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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방콕 여행 맛집리뷰가 마무리되었어요. 사실 더 많이 먹었고 많은 곳을 갔지만 리뷰를 할지 말지 고민하던 곳들은 잠시 접어두었어요.  우선 제가 다녀온 여행 순서 먼저 정리할게요.

 

  • 새벽1시~태국 새벽 4시 : 인천공항 →  태국 방콕 돈므앙국제공항
  • 6시 : 숙소이동(버디로지호텔) - 짐맡기기
  • 7시 30분 : 왕궁으로 이동 (중간에 콘파이 한입)
  • 8시 : 왕궁 구경예정이었느나 8시부터 대기/ 9시부터 입장인 것 확인하고 아침먹고 네일아트 받으러 출발
  • 10시 : 네일프로젝트 도착(2시간 가량 네일아트)
  • 13시 : 카오산로드/람부뜨리 거리 구경
  • 14시 : 나이쏘이/쿤댕국수 점심식사
  • 15시 : 숙소 체크인, 환복 후 1시간 낮잠
  • 16시 : 킹파워 마하나콘으로 이동
  • 16시 30분 : 킹파워 마하나콘/야경 감상
  • 20시 : 팁싸마이로 이동(팟타이 2개 테이크아웃하고 숙소로 이동)
  • 20시 20분 : 숙소로 걸어가며 카오산로드/람부뜨리 거리 구경
  • 22시 : 카오산로드 발마사지
  • 23시 : 숙소로 돌아가서 팁싸마이 팟타이와 편의점 간식 맛보기
  • 24시 : 취침

시간은 대략적인 시간이에요. 막 정확하지 않아요.

 

 

 

 

 

새벽 1시 비행기를 타기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했어요. 퇴근하자마자 달려와서 8시에 도착했는데 인천공항 샤워실 찾다가 탑승시간이 가까워 졌고 엄청 급하게 비행기를 탔어요. 작년에 다낭에 갈때는 새벽3시비행기여서 집에서 자다가 여유롭게 왔는데 새벽1시 비행기는 정말 촉박하네요. 사진을 보면 공항에서 친구랑 찍은 사진이 없더라구요. 출발할때부터 위기였습니다.

 


2019/10/05 - [자,이제떠나요♪] - 인천공항 1여객터미널 샤워실 후기

 

 

인천공항 1여객터미널 샤워실 후기

방콕으로 3박4일 여행으 다녀왔어요. 오늘부터 방콕 여행 후기를 작성할까 하는데...과연 잘 할 수 있을지 벌써 걱정이네요.... 그럼 시작해볼게요! 제가 예약한 비행기는 에어아시아 새벽1시 비행기였고 돌아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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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샤워실 후기입니다! 궁금하시다면 클릭!


 

딴소리 잠깐 하자면 방콕에 거의 도착했을 쯤 유심칩을 갈아끼우다 떨어트렸어요. 그래서 다시 줍는 와중에 유심칩을 끼우는 케이스를 떨어트렸어요. 그때 진짜 멘붕왔어요. 너무 작아서 보이지도 않고, 유심을 떨어트려서 못찾으면 다시 사면되는데 유심칩을 끼우는 케이스가 사라져서 여행기간동안 핸드폰 자체를 못쓰게 된것같아서 몇십분동안 계속 찾고있으니 뒷자석에 앉아있던 외국인도 같이 찾아주고 그렇게 찾아도 없더니...허무하게 제가 앉았던 의자에 있었다는...

 

 

 

 

 

어찌어찌 방콕에 도착했어요. 새벽1시에 비행기를 탔고 유심칩을 찾는다고 진을 빼서 도착하자마자 급격한 피로감이 몰려왔어요. 

돈므앙 국제공항에 내려서 세븐일레븐 편의점 근처로 가면 순번표를 뽑아서 택시를 잡을 수 있어요. 순번을 기다렸다가 본인의 순서가 오면 안내원에게 도착지를 알려줘요. 그럼 택시를 배정해주는데 미터도 켜서 가고 그 새벽에 그랩을 기다리며 버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어서 강추합니다. 

저는 돈므앙공항에서 카오산로드까지 280바트 지불했고 톨비로 70바트 한번 50바트 한번, 총 120바트 지불했어요.

 

 

 

 

카오산로드 출입구부분에 위치한 버디로지 호텔에 하루 숙박하기로 해서 짐을 맡기고 왕궁으로 바로 향했는데 실수한 부분이있어요.

정보를 잘못찾아서 8시 개장이라고 알고있엇거든요. 근데 줄을 8시부터 서고 입장은 9시부터래요. 8시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줄을 많이 서있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가방문을 열고 핸드폰을 꺼내고 닫지 않고(금방 넣을거라) 서있으니 경찰이 다가와서 '가방 잘 닫아. 가방을 잘 지키렴'하고 가더라구요. 그때 아!진작 조심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경찰아저씨 감사해요.

여튼 왕궁을 9시 반까지 관람하고 10시까지 예약한 네일샵으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9시부터 입장이면 30분밖에 못 볼 것 같아서 마지막날로 일정을 변경하고 네일샵으로 가기로했어요.

근데 배가 너무 고파서 근처에서 밥을 먹기로 했어요.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망고밥이 무슨맛일까 궁금해서 들어온 식당이에요. 

 

 

 

 

 

작고 허름한? 식당이었는데 나름 한국어 안내도 되어 있고 좋았어요. 사장님이 연세가 있으셨는데 매우 친절하시고 최대한 영어로 소통하려고 노력해주신 덕분에 편하게 주문했어요. 저는 궁금했던 망고밥과 까오팟을 주문했어요.

 

 

 

 

가게 내부모습이에요. 테이블 3개정도 있는 정말 흔한 식당이었어요. 동남아에서 흔히 볼수 있는 식당!

가정집과 연결되어 있어 자녀들이 식당 안에 있는 계단에서 다니는 것이 보였고 직원(가족인듯..?)들도 가정집처럼 생긴곳에서 나오시더라구요.

 

 

 

 

기다리던 까오팟과 망고밥입니다. 망고밥 와우.. 처음에는 이게 무슨 조합이야 세상에.... 싶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먹는데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정말 맛있었고 이제 느끼는거지만 태국에서 먹었던 망고중에 제일 맛잇었어요. 다른 망고들은 다 떫고 안달고 아무맛이 없었는데 이 망고밥은 일단 밥에 연유가 뿌려져서 그런지 달콤하고 찰밥과 연유과 정말 조화로웠어요. 카오팟은 계란지단이 올라가서 한국의 계란밥과 비슷했고 고기와 함께 먹으니 그냥 한국식 밥 같았어요. 근데 제 입맛에는 고기가 살짝 짜서 먹기가 좀 힘들었어요. 고기한덩어리, 밥듬뿍 먹으니 먹을만했어요.

 

 

 

그리고 네일프로젝트로 이동했어요. 네일 사진이 없어서 아쉬운데로 국수사진을..ㅋㅋ

너무 급하게 이동하느라 네일샵 사진을 아에 못찍었어요. 그러다 베터리가 나가서 그 이후엔 사진을 거의 못찍었어요.

저는 큐빅 2개 추가, 아트 2개 추가했고, 친구는 아트2개 반짝이 추가했어요. 둘이서 총 1,440바트 나왔어요.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가격이라 저는 정말 만족했어요. 그리고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고 한분이 한국어를 정말 유창하게 하셔서 이용하는데 어려움없었어요.

 

네일아트를 받고 숙소로 이동하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택시기사가 지도를 보여주며 '이렇게 가면 너희 숙소야, 여기 계속 서있는것 보다 걸어가는게 더 빠르겠어'하고 내려줬어요. 근데 내리고 보니 근처에 나이쏘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서 바로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어요.

 


2019/10/06 - [맛집탐방~예!] - 태국 방콕 나이쏘이 갈비국수/쿤댕국수 끈적국수

 

태국 방콕 나이쏘이 갈비국수/쿤댕국수 끈적국수

태국에 도착해서 별거 한 것도 없는데 오후가 되었어요. 네일아트를 받고 호텔로 향하는 길이 정말 막혔어요. 택시가 이대로는 안되겠는지 지도를 보여주며 '이렇게 가면 너희 숙소가 나오니 걸어가는게 더 빠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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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쏘이 옆에 쿤댕국수가 가까이있어서 두군데 다 들려버렸어요!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피곤을 이기지 못하고 바로 낮잠 1시간 잤어요. 근데 이때 잠안잤으면 저녁에 못버텼을꺼 같아요.

 

 

 

 

한숨 푹자고 일어나서 바로 킹파워 마하나콘으로 이동했어요. 마하나콘으로 이동하면서 툭툭이 계속 붙잡으며 어디가~~ 하고 물어보길래 친구가 자신있게 '마하나콘~' 그랬는데 택시기사 曰  "ㅇㅅㅇ...?  너희 지금 마하나콘에 있잖아..?" 라고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 알고보니 방콕은 세계에서 가장 긴 도시이름을 가지고 있데요. 그래서 태국사람들은 줄여서 '마하나콘'이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구요. 킹파워 마하나콘에 갈때는 꼭 킹파워를 붙여야겠어요.

킹파워 마하나콘을 입장하는 곳 천장을 보시면 흰색 전시물이 보일텐데 이건 방콕을 축소해서 만든거래요. 

 

 

 

 

정말 높죠! 친구가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해서 내키지 않았는데 온건데 정말 만족했어요. 5시쯤 러쉬아워가 심하다고 해서 일부로 4시쯤 일찍 나왔어요. 근데 일찍 오니 입장할때 줄을 길게 서지도 않고 야경보기 전 명소에 먼저 앉아서 볼 수 있었어요. 일몰시간에 맞춰오는 것보다 일찍와서 사진도 찍고 야경보는 것을 추천해요.

 

 

 

 

 

킹파워 마하나콘의 낮과 밤의 모습입니다. 맨 윗층에 올라가면 스카이워크도 있어요. 해가 지기전에 스카이워크에서 사진도 남겨보세요. 사람들은 누워서도 찍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데 저는 너무 무서워서 그냥 서있기만했어요.

그리고사진경쟁이 엄청 치열해요. 외국인들은 사진찍고 있는데도 그냥 앞에서서 사진찍고 뒤에있는사람한테 비키라며 화를 내기도해요. 인생샷 남기시려면 눈치싸움을 해야겠어요.

 

 

 

 

 

 

마하나콘에서 바로 팁싸마이로 이동했어요. 팁싸마이는 팟타이 맛집이라고 소문이 자자해요. 이곳도 호불호가 있는 편인 것 같던데 저는 태국여행중 가장 맛잇게 먹은 팟타이였어요. 혹시 담에도 방콕에 간다면 또 팁싸마이에 들리겠지만 저는 여전히 테이크아웃을 할것같아요.

 

 


2019/10/07 - [맛집탐방~예!] - 태국 방콕 팟타이 맛집 '팁싸마이'

 

 

태국 방콕 팟타이 맛집 '팁싸마이'

방콕의 첫째 날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뭐 별거 한 것도 없는데 옷갈아입고 씼고 구경하다가 시간이 다 가버렸어요. 첫날 정말 이렇게 시간이 빨리간다고? 이건 사기야!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저는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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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싸마이 자세한 후기에요!

 


 

 

팁싸마이에서 테이크아웃한 팟타이를챙겨서 카오산로드를 구경했어요. 망고도 사먹고 태국옷도 한번 사봤어요.

근데 이 망고 진짜 맛없었어요. 안달고 망고 그 특유이 향이 너무 강해서 결국 한두개 먹다가 버렸어요.

카오산로드를 구경하면서 겆다보니 람부뜨리거리까지 연결되어 같이 구경했어요. 낮에 방문했던 나이쏘이도 지나가고 구석구석 겆다가 카오산로드에서 발마사지를 받았어요. 저는 정말 환상의 발마사지였는데 친구는 아무느낌도 없었데요.

저는 이날의 마사지가 태국 여행중 최고의 마사지였는데 친구는 마지막날 받은 마사지가 최고였다고 하더라구요.

 

 

 

 

카오산로드와 람부뜨리 로드를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팁싸마이에서 구입한 팟타이를 마져 먹었어요. 

숙소로 돌아오면서 편의점에 들려 김과자와 창맥주도 사왔어요. 벤또도요!

김과자는 신기하긴했는데 이걸 구지 한국에 사가야할만큼...? 그런생각이 들었고 벤또는 그냥 신기했어요.

쥐포같은데 딱딱하고 뭔가 물엿에 졸인 쥐포느낌. 매운맛이 있었는데 정말 매워서 혼났네요 ㅋㅋ

역시 제 예상대로 김과자와 벤또는 그냥 방콕에서 간식으로 먹고 한국에는 안가져왔어요.

 

뭐 한것도 없는것 같지만 또 뭘 많이 했던 1일차가 지나갔네요.

 


2019/10/20 - [자,이제떠나요♪] - 태국 방콕 3박 4일 자유여행 - 2일차

 

태국 방콕 3박 4일 자유여행 - 2일차

태국에 도착해서 뭘 한거같지 않은데 벌써 하루가 지나갔어요. 계획을 너무 빡빡하게 세워서 당일에 변경된 일정이 정말 많아요. 상황에 맞게 일정을 계속 바꿔서 나중에는 뭘했는지 정신이하나도 없었어요.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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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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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 도착하기 전부터 친구는 조조팟타이를 꼭 먹어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어요.

마침 첫날 숙소가 카오산로드에 있었기 때문에 첫날 도착해서 카오산로드를 구경하다 찾아갔어요.

지도에는 조조팟타이라고 쓰여있는데 가게도 안 보이고 아무것도 없어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주민이 우리를 발견하고 "혹시 조조팟타이 찾니?'하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렇다고 하니 "조조 팟타이는 4시에 열어~ 그때 다시와!" 하더라고요.

근데 오후에 카오산로드 한참 구경하다 보니 문이 닫혀있었어요... 하하

결국 첫날 카오산로드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다 보니 못 먹을 줄 알았는데 마지막 날 결국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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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얌에서 왓포를 넘어가려는 와중에 사기 보트 선착장에 도착해서 실랑이하다가 결국 수상서를 타긴 탔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고 배에 비가 들이쳐서 비닐 치는 걸 도와주다가 왓포를 놓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왕궁에서 내렸는데 왕궁은 이미 구경을 했었고 비는 많이 오고 그래서 결국 카오산로드로 넘어가서 마사지받고 공항으로 가기로 계획을 바꿨어요.


2019/10/16 - [맛집탐방~예!] - 태국 방콕 망고탱고 망고스무디! 그리고 보트사기선착장..후..

 

 

태국 방콕 망고탱고 망고스무디! 그리고 보트사기선착장..후..

태국에서 마지막날 아침겸 점심으로 쏨땀을 먹었어요. 쏨땀과 함께 카무양도 곁들여먹었죠. 왓포로 이동해서 구경하고 시간이 남으면 마사지를 받으려고 했어요. 왓포로 넘어가기 전 쏨땀누아 근처에 망고탱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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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보트 선착장에 관한 짧은 후기가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


 

카오산으로 어찌 오찌 넘어와서 마사지를 받고 이제 공항으로 가려고 택시를 잡는 와중에 조조 팟타이를 만났어요.

그냥 눈앞에 있었어요. 굳이 찾아가지 않았는데 택시를 잡는 와중에 눈앞에 있었어요. 먹으라는 계시..ㅋㅋ

 

 

 

 

아무 정보가 없고 구글맵만 의지하던 저는 조조 팟타이가 식당인 줄 알았는데 그냥 노점이었어요.

첫번째날 지나가다가 정리된 조조 팟타이를 봤을 때는 그냥 밖에서 판매하던 노점이 나와있나 보다 했는데,

그냥 노점이었어요.ㅋㅋ

 

 

 

 

 

 

상 위에 메뉴가 있었어요. 

메뉴를 뒤집으면 음료가 적혀있었는데 술은 가격이 없어서 조금 불안했어요.

그래도 마지막이니 창 맥주는 먹고 가야겠다며 시켰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팟타이는 40~80밧인데 맥주가 100밧..ㅋㅋ

 

 

 

 

뭘 골랐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왜냐면 그냥 일단 먹기 바빴어요. 비행기 탑승시간 3시간 전이었거든요.

비행기 시간은 9시인데 팟타이를 주문한 게 6시..ㅋㅋㅋㅋㅋㅋㅋ

조조 팟타이는 먹고 가야겠고 비행기도 타야 하고 마음이 정말 바빴어요.

 

 

 

 

 

맛은 노점에서 판매하는 팟타이 중에 제일 맛있었고 간도 엄청 세지 않고 좋았어요.

근데 아쉬웠던 건 역시 위생..

노점에서 위생을 따지자면 안 먹는 게 맞지만..

위에서 말했다시피 비가 많이 왔어 팟타이를 만다는 화구 위에 있는 천막에서도 비가 많이 떨어졌어요.

아슬아슬하게 빗물이 화구를 비껴갔어요. 천막을 연결한 쇠는 녹슬어있었고 빗물이 들어가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는 빗물이 신기하기도 하고요.ㅋㅋㅋ

 

근데 불안 해했던 부분이 무색하게 팟타이는 맛있었어요.

카오산로드 구경하다가 허기질 때 한입 하고 숙소로 돌아가기 전 또 한입 하면 딱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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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태국여행 마지막날이에요.

원래 마지막날 아침일찍 왓포와 왓아룬을 구경하려고했는데..(계획대로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짐을 맡기고 왓포로 넘어갈 생각이었죠.

숙소를 나오기전 에어포텔과 벨럭 중 어떤 곳을 이용할지 고민하다 에어포텔은 센트럴월드에도 있었고 지점이 많이 있기도했고 무게에 상관없이 짐하나당 가격이 책정되서 가보기로했어요. 둘다 캐리어를 꽉채웠고 가방이 두개 이상이었기에.. 그에 반해 벨럭은 무게 당 가격을 책정하는 것 같더라구요.

 

위치는 센트럴월드 1층에 있어요.

 

에어포텔 카카오 안내에서 퍼왔어요.

에어포텔 카카오톡 채널에 가면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으니 이용하실분들은 참고하세요.

 

 

 

 

 

센트럴월드는 씨얌역 근처에있고 씨얌파라곤 근처에 있어요. 저는 택시를 타고 왔기 때문에 편안히 입구로 들어 갈 수 있었어요. 씨얌역에서 찾아오는 방법은 잘모르겠어요. 멀리서 오신다면 그냥 택시타세요. 그럼 입구까지 안전히 데려다 주십니다.

쓸데없는 말을 하자면..ㅋㅋㅋ 저희는 센트럴월드에 도착하자마자 기사님이 미터기를 끄셨어요. 다행히 제가 돈을 내려고 금액을 보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기사님께 계산하려고 돈을 드리자 당황해 하시며 혹시 얼마였는지 봤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813바트였다고하니 정말 고맙다고 하시면서 사실은 본인이 실수로 금액도 안보고 그냥 꺼버렸다며......

태국에서 택시로 사기치는 사람들은 종종만나서 안좋은 인식이 살짝 있었는데 이분은 순수하신 것 같네요..ㅋㅋ

 

 

 

 

센트럴월드 1층에서 쭉들어오면 바로 보일거에요.

간판에서 보이는 안내 그림들로 보아 눈치채셨겠지만 다양한 서비스로 짐이 어디쯤 왔는지 확인이 가능해요.

전화와 카카오톡, 라인, 메신저 등을 통해 짐이 어디쯤 왔는지 물어볼 수있고 짐이 도착했을 때 공항에 짐이 도착했다고 카톡이 오더라구요.

 

 

 

에어포텔 측면모습입니다.

혹시 간판이 보이지 않는다면 에어포텔 로비 모습 잘 기억해두셨다가 찾으세요.

근데 에어포텔 간판 자체가 노란색이라 엄청 튀고 바로 찾을 수 있을거에요.

 

 

 

 

이용시간은 10:00부터 22:00까지에요.

직원분이 영어를 유창하게 잘하셔서 이용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어요.

궁금한 것을 물어보니 자세히 설명해주셨어요.

근데 마지막에 카카오톡ID를 어떻게 알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짐은 안전하게 도착하기 걱정하지 말라고, 문제없다고 대답하길래 응..??.. 질문은 그게 아닌데 싶었어요.

 

 

 

 

근데 설명해주고 있던 안내판을 뒤집자마자 카카오톡 아이디가 보였어요.

그냥 제 질문을 못알아 들으신건가봐요ㅋㅋㅋㅋㅋㅋ 아이디보이자마자 그냥 사진부터 찍었어요.

짐을 보내고 나서 어떻게 짐을 찾는지 어디서 짐을 찾는지 설명해주셨어요.

 

 

 

 

에어포텔 정보를 검색했을 때 씨얌 근처 무료 짐보관 서비스는 사라졌다고 했는데 안내판을 읽어보니 아직하는건가봐요. 저는 무료짐보관을 안해서 모르겠는데 왼쪽 맨 윗편에 2시간 무료 짐보관이 표기되어있었어요.

혹시 돈을 내더라도 1하루에 100바트면 저는 만족합니다. 놀이공원이나 짐보관하는 곳 가보면 정말 말도안되게 돈을 받는 곳이 많은데 100바트면 저렴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공항으로 짐을 보내는 서비스를 신청해서 짐1개당 300바트를 지불했어요. 저랑 친구랑 가방이 2개씩이었기 때문에 총 1,200바트를 지불했어요. 근데 지불하면서 보니 살짝 아쉽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제가 맡긴 가방 중 하나는 정말 가벼웠고 부피만 컸거든요. 많이 돌아다니지 않는다면 들고다닐만하긴했겠지만 살짝 번거로울것 같아서 보내고 나니 무게로 했다면 더 싸게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처럼 짐이 애매할 것 같으면 그냥 벨럭을 이용해도 될 것 같아요. 짐이 무거운데 많다면 에어포텔이 난것같구요.

 

 

 

 

 

 

위에서 잠깐 보셨던 안내판인데 돈므앙공항에서 수령하는 장소가 표기되어있어요.

2터미널 1층 9번게이트에서 수령하면되요.

그리고 공항에 가면서 알았는데 2터미널은 국내선이라서 짐 수령후 바로 한국으로 돌아온다면 1터미널까지 걸어와야해요. 저희는 아무것도 안알아보고 그냥 보내놓고 2터미널인 것을 확인하고 별생각안했거든요.

근데 2터미널에 가서보니 한국행비행기가 없어서 많이 헤멧어요.

1터미널까지 어떻게 가야하는지 안내하는 승무원에게 물어보니 매우 쌀쌀맞게 대답하시더라구요.

그냥 계속걸어가~ 하면서 귀찮귀찮..

여튼 2터미널에서 수령하고 1터미널로 한 10분쯤 걸어가면 되요.

 

 

 

 

 

그리고 에어포텔 아이디와 전화번호에요.

혹시라도 짐이 어디쯤왔나 확인하고 싶을때 연락해보세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희는 놀고있는데 짐이 도착했다고 카톡이왔어요!

 

 

 

 

그리고 저녁이 되어 돈므앙공항 2터미널에 도착했어요.

1층 9번게이트로 입장! 어째서인지 국내선이라고했으면 국제선보다 더 화려하고 크고 삐까뻔쩍했어요.

 

 

 

9번 게이트로 들어가서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저희는 1층을 못찾아서(바보들) 엄청 헤멧어요 ㅋㅋㅋ

태국여행은 헤멤의 연속이네요.

 

 

 

 

그래도 찾긴 찾아요 항상..ㅋㅋ

에어포텔이 보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몰라요.

공항에도 에어포텔이 있는 것 보면 공항에서도 배송이 되는걸까요?

만약에 된다면 저는 다음에 고생하지 않고 공항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해야겠어요.

 

 

 

 

짐을 찾는동안 주변을 구경하다보니 체중게가 보였어요. 짐을 찾고나서 바로 무게를 확인해볼수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20kg까지였는데 다행히 19.5kg이었어요.

완전 간당간당했어요. 친구는 19.8키로였어요. 저희 둘다 뭐 많이 산 것 같지 않은데 엄청나네요.

심지어 저는 엄청 작은 캐리어였는데 엄청 구겨 넣었나봐요.

에어포텔덕분에 저의 팔근육을 보호했답니다.

다음에 여행간다면 또 이용할거에요!! 완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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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마지막날 아침겸 점심으로 쏨땀을 먹었어요.

쏨땀과 함께 카무양도 곁들여먹었죠.

왓포로 이동해서 구경하고 시간이 남으면 마사지를 받으려고 했어요.

왓포로 넘어가기 전 쏨땀누아 근처에 망고탱고가 있다고 해서 테이크아웃하기로했어요.

 

 

 

망고탱고보이시나요! 지도를 잘보시면 SOMBOON SEAFOOD가 보일거에요. 바로 건너편이 쏨땀누아에요.

쏨땀누아에서 밥먹고 조금 걸어서 망고탱고까지 갔어요. 후식으로 제격이었죠.

망고탱고는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았어요. 전날 씨얌역 근처를 돌아다니다 발견했었거든요.

 

 

 

 

망고탱고 간판이에요. 간판이 앙증맞네요.

망고 전문점인만큼 간판에도 망고가 보이는군요^^

 

 

 

 

 

매장이 가까워질수록 망고탱고 캐릭터가 보였어요.

왠지 저아이와 사진을 찍어야할 것 같았어요.

옆모습에서 느껴졌지만 뭔가..독특한 이미지가 풍겨졌어요.

(그리고 살짝 무섭다는 느낌도)

 

 

 

 

 

정면모습입니다. 예상했던대로 망고탱고 캐릭터는 독특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

옆모습보다는 덜 무섭네요.ㅋㅋㅋㅋ

매장에는 이미 손님들이 북적북적했어요.

테이크아웃해서 나가기로 계획하길 잘한것 같아요. 

구경하기에도 시간이 없는데 카페에서 여유부릴 시간이 없었어요.

 

 

 

 

 

 

 

 

메뉴입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시그니처메뉴를 이길 수 있을까 싶었어요.

그냥 고민없이 망고 스무디로 주문했어요. 135바트라고 하네요.

시장에서 판매하는 간식에 비해 두배가격이지만 씨암에서 판매하는 디저트들의 평균 가격? 혹은 조금 더 싼편인 것 같았어요. (저는 그리 많은 디저트카페를 가지 않았어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매장에 들어갔을 때 앞에서 손님이 계산중이었지만 다른 종업원이 메뉴판을 가져오며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도와줬어요.

줄을 서서 주문하긴 하지만 동시에 주문을 받는 시스템덕분에 많이 기다리지 않았어요.

주문을 완료하면 번호판을 주는데 정말 귀여웠어요.

망고모양에 번호가 써있었어요. 근데 이 곳도 번호표를 받은게 무색할 정도로 음료가 빨리 나왔어요.

 

 

 

 

 

 

주문했던 망고탱고가 나왔어요.

얼른 받아서 왓포로 향했어요. 그리고 정말 어이없는 상황이 펼쳐졌죠..

 

 

 

망고탱고와 상관없는 TMI

 

시암파라곤 근처에서 경찰이 잡아주는 택시 정류장이 있었어요.

둘째날 아시아티크를 갈 때 이 곳에서 택시를 탔는데 미터택시를 잡아주셔서 정말 편하게 갔었거든요.

여태 그랩을 부르며 이용하다가 그랩 기다릴시간에 그냥 거기서 택시를 타자고 하고 그냥 탔죠.

 

근데 택시에 타고보니 택시기사가 미터기를 안키더라구요.

 

미터를 키라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갑자기 차를 정차시키더니

"씨얌에서 왓포를 가기엔 너무 멀어, (지도를 펼치며) 너희는 여기 있는데 왓포는 여기라구, 근데 수상버스를 이용하면 매우 저렴하고 빠르게 갈 수 있지, 그러니 내가 너희를 수상버스 정류장에 내려줄게"라고 하더라구요.

 

그럼 수상버스타는 곳까지 미터기를 키라고 하니 자기 미터기는 고장났고(100%거짓말입니다) 한사람당 100바트를 달라고하더군요.

그랩을 검색해보니 150바트정도 나오길래 더이상 실랑이 하지 않고 알겠다고 하고 갔어요.

 

수상버스 타러가면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가격이 얼마나 하는지 검색해봤는데 15바트면 씨얌에서 왓포까지 간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택시에서 내리니 분위기가 요상했어요. 

계산기를 상위에 하나씩 올려놓고 호객을 하는 분위기였어요.

 

그리고 우리를 앉혀서 하는말이 왓포까지 구경1시간+이동이 2500바트라구요.

말이됩니까.. 나중에 리뷰하겠지만 아침에 씨암센터에서 공항으로 짐을 보내는 서비스를 이용할때 둘이서 1200바트를 지출했어요. 10분정도면 도착하는 왓포를 1시간이나 걸려서 이동하는 것도 어이없는데 캐리어 운반 서비스보다도 비싸다니 너무 어이가 없어서 됐다고 하고 나오려는데 계속 붙잡으며,

너희가 시간이 없는 것 같으니 단지 이동하는 것에만 1500바트를 받겠다고 하더군요.

 

더 듣지도 않고 나와서 걸어가는데 택시기사가 무슨 문제있냐고 하더라군요.

그냥 무시하고 그냥 걸어갔어요. 여자둘이서 그곳을 걸어 나오는데 정말 무서웠어요. 그래도 무서운 티 안내고 엄청 빨리 걸어나왔는데 금방 번화가가 보였고 바로 옆에 진짜 수상버스 정류장이 있었어요.

 

씨얌에서 수상버스 정류장 이동하실때 진짜 조심하세요. 저기 빨간 핀 있는 곳이에요.

모두 조심해서 즐거운 여행 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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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2일차에 쏨뿐씨푸드를 찾아 헤메다가 발견했던 쏨땀누아에 방문했어요.

쏨뿐씨푸드를 찾으려고했는데 근처를 헤메다 쏨땀이라고 써있는 간판을 발견했는데 뒤에 글자가 태국어여도 저것은 누아라고 읽겠구나 예상했어요.

구글지도에서 계속 쏨땀누아가 떠있었고 쏨뿐씨푸드는 쏨땀누아 건물 건너편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태국에 와서 쏨땀을 한번밖에 못먹어서 마지막날 저곳에 가보자고하고 결국왔어요.

 

 


2019/10/08 - [맛집탐방~예!] - 태국 방콕 여행 푸팟퐁커리 맛집 '쏨분 씨푸드'

 

태국 방콕 여행 푸팟퐁커리 맛집 '쏨분 씨푸드'

쏨뿐 씨푸드..................................... 저 여기 찾다가 두시간은 버렸어요. 어떤이는 씨얌파라곤에 있다고 하고 어떤이는 씨얌스퀘어에 있다고 하고.... 씨얌파라곤을 찾는 것도 일이었는데 길을 1도..

magpiee.tistory.com


 

쏨땀 누아 건너편 쏨뿐 시푸드도 가까우니 시간되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세요^^

 

 

 

 

길을 잘 모르겠을때는 간판을 외워두세요. 그럼 길찾는데 도움이 많이 되요.

전날 쏨뿐씨푸드를 찾아헤멜때도 쏨땀 누아 식당 앞에도 노점이 많았는데 낮에도 노점이 많이 있었어요.

한..30분정도 웨이팅이 있었는데 식당 바로 앞 옷도 구경하고 나름 기다리는 재미가 있었어요.

친구는 청자켓이 사고싶었는데 캐리어를 공항으로 보내버렸고 이 더운날씨에 청자켓을 들고 다닐 수 없을 것 같아 포기했어요.

 

 

 

 

식당 앞 노점 덕분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기다렸습니다.

밖은 정말 더웠는데 안은 정말 시원했어요. 

자리를 안내주시고 기본세팅을 해주셨어요.

 

 

 

 

 

그리고 바로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어요. 식당이름에 쏨땀이 들어간만큼 쏨땀은 필히 먹어야겠죠.

새우가 들어간 팟타이를 먹을까하다가 그래도 오리지널을 먹어봐야하지 않을까해서 고민끝에 오리지널 쏨땀하나를 주문하고 메뉴판에서 정말 눈이 가던 음식이 있었어요. 바로 "카무양"이었어요.

쏨땀누아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거의 필수적으로 시키는 메뉴같았어요.

거의 모든테이블이 쏨땀과 함께 먹고있어서 궁금했고 맛있어보였어요! 고기잖아요^^

 

 

 

 

 

 

주 메뉴를 주문하고 맥주를 하나 주문했는데 이럴수가...맥주를 판매하지 않는 시간이래요.

11:00~14:00/17:00~24:00에만 맥주를 구입할 수 있는데 제가 입장한 시간은 14시 2분정도였어요.

간발의 차였네요..휴.....뭘 마시지 하다가 친구는 맛있는 타이티라떼를 꼭 먹어보겠다며 또 타이티라떼를 시켰어요.

메끄롱기찻길에서도, 짜뚜짝시장에서도 쏨땀누아에서도! 계속 타이티라떼를 시도했는데 아직까지 맛있는 타이티라떼를 찾지못했다며 쏨땀누아에서도 주문했어요.

제가 먹어봤을때는 쏨땀누아의 타이티라떼가 제일 달았어요. 그래서 제일 맛있게 느껴졌어요.

타이티라떼 특유의 끝맛에서 올라오는 떫은 맛이 덜했거든요.

 

 

 

 

 

 

그리고 저는 또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습니다.

매번 코코넛을 구입하고 후회하길 반복해놓고 오늘도 코코넛을 주문했어요.

주변 손님들 모두 코코넛을 주문하길래 오! 여긴 맛있는 코코아인가 설마!?!? 여태 내가 먹은 것과는 다른 맛일까 기대하며 주문했죠.

 

 

 

 

 

 

그냥 코코넛맛이었어요. 근데 다들 쏨땀한입, 코코넛 한입 정말 맛있게 먹더라구요.

먹다보니 느낀건데 쏨땀누아의 쏨땀은 간이 쎈편이라 쏨땀을 먹고 입가심으로 코코넛을 먹으면 게운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다들 코코넛을 마시고있었나..?

 

 

 

 

 

아까워서 코코넛 열심히 마셨는데 친구가 한참 지켜보다가 제가 코코넛을 다 먹자마자 하얀색 속살을 긁어먹었어요.

코코넛 말린과자를 물에 불린맛....

코코넛은 별로지만 코코넛과자는 환장하기때문에 속살 정말 열심히 긁어 먹었어요.ㅋㅋㅋㅋ

 

 

 

 

 

 

주문한 쏨땀이 나왔어요.

앞에서 말했듯 간이 정말 쎈편이었어요.

많은 곳의 쏨땀을 먹어보지 못했고 태국에서는 두번째 쏨땀이었지만 이것은 정말 간이 쎈편이라는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정말 새콤했고 혀를 강타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근데 저는 새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입맛에 맞았고 코코넛쥬스가 있었기 때문에 적절히 간을 중화시키며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궁금했던 '카무양' 이에요. 태국식 돼지고기 스테이크라고 하네요.

당근+무+고추 장아찌..?가 함께 곁들여져 나오는데 고기에 올려먹으면 정말 상큼하고 맛있어요.

고기는 항정살같은 식감이었어요. 돼지고기인데 쫀득한 느낌...? 그냥 항정살을 먹을때의 식감이라고해야하나?

고기가 입속에서 춤을 추는 느낌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뭐라고 설명해야하죠

생각보다 양이 많이 없어서 조금 실망했는데 쏨땀이랑 같이 먹으니 은근히 배부르더라구요.

그리고 코코넛도 양이 은근 많아서 쏨땀이랑 코코넛쥬스, 카무양 이렇게만 먹어도 배가 불렀어요.

근데 다음에 간다면 다른 메뉴도 꼭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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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3일차에 방문한 짜뚜짝 시장입니다.

3일차에 뭘 했는데 이렇게 시간이 없었나 했더니 짜뚜짝에 방문했었더라구요ㅋㅋ

사실 짜뚜짝시장에 가기전에 고민을 많이했어요. 일정이 너무 빡빡하고 쉬는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방콕에 있는 동안 모두 수영장이 있는 호텔은 예약했지만 수영장근처는 가보지도 못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짜뚜짝을 포기하고 그냥 수영을 하자고 했고 친구는 짜뚜짝시장에 다시 오려면 일부러 주말을 껴서 다시 와야하기때문에 가야한다고 했어요.

서로 의견이 분분했어요. 솔직히 저는 시장이 다 똑같지, 지금 방콕에 도착해서 2일연속 야시장을 구경했고 별반 다를게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렇게 대화를 하다보니 하긴 짜뚜짝시장은 주말에만 문을 연다니 다시 오려면 또 주말에 와야할 것 같아서 수영을 포기하고 한번 가보기로 했어요.

 

 

 

저는 아속역근처의 더쿼터바이아리호텔에서 숙박했는데요. 호텔앞으로 그랩을 불렀더니 금방왔어요.

아속역이 좋았던 건 씨암처럼 차가 많지 않고 교통체중이 덜하다는 것이었어요.

덕분에 짜뚜짝시장에도 10분정도 가니 도착했어요. 주말에만 열리는 시장이어서 그런지 벌써부터 인파가 느껴졌어요.

저는 23번 출입구로 들어갔어요.

 

 

 

 

 

 

3시에 마사지를 예약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없었어요. 보통 짜뚜짝시장은 구경하는데만 2~3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던데 저희는 그럴 시간이 없어서 간단히 후루룩~ 보고 왔어요.

시장 골목을 구석 구석 보지 못했지만 볼만한건 많이 봤던 것 같아요.

입구로 들어왔을 뿐인데 벌써 쇼핑하며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주말만 열리는 시장이라 그런지 더 활기가 넘치는 것 같아요.

 

 

 

 

 

 

구경을 하던 중 친구가 타이티라떼를 먹고 싶다고했어요.

메끄롱기찻길에서 타이티를 처음 먹었는데 저는 처음 먹어봤기 때문에 원래 그런맛인줄 알고 그냥먹었어요.

근데 친구가 한참 먹던 중 입맛에 맞냐고 조심스레 묻길래 원래 이런맛아니냐니까 

사실 친구가 치앙마이에서 먹었던 타이티라떼랑 조금 다르다며 (솔직히 맛이 없다며) 다른 곳에서 다시 시도하자고 했거든요. 

마침 짜뚜짝시장에도 타이티라떼를 팔기에 하나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망고스무디도 태국에 온지 삼일째인데 한번도 안먹었길래 망고스무디도 하나 주문했어요.

음..근데 이런말 해도 될지 모르겠네요....스무디를 만드는 믹서기는 하나였고 메뉴는 여러개였어요.

근데 태국시장에서 위생을 따지자면 아무것도 먹지 못하잖아요.ㅋㅋ다행히 친구는 만다는 과정을 못봤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주문한 망고스무디입니다. 맛있게 생겼죠ㅎㅎ

정말 망고를 왕창넣어 갈아만든 맛이었어요.ㅋㅋ 크기도 가격에비해 크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스무디 위에 망고도 듬뿍 올라가 있어요. 스무디를 먹다가 이가 시리면 망고 한입 찍어먹고 먹는재미가 있었어요.

 

 

 

 

 

 

친구가 주문한 타이티라떼에요. 색이 예쁘죠. 

메끄롱기찻길에서 사먹었던 타이티라떼는 이것보다 색이 진한 주황색이었어요. 양은 훨씬 작았어요.

흠..그리고 맛은 잘 모르겠어요. 저는 타이티라떼를 처음 먹어봤기에 원래 이런맛인지 잘모르겠어요.

뭐라 설명해야할지모르겠지만 제 취향은 아닙니다.

 

 

 

 

 

 

망고스무디와 타이티라떼를 기다리는동안 건너편에서 아이스크림이 보였어요.

5바트라니, 제가 태국와서 먹었던 음식중에 제일 저렴한 가격이었어요.ㅋㅋㅋㅋㅋ

아이스크림을 담아 놓는 통이 마치 예전 만화나 영화에서 보던 우리나라 옛날 하드팔던 시절이 생각나더라구요.

날도 덥고 가격도 저렴하니 스무디를 기다리며 두개 골라봤어요.

 

 

 

 

 

 

아이스크림종류가 여러개있어요. 색깔마다 맛도 달라요.

아이스크림 맛은 위에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아요.

무슨맛을 고를까하다가 색이 제일 예뻐서 끌렸던 hale's blue boy red 와 milk tea맛을 골랐어요.

 

 

 

 

 

 

이것은 milk tea 맛 아이스크림이에요. 색을보니 타이티라떼맛일 것 같았는데 역시나 타이티라떼맛이었어요.

친구랑 하나씩 나눠먹기로했는데 친구가 아이스크림에서 타이티라떼맛이 나는 것이 신기하다며 먹고싶다고 했어요. 저는 빨강색이 더 먹고 싶었는데 다행이네요.

 

 

 

 

 

아이스크림을 살때만해도 손님이 없어서 바로 골랐는데 제가 사고나서 바로 손님이 몰렸어요.

역시 인생은 타이밍인가봐요. 

제가 그런 아이스크림은 음료수맛이었어요. 태국에서 판매하는 음료수인가 싶은데 흠..조금 덜 단 웰치스 딸기맛 같은 맛이에요. 웰치스자체가 많이 단편이니 조금 덜 달다는게 안달다는 뜻이 아니라는것!

 

 

 

 

 

짜뚜짝시장의 풍경과 가게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사람들 얼굴도 같이 찍혀서 모자이크를 했어요.

야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인데 규모가 커서 종류도 다양하고 볼거리가 많았어요.

동생이 최근에 방콕에 다녀오면서 '타미'라는 무좀약을 사왔는데 다른분 선물로 드리게 사다달래서 저는 구경하면서 계속 그 '타미'라는 약을 찾아헤멧어요.

근데 가는 곳마다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여행기간 어느 시장이나 마트에서도 찾을수가 없었어요. 어디서 판매하는지 아시는분..ㅠ-ㅠ)

 

 

 

 

 

그렇게 구경하다 우연히 그유명한 빠에야 식당을 봣어요. 빠에야도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어서 너무 궁금했고 소문난 식당이어서 더 가보고싶었어요. 근데 방금전에 스무디와 타이티라떼를 샀으니 이따가 돌아보고 오는길에 다시 와보자고 했어요. 친구말에의하면 짜뚜짝에서 한번왔던 곳은 다시 돌아오지 못할가능성이 크데요.

크기가 워낙크고 복잡해서 아까 봣던 곳을 다시 가려해도 기억하기 쉽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들을 걸 그랬어요..

 

 

 

 

 

한참을 구경하며 걸어가다보니 정말 어디로 걸어왔는지 기억이 안나고 중간에 한번 골목으로 꺾었더니 돌아가는 길을 모르겟더라구요..ㅋㅋㅋ

그냥 이렇게나마 사진으로 남기길 잘한것 같아요. 혹시라도 다음에 짜뚜짝시장에 가게된다면 꼭 먹어볼거에요!

 

 

 

 

 

 

그리고 'king octopus' 매점은 가게 하나 건너 하나가 있을정도로 많았고 사람들도 많이 사먹었어요.

구경하다가 같은 매장이 계속 보이길래 궁금해서 한번 먹어보기로 했어요. 가게 이름은 왕문어인데 이것은 문어인가 쭈꾸미인가..ㅋㅋㅋㅋㅋㅋ

 

 

 

 

 

문어가 이렇게 쌓여서 진열되어있어요. 어떻게 안무너지고 이렇게 가지런하게 정렬되어있는지 궁금하네요.

초벌을 해서 양념이 묻은 채 진열되어 있는 듯 합니다.

동글동글 귀엽지 않나요.

 

 

 

 

 

그냥 맛만 보려고 s사이즈를 주문했어요. 아까 지나오면서 봤던 코코넛아이스크림이 60~80바트였으니 길거리 음식치고 저렴하다고 생각했어요. 아까 걸어오면서 음료랑 아이스크림도 먹고 아침도 든든히 먹었으니 s정도면 적당하지 않을까 했었죠.

 

 

 

 

 

근데 s사이즈는 정말 s였어요. 사진으로 보면 감이 잘 안올수도있는데 이거 한마리를 조각조각 잘라서 줬어요.

s는 한마리정도였어요. 이럴거면 그냥 1개라고 써주지..s사이즈라해서 그래도 2~3개는 될줄알았는데 조금 당황했어요. 근데 또 생각해보면 50바트로 얼마나 많이 주겠나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

 

 

 

 

근데 사진으로 보니 많아보이죠..ㅋㅋㅋ

저랑 친구는 서로 두입씩 나눠먹으니 끝났어여..ㅋㅋㅋㅋㅋ

맛은 와사비소스가 듬뿍 뿌려져서 코를 뻥 뚫어주는 맛이었고 잘 데쳐지 쭈꾸미의 식감이었어요.

이번에 경험해봤으니 다음에는 L사이즈로 주문해서 넉넉하게 먹어봐야겠네요!

 

마사지 예약시간이 임박해져서 간식거리를 먹으며 급하게 짜뚜짝시장을 빠져나왔어요.

들어올때입구를 못찾아서 그냥 직진만했는데 큰 거리가 나와서 그랩을 잡았어요.

시장 근처에 쓰레기통도 비치되어있고 분리수거도 하더라구요.

다른 야시장과는 다르게 쓰레기통을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좋았고 낮시간에도 저렴하게 다양한 물건을 살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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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여행에서 씨암 근처를 제일 많이 돌아다녔어요.

밥을 먹고 나오면 디저트를 먹고 바로 다시 밥을 먹었어요.

정말 많이 먹고 잘 먹었는데 아직도 계속 기억에 남는 디저트 맛집이 있어요.

방콕을 꼭 가야겠다는 이유중에하나였던 'after you'빙수에요.

 

제가 방문한 곳의 위치는 씨암파라곤 고메마켓 바로 옆이에요.

지도를 검색해봤는데 저기가 아닌 것 같은데..!?!?

싶었는데 에프터유는 체인점이라서 어렵지 않게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아마 구글도 다른 체인점을 알려주고 싶었나봐요.

 

 

친구가 고메마켓에서 팟타이 키트를 사고 싶다고 해서 고메마켓을 들렸어요.

한참 신나게 쇼핑을 했쬬. 방콕에 와서 한번에 천바트 이상 지출한건 쏨뿐씨푸트뿐이었는데, 기록을 깼어요.

저랑 친구 각각 천바트가 넘게 쇼핑했고 만족스러운 쇼핑이 되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메마켓을 나오며 숙소로 돌아가려는데 제가 그토록 가고 싶던 에프터유가 보였어요.

이것은 맛집과 저의 운명인듯합니다.

 

 

 

 

 

 

혹시 매장을 찾기 힘들땐 매장의 로고와 간판을 잘 보셨다가 지나가다가 발견해보세요ㅋㅋ 

매장이 여기 있는지 몰랐는데 발견했을 때 쾌감이 있습니다.

저는 사전에 맛집만 조사해서 갔기 때문에 맛집의 간판을 보고 '오~ 여기 봤던 곳!' 하고 들어오곤해요.

 

 

 

 

 

 

 

메뉴판을 찍어보았어요..

그냥 메뉴판이 이렇게 생겼다는 것만 보셔요..

사진을 찍은 저도 메뉴가 잘 안보이네요..ㅋㅋㅋㅋㅋ

사실 정해놓고 간 메뉴가 있어서 메뉴판은 크게 중요치 않았어요.

 

 

 

 

 

 

계산하는 곳 바로 앞에 메뉴판이 또 있었어요. 다행이에요.

빙수와 팬케이크 메뉴와 음료메뉴가 있었어요. 저는 먹고싶던 빙수가 있어서 바로 빙수를 골랐죠.

근데 여기서...또르르...저는 타이밀크티 빙수를 먹고 싶었는데 친구는 망고빙수를 먹고 싶다고 했어요.

저희 둘은 진지한 고민에 빠졌고 결국 가위바위보를 하기로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전에 친구가 그냥 하나씩 시켜서 1인 1빙수를 하자고 했는데(예전에 이미 해봐서 가능한걸 암..) 시간이 없었어요.

한개를 두명이 먹는게 시간을 덜 소요하기때문에 그냥 한개만 시키기로 하고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졌어요

 

 

 

 

 

 

 

가위바위보에서 지고 결국 망고빙수를 시켰어요.

사실 에프터유 디저트카페에 방문해야겠다고 다짐한건 빙수위의 하얀 크림때문이었어요.

여행을 떠나기 전 친구에게 이 카페를 가보자고 꼬시면서

"어떨거 같니? 빙수위의 하얀 크림은 꾸덕할지, 끈적할지, 부드러울지 궁금하지 않니? 식감은 달지 텁텁할지 담백할지 궁금하지 않니?' '빙수의 색깔은 색소맛일까 과일을 갈아 넣은 맛일까?" 하고 계속 궁금해 했더니

나중에 친구가 조금 무섭다고하더라구요 ;;

저는 그만큼 이 빙수의 식감과 맛이 너무너무 궁금했어요ㅠㅠ

 

 

 

 

 

 

제가 그토록 궁금해 하던 하얀 크림은.....솔직히 실망스..

제 상상에서는 엄청 꾸덕하고 달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얼음이 갈려있는 빙수에 이렇게 단단하게 고정되어있을 정도라면 엄청 꾸덕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부드러웠고 담백했어요. 그리고 계란흰자의 비릿내가 살짝 났어요.

담백하고 비린 맛을 달고 꾸덕한 설탕맛으로 상상했으니 실망할 수 밖에요.

 

 

 

 

 

 

그리고 빙수얼음과 크림이 별로 조화롭지 않았어요. 크림이 담백하고 맛이 강하지 않은 만큼 얼음은 달 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얼음에는 특별한 맛이 없었어요. 그냥 얼음맛이었어요. 망고의 향이라던지 망고의 맛이 느껴질 줄 알았는데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그리 달지 않은 얼음을 먹는기분이었어요.

 

 

 

 

 

 

그래서 함께 제공된 망고소스를 뿌려봤는데 소스가 너무 묽어서 빙수 밖으로 흐르더라구요. 소스가 아까워서 얼음 한수저 뜨고 수저에 망고소스를 올려먹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럴수가..망고소스도 제 입맛에는 그리..쏘쏘...

달았는지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어요. 뿌리나 마나한 소스였어요. 

그리고 흰 소스는 맨 위에 뿌려진 소스와 동일했어요. 담백하고 이것도 흰자의 비릿내가 났어요.

 

 

 

 

 

맙소사...

그렇게 한참을 먹다보니 빙수안에서 찰밥이 나왔어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메뉴를 다시 보니 'sticky rice'가 표기되어있더라구요. '찰밥'..!!

빙수안에 찰밥이 들어간다고 표기되어있는데도 그저 망고빙수라고 읽은 우리는 정말...(휴..)

이 것은 망고밥을 먹는듯한 식감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태국인을 겨냥한 메뉴인듯 하면서 외국인을 겨냥한 메뉴인듯 하고 신박했어요.

빙수안에 밥이라니!!!!!!!!! 신기해서 계속 먹었는데 밥때문인지 빙수 하나를 나눠먹는데 배가 엄청 부르더라구요.

그리고 둘다 망고밥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어서 그리 즐겁게 먹지 않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친구가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밀크티빙수가 그렇게 맛있데...라고하더라구요.

저는 다음에 방콕가면 밀크티빙수를 꼭 먹어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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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아침이 밝았어요. 셋째날 예약한 숙소로 옮기고 마사지를 받으러 갔어요.

왜인지 태국에서는 정말 시간이 빨리 흘러갔어요. 아침7시부터 준비해서 씨암역에서 아속역으로 이동한것 뿐인데 1시가 되어있었어요. 뭘..한걸까요? 

셋째날 숙소 근처에서 마사지를 받고나니 배가 엄청 고프더라구요.

근처 맛집을 검색해보니 '샴발라쏨땀'이라는 곳이 근처에 있었어요.

 

 

 

 

여행을 계획할때 식사 일정은 항상 제가 짜고 관광일정은 친구가 짜는데 사전에 검색할때 한번도 보지 못했어요.

제가 잘 못찾은거겠죠. 어찌됐든 사전 검색에서 보지 못했기때문에 맛에 대한 불신이 약간 있는 상태였어요.

그리고 태국에 도착한지 3일이 되었는데 쏨땀을 한번도 먹지 못해 굉장한 기대를 품었기도 했구요.

가게 외부에는 쏨담을 무치는 공간이 따로 있었어요. 가게 내부로 들어가는데 너무 빤히 쳐다보시면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셔서 살짝 부담스러웠어요.

 

 

 

 

 

 

직원 중에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한분 뿐이었고 두분은 태국어만 하셨어요. 그래서 영어를 하실 줄 아는 직원이 다가왔는데 태국은 원래 그런건지 메뉴판을 테이블에 던져서 명중시키서더라구요.

.친구 : ...................?? 이거 우리 보라고 던진거니?

.나    : .................?? 메뉴판을 던져서 서빙한거니..?

 

정말 황당했습니다. 3일째 되는 날까지 뼈져리게 느꼈어요. 방콕의 식당은 정말 친절하지 않구나..

 

 

메뉴는 쏨땀, 팟타이, 똠양꿍으로 다양한 편이었고 저는 너무 먹고 싶던 쏨땀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살면서 한번도 똠양꿍을 먹어보지 않아서 이번 기회에 한번 주문해봤어요.

친구는 똠양꿍을 먹어봤는데 상큼, 시큼, 새콤해서 정말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이 곳의 똠양꿍은 어떨지 기대해봅니다. 똠양꿍에는 밥이 필수로 있어야한대서 밥도 추가했어요.

 

 

 

 

 

테이블마다 채소가 놓여있더라구요. 태국의 식문화와 식당문화를 잘알고 갔으면 도전했을텐데 쉽게 도전하지 못했어요.

친구가 여행프로그램에서 봤는데 식당에 땅콩가루가 놓여있길래 그걸 계속 먹었는데 알고보니 사이드메뉴같은 개념이었고 결국 추가요금을 냈다고 하더라구요. 혹시라도 채소를 먹었다가 추가요금을 낼까봐 건들지 않았는데 다음 여행에서는 기본상식을 더욱 공부하고 가서 실수하지 않아야겠어요.

 

 

 

 

 

 

똠양꿍이 제일 먼저 나왔어요. 제가 생각한 똠양꿍은 그...가운데가 뚫린 화로에 나오는거였는데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샴발라쏨땀에서는 그냥 그릇에 담아 주시네요. 그래도 넘치기 직전까지 담아주셔서 좋았어요.

똠얌꿍에 있던 새우도 실하고 6마리가 들어있어서 저는 계속 집어먹었는데 친구가 계속 주더라구요.

나중에는 나 먹고 있는데 왜자꾸 주냐니까 제가 새우가 들어있는지 모르고 안먹고 있는줄 알았데요.ㅋㅋㅋㅋㅋ

친구말처럼 똠양꿍은 달고, 시고, 새콤하고, 상큼했어요. 동시에 얼큰하기도하구요.

저는 평소에도 레몬이나 자몽처럼 신 음식을 좋아해서인지 정말 맛있게 잘먹었어요.

똠양꿍에 겁을 주는 사람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저는 잘맞았어요^^!

 

 

 

 

 

 

 

 

곧이어 '까파오무쌉'이 나왔어요. 제가 이름을 정확히 기억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다른 것 일수도 있는데 밥과 돼지고기볶음이 함께나왔어요. 오우 근데 저는 똠양꿍이랑 먹어서 그런지 돼지고기 볶은건 정말 너무 짯어요. 먹기가 너무 힘들어서 거의 먹지 않고 밥만 먹었어요.

 

 

 

 

 

똠양꿍이랑 밥을 먹는데도 계속 쏨땀이 나오지 않아서 영수증좀 달라고 했더니 계산을 하려는줄 아시더라구요.

음식이 아직 남았는데 갈거냐고 하길래 아니 메뉴확인하려고한다고 그랬더니 메뉴판을 다시 가져왔어요.

쏨땀 주문했는데 왜 안나오냐고 물어보니 주문이 안됐다고 하더라구요.

저희가 처음에 쏨땀하나랑.....음...그리고 추천해줄수있겠냐고 말했는데 아마 거기서 혼동이 왔나봅니다.

여튼 똠양꿍을 절반쯤 먹었을 때 쏨땀을 주문했어요.

쏨땀은 간이 세지 않고 적당히 상큼했어요. 예전에 친구랑 다낭에서 망고를 샀는데 너무 떫고 딱딱해서 거의 먹지못하고 버리고 왔는데 이제알겠어요. 그때 그 망고는 쏨땀에 들어갔어야 한다는 것을요.

태국에서 처음 맛본 쏨땀이었는데 저는 정말 입맛에 잘 맞아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단지 저희가 태국어를 할 줄 알았다면 더욱 친절한 응대를 받고왔겠다....는 느낌이 남아있네요.

이곳도 평소에는 줄이 길다고하던데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손님이 별로 없었어요.

테이블이 거의 비어있어서 빠르게 음식을 받을 수 있었어요.

마지막날 느낀건데 이곳은 태국의 다른 쏨담집보다 간이 약한편이고 여행객에 맞춘 입맛인 것 같아요.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는 한끼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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