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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시내에 은근히 장어전문점이 없더라구요.

 

가족들과 함께 장어를 먹기 위해 이번엔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결국 갔던 곳에 다시 갔어요.


2023.08.03 - [맛집탐방~예!] - 삼척 폭풍장어/삼척 장어/강원도 삼척 장어/폭풍장어

 

삼척 폭풍장어/삼척 장어/강원도 삼척 장어/폭풍장어

어머니, 아버지와 저녁식사를 위해 나왔어요. 최근까지 장상동 근처에 항상 가던 장어집이 있었는데 폭풍장어를 발견하고 이번엔 새로운 곳에 가보자 싶었어요. 저는 성인 5명 아이 1명 방문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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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에 올때마다 가게되는 맛도리 장어집이에요.


 

2층에 위치해있고 엘레베이터도 있어서 접근이 쉬워요.

저희 부모님은 종종 찾아오는 또간집이에요.

장어 1kg 50,000원

장어 추가 25,000원

돼지갈비 15,000원

장어탕 8,000원

저는 5명이 방문했어요.

장어 1kg은 보통 몇명이 먹을 수 있는지 여쭤보니 2~3명이 먹는 양이라고 하시네요.

2kg을 주문했고 추가하기로했어요.

1. 등쪽부터 올린 후 소금을 뿌려 30초 후 배쪽으로 뒤집는다.

2. 충분히 익힌 후 다시 등쪽으로 뒤집는다.

3.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세워서 굽는다.

 

밑반찬도 엄청 푸짐해요.

고추장아찌, 김, 생강, 마늘, 양파절임 등이 있어요.

저는 보통 장어는 생강채와 먹는데 양파절임이 나와서 독특했어요.

장어는 양념없이 나와요.

장어 좀 드시는 분들은 장어 굽는 난이도가 꽤 놉다는 것 아시죠..?

장어는 등쪽부터 올려야하는 이유가 배부터 구우면 등이 쪼그라들면서 말려요.

그렇다고 등쪽부터 굽는다고 안말리는 것도 아니에요.

꽤나 기술이 필요해요.

근데 폭풍장어는 장어가 꽤 두꺼워서 말리지 않겠더라구요.

이렇게 두꺼운 장어를 본 적 있었나 싶을정도로 두꺼웠어요.

저희 아버지께서 장어에 진심이셔서 집게를 넘겨주지 않으셨어요.

덕분에 말리지 않고 노릇하게 구워진 장어를 먹었습니다.

결국 2kg을 추가해서 한번 더 먹었어요.

장어가 오동통하고 신선함이 느껴져서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삼척에서 오동통한 장어를 맛보고 싶다면 폭풍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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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고향이 어디야?"라고 물으면 태어난 곳을 떠올리지만 저는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삼척을 떠올려요.

어릴 때 삼척을 1년에 한 번씩 방문하기도 하고 삼척에서 살던 적도 있어서 삼척은 저에게 고향과도 같은 곳이에요.

지금도 시간이 될 때면 꼭 삼척을 방문하는데 삼척에 방문하면 자주 가는 고깃집이 있어요.

 

바로 '연이네 왕소금구이'에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거리두기에 신경 쓸 때이잖아요. 연이네 왕소금구이는 대부분이 룸으로 되어있어서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가족과 방문한다면 가족들끼리 오붓하게 식사하기 딱이에요.

 

 

 

 

삼겹살, 목살, 가브리살, 차돌박이가 있고 180g 기준이에요. 가격은 12,000원~22,000원대에요.

저는 삼겹살과 가브리살을 주문했어요. 부모님과 여동생이랑 방문해서 2인분씩 주문했어요. (사실 나중에 더 주문했지요..ㅎ)

 

 

 

 

반찬은 샐러드, 오이무침, 파무침, 김치 등이 있어요.

특이하게 소시지 부침이 나왔는데 원래 나오는 건지 아기가 있어서 특별히 주신 건지 모르겠어요.

인기가 많은 만큼 손님도 엄청 많아서 방문을 열면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없는데 직원분들 모두 친절한 편이에요.

정신이 없으면 예민해지기 마련인데 친절하기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ㅎㅎ

 

 

 

 

불판 위에는 젓갈이랑 콘치즈, 받침대를 올려주세요.

나중에 고기 다 굽고 나서 받침대에 올려놓으면 은근하게 온도가 유지돼서 활용도 만점이에요. 

 

 

 

 

삼겹살과 가브리살이 나왔어요. 반반씩 올려줍니다.

저는 삼겹살과 가브리살 중에 고르자면 가브리살을 더 좋아하는데 삼겹살이 도톰하고 살과 비계가 적당히 있어서 이날은 삼겹살도 많이 먹었어요.

 

 

 

 

삼겹살을 구워줍시다~~

삼겹살에 소금이 솔솔 뿌려 나와서 따로 소스를 곁들이지 않아도 될 만큼 간이 알맞게 배어있어요.

그래도 밑반찬으로 함께 나온 양파와 장조림을 함께 먹으면 맛이 배가되요~ 

 

 

 

 

삼겹살이 워낙 도톰해서 굽다 보면 겉에는 바삭하게 익히다 잘라주면 쫀득 바삭하게 구워 먹을 수 있어요.

소고기였다면 타다키처럼 먹었을 텐데~~!ㅎㅎㅎ

젓갈은 불판 위에 올려놓으니 자꾸 타서 받침대에 올려줬어요.

 

 

 

 

삼겹살을 먹으면 냉면이 빠질 수 없죠!

아버지는 고기에 무조건 밥을 드셔야 하는 스타일이라 된장찌개를 주문했고 저랑 동생은 비냉/물냉을 주문했어요.

비냉에는 살얼음 동동 띄어진 육수가 살짝 들어가서 시원하면서 매콤해요.

물냉도 살얼음이 있어서 시원하고 새콤해요.

 

 

 

어머니는 잔치국수를 주문하셨어요. 삼겹살집에 잔치국수가 사이드로 있는 경우는 거의 처음 봐서 생소했어요.

고기와 잔치국수가 어울릴까 싶었는데 의외의 조합이었어요.

뜨끈한 국물에 젖은 면을 조금 식은 고기를 싸서 먹으니 의외로 어울렸어요.

다음에 또 방문한다면 그때는 된장소면도 먹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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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ㅎㅎㅎ 

부모님 댁에 방문했다가 점심을 먹을땐 아빠가 항상 데려가주시던 '더육향'에 방문했어요.

강원도는 장칼국수가 유명하잖아요. 더육향의 장칼국수가 진짜 유명하거든요!!

 

 

 

 

 

 

 

 

외관이 세련되보이죠!

이사한지 얼마 안되서 삐까뻔쩍하더라구요!!

예전에 아빠가 데려가주실때는 허름한 옛날집이었는데 이사하면서 엄청 규모도 커지고 세련되졌더라구요.

저는 가끔 예전에 아빠랑 갔던 추억의 육향이 그리워요.

처음에 아빠가 여기가 진짜 맛집이라며 방문했을때는 이런곳에 식당이있다니..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방문할수록 정감이 갔었거든요.

 

 

 

 

 

 

내부는 넓은편이에요.

주차자리도 넉넉하고! 근처에 삼청항이 바로 옆에 있어서 회를 구입하러 오셨다가 방문하기에도 좋아요.

주메뉴는 장칼국수인데 잘칼만두국과 가자미회도 팔아요. 저는 주로 장칼국수와 가자미회를 즐겨먹었는데 족발도 팔더라구요. 족발이 은근 인기가 많은 것 같았어요.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족발을 먹고있었어요.

계절메뉴로 나오는 냉콩국수도 진짜 일품이에요.

예전에 여기서 콩국수를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저는 이미 이곳을 포스팅한줄알았는데.. 럴수럴수..이럴수!!!

어떻게 여기를 빼먹었는지..!! 콩국수에 수박한쪽이 큼직하게 토핑으로 올라가요. 콩국물에 푹 담가뒀다가 국수 다 먹고 수박 한입 먹으면..!! 담백한데 달고 진짜 최고에요. 여름이 되면 콩국수를 먹으러 올거에요.

 

 

 

 

 

 

 

저는 좌식에 앉았어요. 저녁식사시간이 지나서 그런가 손님이 많이 없었는데 낮에 오면 웨이팅할수도있어요.

진짜 손님 많은곳이거든요!! 

 

 

 

 

 

 

 

 

이날은 장칼만 먹기엔 아쉬워서 메밀전병도 주문했어요.

엄마가 메밀전병을 자주해주셨었는데 엄마가 해주시던 맛이 그리워서 주문하고보니 엄마한테 죄송하지만.. 엄마가 해주신것보다 맛잇..ㅎㅎ! ^^

 

 

 

 

 

 

 

 

 

밑반찬은 깍두기와 김치에요.

국수를 먹을때 김치궁합이 진짜 중요한데 적당히 잘 읶고 시원해서 먹기 좋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익은 정도..!! 

 

 

 

 

 

 

 

 

제가 주문한 장칼국수에요.

6,000원인것치고 양이 많고 푸짐해요. 

사실 장칼국수는 별다른게 들어가지 않아요. 국수면에 김가루 정도..! 근데 어떤장을 얼만큼 넣느냐에 따라 장칼국수의 맛이 좌지우지되는것이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서울에서도 장칼국수를 먹어봤는데 장이 너무 짜서 국수마져도 너무 짰었거든요.

근데 육향의 장칼국수는 짜지도 않고 그렇다고 싱겁지도 않고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 않는 맵기를 가지고있어요.

 

 

 

 

 

 

동생은 장칼만두국을 주문했어요.

만두국을 먹고 싶기도 하고 칼국수를 먹고싶기도 할때 주문하기 딱좋은 장칼만두국!!!

만두가 큼직하고 손으로 직접 빚으신듯했어요. 공장에서 나온느 만두라은 차원이 달라..

만두가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면이 대부분이지도 않고 정말 딱 좋은 비율을 가지고있었어요.

 

 

 

 

 

 

 

제가 다른메뉴를 시켰다면 제 메뉴에서 조금 나눠줬을텐데 만두를 먹어보고 싶다고 말도 못하고 우물쭈물 하는데 동생이 만두를 나눠줬어요.. 고마워!

만두는 김치만두였고 장칼국수에 김치만두라니 너무 짠짠짜 아닌가? 걱정했지만 어떻게 이렇게 완벽한 비율을 맞추셨나 싶을정도로 간이 적당했어요. 제가 진짜 좋아하고 저희 아빠도 진짜 좋아하는 더육향 완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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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족들과 하이원워터월드에 놀러갔어요.

요즘 하이원을 자주 방문했었는데 너무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강해서 부모님도 모시고 가고싶었어요.

그래서 남매들이 시간을 맞춰 하이원 워터월드에 방문했어요. 부모님은 강원도에 거주하고 계셔서 입장권이 무료 10,000원..!!!!! 아빠가 강원도로 이사오면 좋은 점이 많다며 강력 어필하셨어요.

 

신나게 놀고 부모님 댁에서 하루자고 가려고 방문했는데 엄마가 강력추천하는 맛집에 방문했어요.

 

 

바로 장군정육식당이에요.

삼척해수욕장과 쏠비치 근처에 위치해 있고 그 유명한 부일막국수가 근처에 있어요.

부일막국수는 미로면으로 향하는 도로 가운데 있었는데 (그때는 뭐 이런데 막국수 집이 있어..? 라고 느낄만큼 외진곳이었어요) 거기에 고속도로가 생기며 이사를 가게 되었죠.

다시 찾아가려고해도 위치를 몰라서 못갔는데 장군정육식당근처에 있어서 반가웠어요.

저는 이렇게까지 유명해지기 전에 방문했었는데 손님이 길게 웨이팅하는 모습을 볼때면 신기하더라구요.

 

 

 

 

 

하지만 저희 엄마는 장군정육식당에 더 자주 방문하신데요. 

여기는 식당 내부에 있는 정육점에서 직접 고기를 골라서 고기를 따로 구매해서 고기는 선불로 지불하게되요.

상차림비가 1인 4천원이에요. 횟집에서 회를 먹을때 생각이 나네요.

 

 

 

 

어떻게 보면 비싼거 같은 느낌이 들지만 고기를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가성비 있다고 느껴졌어요.

식당이 커서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많았고 제가 방문했을 때는 점심시간도 저녁시간도 아닌 애매한 시간이라 손님이 많지 않았어요.

 

 

 

 

 

고기를 사오는 동안 불을 피워주셨어요.

동생들이 고기를 사오는 동안 기다리고 있었는데 뒤에 앉은 손님이 5명이 방문했는데 4인테이블에 의자하나를 더 놓고 5명이 먹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직원분이 여기는 통로라서 앉기가 불편하니..(말끊고) 

손님 : 이따 손님오면 제가 다른자리에 앉을게요.

직원 : 근데 여기는 통로라서 앉기가 불편할테니 (말끊고)

손님 : 지금 손님 많이 없잖아요. 지나가는 사람 없으니 이따가 불편하면 바꿀게요

직원 : 그게아니고 테이블 붙여드릴테니 편히드세요.

손님 : (머쓱 코쓱)

 

요즘은 정말 예민보스 손님이 많은 것 같았어요. 그 상황을 보고 있었는데 동생들이 고기를 사왔어요.

 

 

 

 

살치살 244g에 15,000원이에요. 제가 고기 시세를 잘 모르는 것도 있는데 제 생각엔 저렴하다고 느껴졌어요. 일반 식당에서는 100g이나 250g에 만원 넘게 받는 곳도 있어서 고기는 정말 저렴하다고 느껴졌어요.

 

 

 

 

고기보는 법은 잘 모르지만 고기가 고알못인 저에게도 신선하다고 느껴졌고 구웠을 때 맛있있을 것 같은 소고기였어요.

식감이 상상되는 그런맛..ㅋㅋㅋㅋㅋ 살치살을 많이 먹어보지 않아서 얼른 구워보고 싶었어요.

고기가 저렴해서 다양한 종류로 엄청 많이 사왔어요.

 

 

 

 

 

기본찬의 종류도 다양했어요. 4천원을 받는 것 치고는 다양하고 푸짐한 양이 나왔어요.

태국을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라 역시 외식은 한국이지...기본찬을 이렇게 주다니.. 감덩...

동생은 기본찬중에 메츄리알이 제일 맛있다고 했고 엄마는 무생채가 제일 맛있데요.

저는 그냥 김치가 제일 맛있었어요(은근 편식함)

고기는 역시나 신선했고 맛있엇었어요. 고기는 설명이 필요없는맛!

 

 

 

 

그리고 엄마가 강력추천했던 왕갈비탕이에요. 엄마는 갈비탕만 시켜서 먹자고 했었는데 고기집에서 어떻게 고기를 안먹냐며 다들 고기를 사왔었거든요. 근데 갈비탕을보니 그냥 갈비탕만 먹어도 배가 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름만 왕갈비탕이아니라 정말 엄청 큰 갈비탕이었어요.

 

 

 

 

갈비탕이 나오면서 집게와 가위가 나왔는데 집게로 고기를 잘 발라서 가위로 잘라 국물에 넣어 뜨끈하게 한번더 데웠어요.

탕 안에 숨어있는 당면까지 쏙 골라 먹으니 진짜 맛있었어요. 갈비탕에서 조미료의 맛이 나지 않았고 맑게 끓여내서 인위적이지않았어요. 간혹 갈비탕에 사골국물을 넣으며 여러번 우려냈다고 하고 크리마를 넣는 곳도 있따고 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맑은 국물 갈비탕을 더 좋아하거든요.

다음에는 갈비탕만 먹으로 오고싶네요.

 

 

 

그리고 고기에 빼먹을 수 없는 냉면을 주문했어요.

고기집라 그런지 냉면에 고기가 올라가네요.

살얼음이 동동 띄워진 냉면에 고기한점올려서 크게 한쌈..! 크...

강원도에 놀러가면 항상 생각나는 맛집이에요. 다음주에 또 삼척에 갈 예정인데 또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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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삼척에 일주일 정도 머물다 온 적이 있는데 그때 엄청 맛있게 먹은 칼국수가 있다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하던 칼국수집이 있었어요.

'부명 칼국수'인데요 동생의 말을 듣고 저도 너무 먹고 싶어서 방문했었는데 방문할 때마다 웨이팅이 길더라고요.

심지어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라 타이밍을 못 맞추면 정말 못 먹는 거죠..

저는 항상 타이밍을 못 맞췄고 3번의 시도만에 먹을 수 있었어요.

 

 

 

 

 

제가 도착했을 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고 브레이크 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순서가 끊기면 어떡하지 하고 조마조마하고 있었는데 직원분들이 너무 바빠서 웨이팅 체크를 할 시간도 없고 정말 정신없어 보였어요.

 

 

 

 

순서가 적혀있는 칠판에 번호표가 붙어있어요. 일단 도착했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면 번호표 먼저 잡고 기다리세요..

그냥 기다렸다간 허송세월 보내게 됩니다..

 

 

 

 

저는 5팀 정도 대기인원 있었고 48번을 잡았어요. 이미 내부는 만석이었어요.

3시가 거의 다 되어가서 불안해하는 와중에 직원분께서 나오셔서 저희 팀까지만 받고 이제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했어요.

저희한테 뒤에 오시는 분들께 5시에 다시 오라고 말해달라고 했어요.

하지만 저는 소심쟁이 낯가리는 지라.. 쭈뼛쭈뼛하고 있는데 엄마가 5시에 오시래요~ 하면서 잘 말해주셨어요.ㅋㅋ

 

 

 

 

 

자리를 잡고 앉으면 주문표를 주시고 거기에 직접 볼펜으로 표시하시면 돼요. 엄마는 강원도 지역주민으로 종종 방문하시는데 브레이크 타임에 와보면 직원분들이 둥그렇게 자리 잡고 앉아서 감자를 갈고 계신데요.

직접 간 감자로 감자전을 부쳐서 정말 쫀득하고 맛있다고 강력 추천하셔서 감자전을 시켜 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옹심이칼국수 1개, 장 옹심이칼국수 2인을 주문했어요. 저는 옹심이도 먹고 싶고 장칼국수도 먹고 싶고 그냥 옹심이 칼국수도 먹고 싶고 뭘 먹을지 너무너무 고민됐는데 결국 둘다 주문했어요.

 

 

 

감자전을 주문했어요. 역시 칼국수에는 갓 담은 김치죠. 김치죠 직접 담그시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이렇게 익지 않은 김치가 좋아요. 감자전을 토막 내주셔서 갈라먹기도 좋았어요. 테이블 바닥은 비닐로 덮여있는데 횟집에서 많이 보던 풍경이라 어색하더라고요. 손님의 순환이 빠른 곳에서 빨리빨리 치우려고 많이 고민한 흔적이 보였어요.

 

 

 

 

감자전 만들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믹서기로 간 감자로 만든 감자전과 직접 강판에 간 감자로 만든 감자전은 식감부터가 달라요. 직접 강판에 간 감자전이 더 쫀득한 식감을 유지시켜준데요.

근데 엄마가 직접 감자 가는 모습을 보셨다니 더욱 신뢰가 갔고 그래서 그런지 더욱더욱 쫄깃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엄마가 주문한 옹심이 칼국수가 나왔어요. 1인분인데 정말 너무 많아서 엄마는 반도 못 드시고 남겼어요. 원래 양이 적으시기도 하는데 감자전을 먹으며 양이 이미 찼다고 하시더라고요. 뜨끈한 칼국수에 김가리와 깨를 무리니 화룡정점이네요. 아직 면을 건져 올리지도 않았는데 국물에서 점성이 느껴졌어요. 감자가 들어가서 그런지 점성이 생기나 봐요.

 

 

 

 

옹심이도 인심 좋게 많이 들어가 있고 면도 1인 기준치 고는 많았어요. 듬뿍 주셨어요. 엄마가 드시다가 오늘은 옹심이가 별로 없네.. 예전엔 많이 넣어주던데.. 하셨는데................................. 사실 옹심이는 제가 장칼국수 기다리다가 거의 다 건져먹어서 엄마는 옹심이를 2개밖에 못 드셨에요..(엄마 미안..)

 

 

 

 

 

재가 주문한 장 옹심이 칼국수예요. 저는 어릴 때부터 강원도에서 자라다시피 해서 흔한 음식이었는데 장칼국수를 모르는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 장칼국수의 장을 많은 의미로 해석하시더라고요. 면이 정말 킨 국수 혹은 간장이 들어간 간장 국수... 이런 식으로 요ㅋㅋㅋㅋㅋ 하지만 장칼국수의 장은 고추장을 베이스로 양념장을 만든 칼국수예요.

맛은 매콤하고 어떤 장으로 어떤 양념을 했냐에 따라 가게마다 맛이 살짝 달라질 수 있는 매력이 있어요.

이 근처에 진짜 맛있는 장칼국수집이 있는데 나중에 포스팅할게요!

 

 

 

 

 

부명 칼국수의 장칼국수도 맛있었어요.

역시나 감자가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에 점성이 있었고 칼국수 면도 적당히 익어서 잘 끊어졌어요.

근데 저는 면보다 옹심이가 더 맛있어서 그냥 옹심이만 주문할걸 엄청 후회했어요.

장 옹심이 칼국수를 먹으면서도 옹심이만 건져먹었어요. 그래서 나중에 면이랑 국물이 엄청 남았어요.

보통 칼국수는 국물의 얼큰함과 시원한 맛으로 먹을 때도 많은데 이날은 진짜 only옹심이♥

 

 

 

 

1인분과 2인분의 크기 차이예요. 1인분도 정말 많은데 2인분도 정말 많죠!?

결국 세 명이서 다 못 먹고 많이 남겼어요. 맛있는 음식 남기는 게 제일 속 쓰린데 먹고 나와서 계속 아까 남기지 말걸 더 먹을걸 엄청 후회했어요. 

다음에 삼척에 방문하면 옹심이를 주문해서 원샷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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