙겨와서 아..그냥 실루엣이나 봐야겠다 했는데 정말 운좋게도 앞에서 8번째? 였어요. 공연 관람하기 딱 좋은자리!!

제 옆으로는 다한국인이었는데 아마 같은 곳에서 결제한 사람들인가봐요.

공연은 태국의 역사를 보여주고 중간중간 공연에 대한 설명이 나와요.

중국어, 일본어, 영어 안내가 나오지만 한국어가 나오지 않아 한국인들이 함께 있던 줄에서는 조금 빈정상한다며..ㅋㅋ

골연은 표값이 아깝지 않게 정말 환상적이었고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어요.

하지만 여행의 시간이 촉박하고 엑티비티한 여행을 추구한다면 구지..안봐도 될거같아요.

 

 

 

 

공연이 끝나고 그냥 숙소에 들어가서 수영을 하고 싶었으나 친구는 딸랏롯빠이2를 꼭 가야겠다고 했어요.

작년 여행과 다르게 올해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이제 그만 쉬고 싶었지만 친구는 허용하지 않았죠.

약간의 실갱이 끝에 또 결국 목적지로 향했어요. 근데 그냥 첨부터 친구말 잘 들을껄 그랬어요.

야경이 정말 멋있었고 여태 방문했던 야시장중에 제일 컸어요. 살 것도 많고 정말 저렴했어요.

아시아티크에서 비누를 3개에 100바트에 샀는데 여기서는 5개에 100바트였어요. 여기서 살껄 그랬어요.

비누를 살꺼라면 딸랏롯빠이2 에서!!!

 

 

 

 

딸랏롯빠이2를 찾아오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씨암나라밋공연이 끝나면 바로 셔틀을 해줘요. 공연이 끝나고 나와서 출구쪽으로 나오면 벤이 쫙 서있고 직원들이 무료니 이용하라고 안내를해줘요. 그 앞에도 택시의 호객행위가 어마무시한데 스트레스받지말고 그냥 벤을 탑시다.

역마다 사람들을 내려주면서 역이름을 알려줘요. 'Thailand Cultural Centre'에서 내려서 길을 건너면 바로 딸랏롯빠이2로 가는 골목이에요. 씨암나라밋 공연을 관람했다면 편하게 찾아 갈 수 있어요. 

'

 

 

 

 

 

야경을 감상하려면 야시장 입구근처에 있는 주차장으로 올라가세요. 4층쯤올라가야 근사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4층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층 더 올라갔더니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조금 무서웠는데 방해받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야경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많이 건져가던데 저는 핸드폰이 고물... 그냥 ... 야경이 찍혔다는 것에 감사했어요.

 

 

 

 

너무 피곤해서 빠르게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숙소 1층에 편의점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동생이 선실크린스 꼭 사오라고해서 편의점 들려서 사려는데 샴푸랑 린스를 못알아보겠더라구요. 영어로 따로 표기도 안되있고 그래서 직원한데 "이거 린스(conditioner)맞나요?"하고 물어봤는데 'I don't know..'라고 하길래  

...?? 린스가 뭔지 모른다고..?????? 응????  "그럼 이건 샴푸인가요?" 하고 다시 물어봤는데 또 "I don't know"..

응???? 린스 사고싶다고... ㅜ_ㅜ

나중에 영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이 왔고 직원들끼리 "대체 컨디셔너가 뭔데!?"라고 묻는 것 같았어요.

영어를 할줄 아는 직원이 알려줘서 덕분에 린스를 살 수 있었어요.......

12시가 넘으면 술을 살 수 없는데 11시 58분에 가까워져 있길래 술먼저 결제하고 인스턴트 음식도 구매했어요.

편의점에서 파는 토스트랑 과자랑 간식이 진짜 맛있었어요. 살수만 있다면 이걸 사오고 싶었어요ㅋㅋㅋㅋ

 

정말 너무나 피곤했던 아쉬운 3일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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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도착해서 뭘 한거같지 않은데 벌써 하루가 지나갔어요.

계획을 너무 빡빡하게 세워서 당일에 변경된 일정이 정말 많아요.

상황에 맞게 일정을 계속 바꿔서 나중에는 뭘했는지 정신이하나도 없었어요.

우선 둘째날 일정이에요.

 

  • 7:00 ~13:30 메끄롱기찻길+담넌사두억 수상시장투어 (홍익여행사)
  • 14:00 카오산로드 맥도날드 콘파이
  • 15:30 콘파이 먹다 스파 지각(키리야스파 15:00 예약)
  • 17:00 숙소체크인(후아창헤리티지)
  • 19:00 쏨뿐씨푸드 저녁식사(엄청나게 길헤메며 씨얌역에서 시간버림)
  • 20:00 Fire tiger 밀크티 테이크아웃
  • 21:00 아시아티크 구경
  • 22:00 숙소 도착

 

둘째날 아침은 새벽 5시부터 시작했어요. 오전7시에 홍익여행사에서 예약한 메끄롱기찻길 투어를 가기로 했거든요.

오전 7시까지 로비에 내려와 있으라고 해서 아침일찍 일어나서 준비했어요.

예전에 베트남에서 투어를 예약해서 간적이 있었는데 한 커플이 30분 지각해서 일정이 늦어진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너무 화가 났던 기억이 있어 민폐끼치지 않으려고 부지런히 준비했습니다.

여행사 예약하는 과정은 친구가 예약했기때문에 잘 몰라요. 홍익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바우쳐를 출력해서 보관하셨다가 투어날 기사님이 호텔 로비에 오시면 보여드리면되요. 혹시 출력이 안됐으면 모바일도 상관없을 듯 해요. 기사님이 예약자를 확인하고 미니벤에 타라고 안내하고 호텔마다 들려서 투어 신청한 사람을 태워서 목적지로 가거든요.

 

 

 

근데 저는 다시는 홍익여행사의 투어는 이용하지 않을겁니다.

 

메끄롱 기찻길에 내려서 간단한 설명을 하고 담넌사두억으로 이동하기위해 9시 15분까지 차로 다시 오라고 했어요.

구경을 하고 서둘러서 10분정도에 도착했어요.

커플 한팀이 이미 차에 타서 다른사람들 기다리고 있었고 저희도 차에타서 사람들을 기다렸어요. 15분이 되자 사람들이 얼추 다 탓고 금발 커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근데 버스기사가 갑자기 뒷자석에 타더니 제 친구를 가리키며

 

"잠깐~ 너 처음부터 우리랑 같이 출발했나? 나는 너를 태운기억이 없는데? 너 어디서 탓어?"하고 물어봤어요.

 

저는 영어를 알아들수는 있는데 길게 말하는 수준까지 되지 않고 순간 당황해서 말이 잘 안나오는데,

옆에 앉아있던 커플이 '이 사람들 우리가 처음 출발할 때부터 같이 탔고 (저를 가르키며) 저사람과 일행이다. 나는 이 들과 함께 출발한걸 기억한다. 당신이 기억을 못하는 것 뿐이다.'라고 대신 말해줬어요.

영어를 굉장히 잘하는 한국남자분이셨어요. 차분하게 대신 설명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운전기사는

 

"그래? 근데 나는 기억이 안나는데? 너가 우리 일행이었다는걸 어떻게 증명할수 있는데?"라고 말했고 친구가 바우처를 다시 보여주니 그제서야

 

"아~ 기억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를 가리키며) 넌 기억하고 있었어, 너는 정말 뚱뚱하거든, 너가 뚱뚱해서 기억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계속 끆끆거리며 웃음)" 라고 말했어요.

 

?????????????? 미친거야??????????????????? 

 

그 차에 타고 있던 사람중에 저만 뚱뚱했으면 '뭐 그래, 내가 여기서 제일 뚱뚱하네' 정도로 받아들였겠어요. 물론 그래도 기분은 나빴겠죠. 그치만 저렇게 말하는 것에 납득은 했을거에요.

근데 서양 커플도 덩치가 어마무시했고 키도 굉장히 컸어요. 근데 모든 사람을 차에 탑승시키고 궂이 다시 올라타서 친구보고 일행이 맞는지 증명해보라고 하는것과 저를 콕찝어 뚱뚱해서 기억난다고 하는말이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우리를 놀리고 싶었다는 느낌밖에 안들었어요. 과연 그 버스기사가 서양인커플에게도 너네 정말 뚱뚱하다 라고 말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홍익여행사는 뚱뚱한 여자 여행자는 별로 반갑지 않은가봅니다.

 

오전에 이런일 있고나니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고 화가난 상태였어요. 

수상시장에 도착해서 사과하라고 말할까 수십번 고민했는데 저혼자 잠시 참으면 끝나는 일을 키우는 것 같아서 꾹 참았어요. 하지만 메끄롱기찻길을 추억하자면 자꾸 그 운전기사의 비아냥거림이 생각나서 유쾌한 추억이 되진 못하겠네요.

 

 

 

 

 

여튼 메끄롱 기찻길에서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으로 이동했어요.

이곳은 포토스팟이래요.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SNS에서 보던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위해서 줄을 서있어요. 저는 다행히 운이 좋아서 사람이 거의 없을때 도착해서 사진을 마음껏 찍었어요. 주변사진을 찍고 친구와 사진을 찍는데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어요.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에 도착하면 보트투어를 할 것인지 안할 것인지 결정하라고 하고 몇시까지 오라고해요.

근데 분위기에 휩쓸려 나도 모르게 보트표를 사고 있어요.

타고 싶지 않으면 그냥 구경하세요. 어차피 이 보트 타고 나면 모터보트를 또 타요. 투어에 포함되어있거든요.

 

 

 

저는 처음부터 배가 타보고 싶어서 그냥 탔어요.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돈아깝네요.

어차피 모터보트 탈거고 물건은 야시장에서 훨씬 싸게 파는데요.

뱃사공은 끊임없이 물을 구입을 강요하고 노점 옆으로 배를 세우며 멈춰있어요.

코코넛아이스크림을 배 위에서 팔기에 한번 사봣는데 70바트를 지불했어요. 근데 우리 앞에 앉아있던 한국인들이 하는 말이 야시장에서 20바트에 사먹었데요. 확실히 비싸기는 한가봅니다.

 

 

배를 타고 나왔는데도 시간이 많이 남아서 팟타이를 사먹었어요. 다른 리뷰를 보니 위생이 그리 좋지 않아 배탈이 날 수 있으니 먹지말라는 평이 많던데 아침7시부터 나와서 한끼도 먹지않고 계속 관광을 하고 다니니 정말 배고팠어요.

메끄롱에서 구입한 망고스틴과 팟타이를 사먹었는데 망고스틴은 전부 썩었어 한개빼고 다 버렸어요.

오늘은 정말 되는일이 없는 날인가봅니다.

모이라고 했던 시간까지 처음 내렸던 장소에 도착하면 모터보트를 타러가요.

먼저 모인사람먼저 하나둘씩 데리고 모터보트를 타러가는데 한 외국인에게 가이드가 "모터보트 타러가자~" 하니까 "왜?" , " 이건 투어에 포함되있어 공짜야 가자", "왜?" 

가이드의 모든 말에 왜만을 반복하던 외국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방콕와서 당한게 많나봅니다.

공짜라고 하는데도 화를 내며 안탄다고 하다가 친구가 한번 가보자해서 탔는데 진짜 돈을 안받으니 그제야 즐겁게 관광하셨다는ㅋㅋㅋㅋ사실 저도 외국인과 같은 마음.ㅋㅋㅋㅋㅋㅋㅋㅋ

 

 

 

투어가 끝나면 다시 카오산로드로 데려다줘요. 근데 특이했던건 베트남에서 투어를 했을 땐 픽업했던 호텔 바로 앞까지 내려줬는데, 홍익여행사는 그냥 카오산로드 중간에 내려주고 너네 호텔은 저쪽, 너네호텔은 이쪽~ 하고 알려줬어요.

카오산로드에 내려주면 알아서 찾아갈만큼 길이 쉬워서 그런거겠죠..?

그리고 카오산로드는 다신 안 올줄 알고 맥도날드에서 콘파이를 먹으며 앉아있다 3시에 예약한 스파로 이동을 하는데 

길이 이렇게 막힐줄이야. 결국 3시에 예약했던 스파에 3시 반이 되서 도착했어요.

혹시 예약이 취소됐을까봐 마음졸였는데 지각한 시간은 어쩔 수 없고 예약했던 마사지 90분이었지만 남은 시간만큼 해주겠다고 했어요.

 

 

 

 

 

마사지를 받고 바로 숙소로 체크인을 하러 갔어요. 티켓을 여러장 주는데 그 중 하나는 웰컴티였어요.

이건 정말 대박이었어요. 월컴티에 정말 맛있는 과자까지 줬거든요. 티를 인당 한잔씩 과자도 인당 하나씩 주셨어요. 서빙하시는 분들이나 룸컨디션은 정말 최고였고 태국에서 숙박했던 곳 중 최고였어요. 그치만 직원들이 그리 친절하지 않아요.

예전 다른 리뷰에서 말한적있지만 태국은 한국이랑 영어발음이 살짝 다른 것 같아요. 'how much?' 라고 물어보면 '하우마스??'하고 다시 되물어보기도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안그래도 안되는 영어로 알아들으려니 조금 힘들었어요.

남자직원에게 질문을 하나 했는데 도대체 못알아 듣겠어서 그냥 가려고 했더니 저를 한번 쳐다보고 깊은 한숨과 짜증을 내며 다시 설명하더군요. 3박 4일 여행중에 이 날이 제일 이상한날이었어요. 다른날은 이렇지 않았는데.

 

 

 

 

 

둘째날도 뭐 별거 한게 없는 것 같은데 벌써 저녁이 되었고 씨얌역 근처에 있는 씨암센터, 씨암파라곤 등에 맛집이 많이 있다고 해서 그 중 쏨뿐 씨푸드를 찾아가기로했어요.

근데 길을 헤메고 헤메다 2시간을 길바닥에서 버렸죠... (또르르)

 

 

 

 

 


2019/10/08 - [맛집탐방~예!] - 태국 방콕 여행 푸팟퐁커리 맛집 '쏨분 씨푸드'

 

 

태국 방콕 여행 푸팟퐁커리 맛집 '쏨분 씨푸드'

쏨뿐 씨푸드..................................... 저 여기 찾다가 두시간은 버렸어요. 어떤이는 씨얌파라곤에 있다고 하고 어떤이는 씨얌스퀘어에 있다고 하고.... 씨얌파라곤을 찾는 것도 일이었는데 길을 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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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 길어져서 쏨뿐씨푸드 후기는 여기서 확인하세요^^


 

 

 


2019/10/09 - [맛집탐방~예!] - 태국 방콕 시암 센터 밀크티 맛집 'FIRE TIGER'

 

태국 방콕 시암 센터 밀크티 맛집 'FIRE TIGER'

여행 둘쨋 날 시암 근처로 숙소를 옮겼어요. 첫날은 카오산로드 근처에서 묶었더니 정말 힘들었거든요. 숙소를 옮기기 잘했어요. 훨씬 넓고 깨끗하고 전망도 좋았어요. 숙소 바로 옆에 시암 디스커버리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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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뿐씨푸드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fire tiger에서 밀크티를 테이크아웃해서 아시아티크로 이동했어요.


 

 

 

 

아시아티크에 도착했어요. 구경하는데 2시간이상 소요된다고 하던데 저랑 친구는 엄청 빠른걸음으로 슈슉 봤어요.

놀이기구도 타보고 싶었는데 가만히 있는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눈으로만 봤어요.

아시아티크가 야시장보다 살짝 비싼편이라고해서 쇼핑할 계획은 없엇는데 신발이랑 옷이랑 하나씩 샀어요.

옷은 정말 비쌌어요. 카오산로드에서 원피스한벌에 1400바트에 샀는데 여기선 3배이상부르더라구요.

계속 깎았는데 왠만해선 안깎아줘요.. 옷은 야시장에서 사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기념품으로 비누도 잔뜩 샀어요. 저는 3개에 100바트라고해서 15개샀더니 3개를 또 서비스로 주셨어요.

많이사서 서비스로 그냥 준다고 몇번이나 강조하시더라구요 ㅎㅎ 감사해요.

어떤분 리뷰에서 비누를 3개에 100바트에 파는 곳을 발견하지 못해서 못샀다고 하셔서 여기 발견하자마자 샀는데

다음날 딸랏롯빠이 야시장갔더니 5개에 100바트하더라구요.

비누 사시는분들은 딸랏롯빠이에서 사는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하....정말 분노의2일차.. 집에가는길에 택시기사와 또 싸웠어요.

아시아티크에서 나오면 왼편에 택시를 잡아주는 서비스가 있어요. 20바트를 수수료 개념으로 내고 목적이를 이야기하면 택시한테 목적지를 말해줘요.

저희는 숙소에서 아시아티크가 25분정도 거리에 있었고 그랩을 검색했을때 최대 99바트 정도 검색됐어요.

근데 택시를 잡아주는 서비스가 있으니 별생각없이 20바트를 지불하고 택시를 탔는데 역시나 미터를 안키더군요.

20바트에 가는건가? 아님 20바트를 내고 또 흥정하나? 고민하다가 미터를 켜달라고 말했어요.

계속 말을 돌리고 돌리다 왜자꾸 미터를 키라고하냐, 너네아까 이미 20바트 지불했잖아라고 하며 마지막으로 자긴미터기가 없데요. 눈앞에 미터기가 보이는데도요. 그럼 이건 뭐냐고 물어보니 이건 작동이 안된데요.

그럼 계산은 어떻게 할거냐, 아까 20바트 냈으니까 그걸로 된거냐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하더니 

막상 호텔에 도착하니 300바트를 달래요. 안주고 무시하고 내렸더니 계속 부르더니 택시비내라길래 100바트면 내고 아니면 안내겠다니까 그럼 250바트라도달래요. 저는 계속 100바트를 불렀고 혼자 흥정을 하고 난리를 치다 150바트를 부르길래 그냥 합의했어요. 

아시아티크에서 택시잡아주는 서비스 있어도 이용하지 마세요. 그냥  그랩불러서 타는걸 추천드립니다. 혹시라도 그랩이 안잡히면 택시타기전에 미터택시로 잡아달라고하시고 택시탓을때 미터기 안켜면 그냥그자리에서 내리시길 바래요.

괜히 감정상하고 돈버리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상하게도 하루종일 분노를 느끼게했던 2일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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