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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모임을 하고 1차, 2차를 끝냈어요.

3차도 가자고 해서 저는 이제 집에 가겠다고 했어요.

근데 정말 정말 마지막으로 한잔만 하자고 해서 정말 간단히 한잔할 수 있는 맥주집을 찾다가 생활맥주를 들어갔어요.

 

 

제기억이 맞다면 예전에 청년다방이었던 자리가 생활맥주로 바뀐 것 같아요.

연신내는 눈 깜짝하면 식당이 바뀌어있는 것 같아요.

테이블은 8~9개 정도 있었어요. 저는 창가자리에 앉았어요.

 

 

저는 치과 치료 때문에 술을 마시면 안돼서 친구만 진짜 500 테라 맥주(5,000원)를 주문하고 다른 친구는 맥주 5종 샘플러(18,000원)를 주문했어요. 안주는 골빔면(12,000원)을 주문했어요. 더운 여름안주로 딱인 것 같아요.

 

 

주문하면 팝콘이 기본안주로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마패 같은 것을 주셨는데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에 올리는 이벤트인가 봐요.

생활맥주가 벌써 9주년이 되었나 봐요. 축하드려요.

 

 

매장의 타일이 직사각형으로 오밀조밀 붙어있어서 살짝 시원해 보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외국식당을 가보진 않았지만 이국적인 느낌도 들었어요.

분위기가 좋아서 간단히 한잔하고 싶을 때 자주 올 것 같아요.

 

 

맥주 5종 샘플러가 먼저 나왔어요.

라거, 위트에일, 페어에일, IPA, 스타우트 1개씩 200ml 잔에 나오네요.

술을 마시면 안 되지만 너무 궁금해서 한 모금씩만 먹어봤어요.

 

 

맥주를 좋아하지만 라거와 에일의 차이는 잘 모르고 맛의 차이까지 구분하면서 먹어보진 않았거든요.

근데 라거를 먹어보며 어떤 맛이 났고, 어떤 향이 나고 이런 것을 생각하면서 먹으니 재밌더라고요.

기회가 되면 맥주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ㅋㅋㅋ

 

 

진짜 500입니다. 몇 ml인지 알 수 있게 적혀있네요. 그리고 맥주잔이 아니라 계량컵?처럼 생겨서 재미있었어요.

덜어먹기 편하게 주둥이가 달린 것도 좋았어요.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가 있네요.

 

 

골빔면이에요.

골뱅이 비빔면답게 골뱅이가 넉넉히 들어있었어요.

계란은 완숙이었어요. 역시 비빔면엔 완숙이죠!

익숙한 비빔면 맛인데 골뱅이가 들어가 있어서 씹는 맛이 더해지네요.

 

연신내에서 간단히 한잔하고 싶을 때 생활맥주 가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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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1차를 먹고 2차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친구에게 "분위기 좋은데 조용하고 맛있는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식당 알아?"하고 물어보니 한참을 고뇌하다 요즘 새로 생긴 이자카야가 있는데 딱 그런 분위기라고 가보자고 하더라고요.

 

 

와가야라는 식당이에요. 외관부터 일본 이자카야느낌이 풀풀 풍겨요.

내부도 엄청 분위기 있어요.

 

 

바테이블 뒤로는 바로 구이를 구워주셔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테이블도 6~7개 정도 있는데 창가에 앉으면 정말 일본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더라고요.

바테이블은 혼자 오신 분들이 은근히 계셨어요.

 

테이블은 태블릿 pc가 있어서 편하게 주문할 수 있었어요.

아르바이트생이 일본분이신 것 같았어요. 태블릿이 있어서 편하게 주문할 수 있었어요.

숙성사시미 2인과  야사이마키나베를 주문했어요. 1차를 거하게 먹어서 배가 엄청 고프지 않았어요.

 

 

 

휴지받침 고양이가 너무 귀여웠어요 ㅎㅎ

친구들에게 티스토리한다고 이야기했더니 이 고양이는 꼭 찍어달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왜..?)

 

 

자리에 앉을 때 세팅을 해주시는데 앞접시가 마음에 들었어요. 소스도 찍어먹을 수 있고 음식도 덜어먹을 수 있었어요.

 

 

오픈한 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행사를 하는 것 같아요.

하이볼이 1+1이어서 친구는 하이볼을 주문하고 다른 친구는 우롱하이볼을 주문했어요.

우롱하이볼은 신기해서 한입 먹어봤는데 우롱차의 맛인가.. 저는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지만 또 주문할 거 같지 않아요... 잘 모르겠어요.... 어려운 맛이었어요ㅠ

 

 

그리고 개별로 소스를 주셨는데 토마토소스에 가지와 나초가 올라가 있었어요.

어떻게 먹는지 몰라서 안 먹고 있었는데 친구가 나베와 함께 먹더라고요.

나베의 두부를 찍어먹었는데 진짜 잘 어울렸데요.

 

 

2인 사시미가 나왔어요.

사시미는 주방장님이 직접 서빙하시고 부위를 설명해 주셨어요.

언어, 고등어... 등이 있었어요. 기억이 안 나요..

 

 

저는 성인 5명이 방문했는데 이미 배가 부르다며 2인 사시미를 주문했거든요. 근데 진짜 후회했어요.

숙성회라는 걸 알았다면 5인에 맞게 주문했을 것 같아요.

저는 고등어 회를 먹어봤는데 숙성을 해서 그런지 쫄깃한 보다는 부드러움과 담백한 맛이 났어요.

 

 

우니장을 같이 나오는데 찍어먹으면 진짜 잘 어울려요.

비싼 거라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진 것 같아요.

 

 

맛있어서 한 움큼 가져와서 먹어봤어요.

다음에 또 오게 되면 사시미는 꼭 주문하려고요.

고기가 숙성되면서 기름지지만 느끼하지 않고 비린내도 안 나고 정말 맛있었어요.

 

 

야사이마키나베가 나왔어요.

야사이마키는 신선한 야채를 돼지고기로 감싸 구운 꼬치요리라고 합니다.

 

 

육수가 진짜 맛있었어요.

처음에는 어디에서 먹어본 맛인데 뭐지 계속 고민했는데 친구가 꼬꼬면 수프 반 풀은 맛? 그래서ㅋㅋ 오! 좀 비슷한데 부족해... 뭔가 무슨 맛이 익숙해..! 했는데 나중에 보니 버섯이 육수에 베어서 버섯향이 진하게 올라오더라고요.

버섯향이 올라오는 육수라니 생소하기도 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초점이 나가버렸지만..

야사이마키도 찍었습니다. 채소들을 감싸고 있는 돼지고기가 육즙을 가둬두고 있는 기분이었어요.

 

 

술을 못 먹는 친구는 라무네를 주문하고 하이볼을 추가했어요.

라무네를 잘 따지 못하자 아르바이트생이 "아니 아니 안돼!!" 하셨는데 ㅋㅋ 한국어가 익숙지 않은데 뭔가 다급함이 느껴졌어요ㅋㅋㅋㅋ라무네는 오픈이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ㅠㅠ

 

 

어느 정도 다 먹어갈 즘 소주가 조금 남아서 육수를 추가할 수 있는지 여쭤보니 육수추가는 3,000원이라고 안내해 주셨어요.

태블릿에도 육수추가 3,000원이 있더라고요 ㅎㅎㅎ 육수를 더 먹고 싶다고 한 친구가 자리를 비워서 잠시 친구를 기다리며 추가해서 먹을지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우동사리 추가도 3,000원인데 우동을 추가하면 육수를 조금만 더 넣어주시겠다고 하셨어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우동사리를 추가했어요.

우동사리 추가하길 잘했어요. 육수랑 잘 어울려서 술술 넘어가더라고요.

다음에 짝꿍이랑 분위기 내러 또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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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이는 날이었어요.

친구들에게 어디서 만날지 물어보니 친구가 정말 가고 싶던 냉동삼겹살집이 있다고 했어요.

연신내 7번 출구에서 쭉 걸어오면 금방 도착하는 냉삼고에서 모였습니다.

 

건물 외관 사진을 자꾸 까먹네요ㅠㅠ

그래도 메뉴는 찍었습니다ㅠㅠ

듀록 냉삼 9,900원  듀록냉목살 9,900원으로 만원이 넘지 않는 착한 금액이었어요. 

 

 

주류는 5,000원이에요.

몇년사이 정말 물가가 많이 올랐네요.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주류 5,000원은 홍대쯤 나가야 가능한 금액이었는데 요즘은 주류 5,000원이 기본인가 봐요..ㅠㅠ

 

 

친구가 냉삼을 먹고 싶다고 해서 처음은 냉삼을 주문했어요.

저는 약속시간에 조금 늦어서 도착하니 이미 음식이 나왔더라고요. 몇 인분 시켰는지 못 물어봤네요.

삼겹살을 올리다 보면 아래에 숙주가 있어요. 숙주도 같이 구워 먹는 것 같은데 친구들은 숙주를 다시 반납하더라고요.

 

 

기본찬은 상추, 부추무침, 파채, 김치, 파김치무침이 나왔어요.

테이블마다 후춧가루가 있는데 삼겹살 구우면서 뿌려먹으니 맛있더라고요.

 

 

불판에는 포일이 올라가있어요. 냉삼집은 보통 불판위에 호일이 올라가 있는 것 같아요.

왜 이런 공통점이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냉동삼겹살은 냉동된 상태에서 굽기 때문에 그냥 구우면 녹으면서 수분이 발생하여 기름이 많이 튀기도 하고 고기의 육즙을 가둬두기 위함이라네요.

 

 

 

냉동 삼겹살을 구워줬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김치와 마늘도 같이 올려서 구워줬습니다.

밑반찬이 전체적으로 단맛이 났어요.

저는 단맛을 좋아해서 입맛에 맞았어요.

 

 

최근에 치과진료를 받아서 고기 먹기가 힘들었는데 친구가 고기를 잘게 잘라줬어요ㅠㅠ 휴ㅠㅠ

틈틈이 고기를 잘라줘서 너무나 편하게 먹었습니다.

 

 

한참 먹다가 목살과 우삼겹이 궁금해서 반씩 주문했어요.

 

 

목살과 우삼겹을 주문하니 양파소스장을 주셨어요.

소스장에 생양파가 들어갔어요.

절인 양파보다 생양파를 좋아해서 저는 좋았어요.

(술은 친구거입니다.)

 

 

벽의 신문들이 레트로분위기가 나서 마치 80년대~90년대에 와있는 느낌이었어요.

가격대비 양도 적지 않고 밑반찬도 입맛에 잘 맞았어요.

연신내에도 냉삼집이 생겼다니 넘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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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을 다녀왔어요.

집에 가기 전에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온통 곤드레정식뿐이라 그냥 가다가 휴게소에서 간단히 먹기로 했어요.

아침에도 곤드레정식을 먹었던 터라 점심은 다른 걸 먹고 싶었거든요.

근데 웬걸.. 내비게이션이 국도로만 안내하면서 휴게소는 나오지 않았고 주변엔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렇게 달리고 달리다 정선에서 이천까지 오게 되었고 더 이상은 한계야! 하며 주변 식당을 검색했어요.

 

 

깔끔하고 저렴하고 맛있어 보이는 식당을 검색하다가 남촌칼국수에 방문했어요.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걱정은 없었어요.

식당의 외관부터 세련되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신뢰가 갔어요.

 

 

콩국수도 게시했다고 하네요.

저도 콩국수 정말 좋아하는데 이날은 극한의 배고픔이었어요. 칼국수 많이 먹을 거야!!! 

 

 

메뉴는 전체적으로 9,000원이었어요.

해물칼국수 9,000원, 돈가스도 9,000원!

저는 성인 3명에 아이 1명이 방문해서 해물칼국수 3인분, 콩국수 1인분, 김치손만두 1판을 주문했어요.

 

 

불판이 신기하게 생겼어요.

테이블마다 불판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냄비받침인 줄 알았어요.

주문 후 기다리며 주변 테이블을 보니 2인분부터는 큰 냄비에 한 번에 담겨있고 불을 켜주시더라고요.

 

 

주문 후 잠시 앉아있으니 기본찬이 나왔어요.

9,000원 가격에 보리밥이 나오다니..! 가성비가 대박이잖아! 

기본찬에 열무도 있어서 열무를 넣어서 같이 비벼먹었어요.

 

 

어쩐지 테이블마다 고추장통이 하나씩 올려져 있더라고요.

적당히 허기를 달래줄정도의 양이라서 좋았어요.

 

 

기본찬으로 김치와 열무김치가 나오고 추가는 셀프입니다.

셀프바에 가보니 김치 2개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김치가 정말 맛있어서 저는 두 번이나 리필했어요.

 

 

콩국수와 만두를 주문해서 소금과 간장도 준비되었어요.

저는 아이와 함께 먹을 거라 고추는 앞접시에만 살짝 덜어먹었는데 칼칼하니 좋더라고요.

 

 

칼국수 3인분이 나왔습니다.

극한의 배고픔이었지만 칼국수를 보며 "이거..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어요.

생각보다 양이 많았고 면 아래로는 조개와 새우도 가득 있었어요.

 

 

콩국수는 검은콩으로 만들어서 살짝 어두운 색이었어요. 오이고명이 올라가 있었어요.

저도 한입 먹어봤는데 국물도 걸쭉하고 고소하니 맛있더라고요.

 

 

만두도 한판에 8개나 들어있었어요.

찜통 그대로 나와서 아직 열기를 머금고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간혹 만두알이 조금 작거나 소가 부족하거나 아쉬운 경우도 있는데 만두 속이 꽉 차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9,000원 치고 양도 많고 가성비 대박 맛집을 찾아서 너무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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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에 방문하면 항상 가는 곤드레돌솥밥집이 있어요.

곤드레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입벌구)

정산에 오면 꼭 곤드레를 먹고 가는 편이에요.

 

 

하이원 리조트 근처 곤드레 정식을 검색하면 한결같이 상위권에 검색되는 맛집이 있어요. 

처음에는 검색한 맛집을 찾아갔는데 주차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당황했는데 마침 옆집에는 주차자리가 있더라고요.

맛집 옆집도 맛집이야. 하면서 들어갔던 게 첫 번째 방문이었어요.

 

 

주차는 식당 앞으로 4~5대 정도 가능하고 옆집을 가려다 주차만 하고 가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가끔씩 남자사장님께서 나오셔서 여기 온 거 맞냐고 확인하시곤 하더라고요.

제가 방문한 곤드레정식 식당은 [약산정]이라는 식당이에요.

 

 

메뉴는 곤드레돌솥정식, 영양돌솥정식, 시래기돌솥정식, 어린이 돌솥밥과 함께 삼계탕 등이 있어요.

돌솥밥 전문점이라 공깃밥은 제공되지 않고 아이가 먹을 수 있도록 밥만 있는 돌솥밥을 따로 주문해 달라는 문구가 있었어요. 곤드레돌솥정식은 1인 13,000원이고 어린이돌솥밥은 1인 7,000원이에요.

 

 

주문하면 돌솥밥을 준비하시나 봐요. 생각보다 오래 기다렸던 것 같아요.(매우 배가 고팠음..)

저는 성인 5명, 아이 1명 방문해서 곤드레돌솥정식 5인분, 어린이돌솥밥 1인분을 주문했어요.

돌솥밥을 뜸들일 때쯤 반찬을 준비해 주셨어요.

 

 

저는 6명이 방문해서 3명씩 나눠 앉았어요. 제가 앉은 테이블은 성인 3명이었는데 반찬이 생각보다 조금 담겨있더라고요.

근데 먹다가 더 달라고 말씀드리면 바로 가져다주세요! 아마도 반찬 종류가 많고 남길 것을 예상해서 조금씩 담아주시는 것 같았어요.

부모님이랑 왔더니 부모님께서 나물 이름을 하나씩 알려주셨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ㅠ

 

 

요 된장찌개가 진짜 맛있어요.

강원도 된장 진짜 맛있어요. 3명이 먹기 조금 적은가? 했는데 먹다 보니 다른 반찬도 많아서 결국 남겼어요.

곤드레밥에 살짝 비벼 먹음 구수하니 맛있어요.

 

 

곤드레돌솥밥과 영양돌솥밥이 나왔어요.

저는 항상 곤드레돌솥밥만 먹어봤는데 어머니께서 영양돌솥밥이 궁금하시다고 주문하셨어요.

뚜껑을 열기 전 저도 너무나 궁금하더라고요.

 

 

곤드레돌솥밥입니다.

정선은 곤드레의 도시인 것 같아요.

이날 관광을 하며 다니는데 점심을 먹으려고 검색하니 온통 곤드레밥 전문점밖에 없었어요.

아침에 곤드레밥을 먹어서 점심은 다른 걸 먹고 싶어 지더라고요ㅋㅋ

 

 

영양돌솥밥이에요.

말 그대로 영양가 있는 콩(?) 종류가 많았어요.

대추, 잣, 콩 등등.. 어머니께서 좋아하실 것 같았어요.

어머니는 1인분이 먹기엔 밥 양이 많으시다고 덜어드셔서 덕분에 저도 조금 맛봤어요.

대추가 들어가서인지 살짝 달콤한듯하면서 맛있었어요.

 

 

곤드레돌솥밥도 밥공기에 덜어서 양념장을 넣어서 비벼 먹었어요.

돌솥밥의 마무리는 돌솥에 불려놓은 누룽지인데 사진을 안 찍었네요ㅠ

먹는 동안 양이 적은 거 아닌가? 생각했지만 결국 깔끔히 배부르게 다 먹었어요.

역시 장사하시는 분들의 경력은 정확한가 봐요.

남기지 않을 정도로 적당하게 나왔고 부족하면 더 주시고!

저는 너무 만족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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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선을 좋아해요.

가족과 여름이 되면 하이원 워터월드로 물놀이를 가거나 숙소를 잡아서 놀곤 하는데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장소여서 그런지 정선을 생각하면 설레요.

저번 주말에 가족과 함께 하이원 워터월드에서 물놀이를 했어요.

물놀이하기 전 밥을 든든히 먹고 왔는데도 역시 배가 금방 고프더라고요. 

그래도 점심겸 저녁으로 소고기를 먹기로 해서 배고픔을 이기며 놀았어요.

 

 

물놀이를 끝내고 동생이 예전에 가봤는데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던 식당이 있다고 해서 소고기를 먹으러 갔어요.

고한구공탄시장 골목에 위치해 있는데 갱도 3으로 들어가시면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정태영삼'이라고 정선, 태백, 영월, 삼척 4군데 도시가 탄광지역 자매도시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하이원을 가거나 정선 관광지를 방문하면 지역주민 할인에 4개 도시 주민도 포함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시장 컨셉도 탄광 컨셉인가봐요. 시장 입구가 갱도로 표기된다니 신기하면서도 기억에 남았어요.

 

 

식당은 골목 쪽으로 입구가 있는데 간판이 커서 잘 보여요.

예전에 동생이 식당을 찾고 있었는데 어떤 분이 식사를 하고 나오면서 길을 찾는 동생을 보며 '오케이식당 찾아요?'하고 물어보더래요. 지역에서는 유명한 식당인가 봐요.

 

 

식당 앞에 메뉴판이 부착되어 있어서 금액을 미리 파악할 수 있었어요.

메인은 등심, 소갈빗살, 삼겹살이에요.

 

 

오케이식당의 가장 큰 메리트는 1인분이 200g이라는 점입니다.

꽃등심 1인분에 30,000원이라면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이 근처(또는 서울 어느 식당이든) 1인분은 보통 150~180g을 기본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케이식당은 1인분이 무려 200g 이라니 다른 식당보다 최소 20g은 더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동생이 이 근처 식당의 금액과 그람수를 비교해 보아도 가성비를 따지자면 오케이식당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등심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가족들은 등심을 먹고 싶다고 해서 일단 등심부터 주문했어요.

 

 

성인 5명, 아이 1명 방문해서 꽃등심 6인분을 주문했는데 주문받으시는 분께서 "저희는 1인분이 200g이에요. 적지 않아요. 드시고 더 시키세요." 하시면서 말리시더라고요. 다 먹을 자신 있었지만 자꾸 말리셔서 어쩔 수 없이 4인분 먼저 주문했어요.

숯을 먼저 놓아주시는데 자리에서 숯을 피우더라고요. 기다리는 동안 불구경하면서 앉아있으니 금방 밑반찬이 나왔어요.

 

 

소금과 집된장입니다. 강원도 식당은 집된장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근데 신기한 게 어딜 가든 다 다른 맛의 된장이지만 한결같이 맛있다는 공통점..!! 오케이식당 된장도 고추장과 된장이 섞여있는 것 같았고 짜지 않고 맛있었어요. 살 수만 있다면 사고오싶었어요ㅠㅠ 

 

 

밑반찬 구성도 좋았어요. 양념게장, 전, 샐러드, 새우장, 감자샐러드가 기본으로 나오고 고기소스와 양파를 따로 주세요. 원하는 만큼 양파를 덜어 먹으면 돼요. 새송이버섯도 통으로 나와서 원하는 크기로 잘라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양념게장을 엄청 좋아하는데 이날은 고기를 먹느라 게장을 많이 못 먹었어요ㅠ

가족들이 새우장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날은 모두 고기에 집중했어요. 정말 너무너무 배가 고파서 고기 흡입했어요.

 

 

꽃등심 4인분이에요. 1인분에 한 덩이인가 봐요. 고기가 큼직하고 얇지 않았어요.

사실 미식가는 아니라서 마블링이 어쩌고 이런 건 잘 몰라요. 그냥 먹음직스럽고 비계가 많이 없고 고기두께가 적당하다 싶었어요. 

 

 

원하는 만큼 양파를 덜어갔어요. 저는 양파를 한 번만 덜어갔는데 딱 맞더라고요.

가족 중 한 명은 양파를 좋아해서 계속 리필해서 먹었어요.

 

 

꽃등심과 버섯, 양파를 올려놓고 구워주었습니다.

새송이버섯을 구워 먹을 때 해보고 싶은 게 있었는데 포스팅을 하면서 기억이 나네요.

다음에 새송이버섯 먹으러 다시 가야겠어요.

 

 

쌈도 주시는데 보통 식당과 다르게 상추와 깻잎, 그리고 신기한 쌈을 주셨어요. 새로운 종류의 쌈을 보고 이건 싸 먹어야지! 하고 바로 싸 먹었어요. 저는 고기 먹을 때 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한 번만 먹었어요. 상추와 깻잎이 아닌 쌈을 싸 먹으니 이색적이었어요.

 

 

한참 먹다가 고기로 배가 차지 않을 만큼 배가 고파서 공깃밥을 주문했어요. 공깃밥을 주문하니 된장찌개가 나오더라고요. 된장찌개도 처음에 주셨던 집된장으로 만드셨는지 색이 진하고 국물맛이 엄청 구수했어요.

된장찌개로 밥 5 공기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고기만 먹다 보면 살짝 기름지고 물리는 순간이 오잖아요. 이때 된장찌개 하나 주문해서 입가심하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저는 된장찌개 먹고 고기를 추가했어요.

 

 

소갈빗살이에요. 고기를 조금 더 먹고 싶었는데 등심은 먹어봤고 소갈빗살을 먹고 싶다고 했어요.

아버지께서는 소갈빗살은 등심보다 질겨서 싫다고 하셨는데 고집을 부려봤어요.

아버지말씀을 듣고 먹어서 그런가 정말 등심보다 질긴 느낌이 있었지만 탱글탱글한 느낌으로 먹었어요.

집중해서 먹으나 고기가 구워진 사진은 하나도 없네요ㅠㅠ

사진에서도 느껴지듯이 고기가 엄청 신선하고 탱탱해서 맛있었어요.

 

 

고기가 5점 정도 남았을 때 비빔냉면을 주문했어요.

비냉은 육수와 함께 주시는데 저는 냉면에 살짝 넣어서 물비냉을 만들어 먹는 걸 좋아해요.

냉면도 양념이 맛있고 육수가 시원해서 고기랑 궁합이 잘 맞았어요.

 

 

어머니는 물냉면을 좋아하셔서 주문하셨어요. 물냉면이지만 양념장이 살짝 올라가 있어요.

근데 양념장이 맵지 않았어요. 물냉도 살짝 먹어봤는데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메뉴 중 소면이라는 메뉴가 있었는데 어떤 건지 여쭤보니 잔치국수 생각하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궁금해서 주문했는데 잔치국수였어요! 

계란지단과 김치고명이 올라가 있었고 국물이 따뜻해서 좋았어요.

 

 

6명이서 총 등심 4인분 갈빗살 2인분, 물냉면 1개, 비빔냉면 2개, 소면 1개 먹었어요!

그래서 6명이서 먹은 것 치고 엄청 많이 나오지 않았어요.

다 먹고 나오는데 사장님께서 주차했냐고 물어보시고 주차권을 주셨어요.

근데 주말이라 그런가 차단기가 올라가 있더라고요. 주차비는 따로 내지 않았어요.

저희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했어요. 만약 주차비 받았다고 하더라도 2시간까지 30분에 500원, 2시간 초과 시 10분당 300원이에요. 주차비도 엄청 저렴합니다.

정선에 가게 되면 꼭 다시 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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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역으로 출장을 갔어요.

점심시간이 되어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왠지 맛집포스를 풍기는 음식점이 보이더라고요.

탄탄면을 자주 먹어보지 않았지만 이렇게라도 서울에 나왔을 때 먹어봐야지 하는 마음에 들어갔어요.

 

 

11시 55분쯤 도착했는데도 이미 대기자 명단을 받고 있더라고요.

제 앞에 4명이 대기를 하고 있었고 저는 두 번째였어요.

매장 앞에 메뉴판이 부착되어 있어서 미리 메뉴를 고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생활의 달인에도 나오셨나 봐요.

근데 먹어보니 왜 나오셨는지 알 것 같았어요.

우연히 들린 식당이었는데 탄탄면이 진짜 미쳤어요.. 진짜 인생 탄탄면..

 

 

그릇이 너무 예뻐서 저도 갖고 싶더라고요.

기다리면서 그릇 사진을 보며 우와.. 저런 그릇 집에 하나 있으면 너무 좋겠다 싶었어요.

면이라서 그런지 회전율이 빨라서 금방 순서가 돌아왔어요.

 

 

매장은 4인석 자리 3개, 바테이블로 넓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알바분이 한국어를 엄청 잘하셨는데 한국인이 아니신가 봐요.

말을 엄청 잘해서 신기했어요 ㅎㅎ

자리가 나면 안내해 주시고 상을 치우는 동안 키오스크로 주문을 해달라고 하세요.

저는 날이 더워져서 냉탄탄면과 새콤비빔탄탄면을 주문했어요.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탄탄면 맛있게 먹는 법을 보며 교자를 시켜야 했구나!!!! 했어요.

다음에 방문하면 무조건 교자를 주문하려고요.

 

 

자리마다 단무지, 볶은 김치, 고추양념이 준비되어 있고 종지가 함께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냥 김치가 아니라 볶음김치라 이색적이었어요. 근데 그냥 김치보다 볶음 김치가 탄탄면과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일행이 매운걸 잘 못 먹어서 고추 양념은 제 앞접시에 살짝 덜어서 먹어봤는데 진짜 맵더라고요 ㅎㅎ

 

 

냉탄탄면, 새콤비빔탄탄면, 바삭순살닭튀김이 나왔습니다.

사실 바삭순살치즈프라이를 먹고 싶었는데 품절되어서 아쉽지만 닭튀김이라도 주문했습니다.

근데 탄탄면 양이 은근히 많아서 사이드는 오버였나 싶었어요ㅠㅠ

 

 

냉탄탄면은 살얼음이 둥둥 떠있고 계란지단과 대파가 곱게 올라가 있었어요.

고기도 은근히 큰 덩어리로 올라가 있었어요. 탄탄면을 많이 먹어보지 않아서 냉탄탄면은 상상도 안 갔는데 정말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어요. 날도 더운데 더위가 삭 가시더라고요.

그리고 진짜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맛있었어요!!

 

 

새콤비빔탄탄면은 이름만큼이나 새콤했어요. 비빔면이라서 매콤할 것 같았는데 매운맛은 거의 없었어요.

고명이 푸짐하게 올라가서 양도 은근히 많고 든든했어요.

면이라서 금방 배가 꺼질까 싶었는데 저녁까지 배가 부르더라고요.

 

 

그리고 탄탄면 1개에 밥 1 공기가 나와서 냉탄탄면 면부터 타 먹고 밥이랑 국물이랑 먹었는데 국물과도 잘 어울렸어요.

비빔탄탄면이랑 밥도 같이 먹어봤는데 잘 어울렸어요.

닭튀김도 바삭하고 맛있었어요.

점심시간에 배나 채울까 하고 방문했던 식당인데 완전 맛집이었어요.

먹으면서도 미쳤다를 반복하며 먹었어요.

당산(또는 영등포구청역) 방문하면 무조건 다시 올 맛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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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뱅이 등장..!

저저번주에 다녀온 맛집이지만.....요즘 야근을 연속으로 했더니 만사가 귀찮아서...이제야 포스팅 시작합니다..ㅎㅎ

 

친구가 '어서와 한국은처음이지'를 보다가 "혹시 너 물닭갈비 먹어봤니?"하고 물어보더라구요.

"당연하지. 아주 가까운곳에 물닭갈비 식당이 있는걸, 회식도 물닭갈비집에서 하는걸?" 하고 대답하니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 외국인도 물닭갈비를 먹었는데, 한국인인 나도 아직 못먹어본 음식을 외국인이 먼저 먹다니... 나도 먹어보고싶다!!! " (?) 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회사근처에 물닭갈비집이 있어서그런가 어딜가나 물닭갈비집이 있을줄 알았어요.

근데 생각보다 서울이랑 경기권에는 물닭갈비 식당이 별로 없더라구요.

마침 의정부에 갈일이있는데 근처에 물닭갈비집을 찾아서 방문했어요.

'태백물닭갈비'입니다!

 

 

 

 

태백물닭갈비는 의정부성모병원근처에있어요.

2인분은 20,000원 면사리가 있고 다먹고나서 볶음밥도 할 수 있어요!

물닭갈비 외 고기와 식사류도 판매하시는데 마침 저희가 방문한날은 옆에서 삼겹살을 드시고계셨어요. 냄새가 엄청 좋더라구요 ㅋㅋㅋㅋ 

매월 2,4째주 일요일에 휴무라고 하시니 방문하실때 참고하세요!ㅎㅎ

 

 

 

 

메뉴판 옆에는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있었어요.

국물이 보글보글 끓을때까지 기다리다 팽이버섯과 떡을 먹저 드시고, 사리를 넣으래요.

사리가 다 익으면 야채와 곁들여 떡을 드시고 다 익은 고구마와 닭고리를 드시면 된다고 합니다

 

 

저는 2명이 방문해서 小짜 주문했어요.

팽이버섯, 감자 등 채소가 듬뿍 올라가있어요.

철판에 준비해주시면 자리에서 육수를 부어주세요.

 

 

저는 우동사리를 추가했는데 물이 끓으면 우동사리를 넣으라고했지만 이날은 우동사리를 채소 아래에 넣어주셨어요.

크게 상관은 없나봐요 ; ㅎㅎ

채소가 많아보였는데 숨이 죽으니까 양이 딱 맞는 것 같았어요.

 

 

반찬은 오이무침, 시금치, 김치, 연근무침 등 6가지가 기본으로 세팅되요.

저랑 친구는 둘다 가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빼달라고 말씀드렸어요.

반찬이 전부 약간 간이 심심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물닭갈비 자체가 졸이다 보면 살짝 짠맛이 올라와서 일부러 심심하게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물닭갈비랑 같이 먹기에 간이 딱 맞았어요.

 

 

 

기다리다보니 보글보글 끓어오릅니다.

맛있게 먹는 법을 참고해서 먹기 시작합니다.

우동사리 하나만 넣었는데도 둘이 먹기에 양이 충분했어요.

 

 

 

이것은 전골같기도하고 찌개같기도하고 애매한데 그냥 이것은 물닭갈비다! 라고 표현하는게 더 쉬울 것 같아요 ㅋㅋㅋ 처음에 친구가 물닭갈비가 대체 어떤음식이야? 닭갈비인데 육수가 있나? 라고 했을때 이걸 뭐라 설명하지...

그냥 직접 보고 먹어보는게 더 빠르겠다고 이야기했었는데, 

친구가 직접 먹어보며 왜 그렇게 설명했는지 알겠다며 ㅋㅋㅋㅋㅋ

 

 

 

 

국물이 칼칼하고 매콤해서 계속 들어가더라구요.

채소도 싱싱하고 고기에 곁들이니 정말 맛있었어요.

소스가 없는데 부추때문인지 간장에 와사비 풀어서 찍어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완전 소스 중독자..ㅋㅋ)

닭고기에서도 비린내도 나지 않고 재료가 대체로 신선하다는 느낌이었어요.

 

 

 

어느정도 먹었다 싶었을때 볶음밥을 주문했어요.

볶음밥은 1인분에 2천원인데 다진야채와 김가루도 들어가네요!!

남으 국물에 볶아주니 졸여진 국물이 베면서 자연스럽게 양념이 되었어요.

 

 

 

 

사장님의 빠른 손놀림!ㅎㅎ

후다닥 볶아주셨어요. 배가 살짝 불렀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볶음밥을 포기할순없죠.

 

 

 

 

볶음밥을 살짝 눌러서 조금 더 볶아줍니다.

철판에 눌러붙은 볶음밥이 진리잖아요ㅋㅋㅋ

친구에게 처음 먹어본 물닭갈비가 어땠냐고 물어봤는데

처음에 식당에 들어왔을때 손님이 너무 없어서 걱정했는데, 식당이 외지기도 하고 저녁시간이 지나서 그런것 같다고, 그냥 여기 우리만 아는 맛집이고싶다는 방문평을 남겨줬어요ㅋㅋ 물닭갈비 처음 먹어봤는데 완전 맛있다구~!!

저도 친구덕분에 오랜만에 맛잇는 저녁식사였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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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역으로 산책을 갔다가 저녁을 먹으러 가면서 뭘 먹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공릉역근처에 엄~~~~~~청 유명한 막창집이 있는데 거기 진~~~~짜 맛있다고 해서 찾아갔어요.

근데 무슨일인지 줄도 엄청 길고 대기자 명단 작성하러 들어갔는데 공책 한면이 다 채워져 있어서 다음장을 넘겼더니 다음장도 거의 채워져있는 거 있죠..ㅋㅋ

그래서 일단 친구가 대기자 작성을 하려고 하는데 이모님께서 '그정도면...오늘 재료가 없어서 못먹을지도 모르겠다...' 하시더래요. 7시반이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 마냥 기다릴수만 없고 뭘먹지 고민하다가 건너편을 봤는데 거기도 막창집이 있더라구요.

 

 

 

원래 맛집 옆집도 맛잇다고 했어..

결국 길을 건나 막창집을 가봤는데 하........여기도 거의 만석... 근데 저~~기 안쪽에 한자리가 보여서 바로 들어갔어요.

처음에는 소막창2인분을 주문했는데 직원분께서 소막창보다는 양념막창구이나, 연탄막창구이를 추천해주셨어요.

양념막창구이랑 연탄막창구이는 돼지막창이라서 사람들이 더 많이 찾고 대중적이라 부담스럽지 않을거라고 하셔서 연탄막창구이 2인분, 계란찜 하나를 주문했어요.

 

 

 

 

현금결제 또는 계좌이체 시 계란찜이 무료라길래 계좌이체를 할 생각으로 주문했어요ㅋㅋ

친구가 음식을 기다리며 리뷰를 찾아봤는데 평일에만 볶음밥이 가능하데요. 주말에는 너무 바빠서 볶아줄 시간이 없는 것 같아요 ㅎㅎㅎ 근데 막창이 나오자마자 아..여기 밥볶으면 진짜 맛있겠다..는 생각이 자동으로 들더라구요.

 

 

 

음식을 기다리며 내부를 구경했어요.

막창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어서 유심히 봤어요 ㅎㅎㅎ

감자는 막상이 갈색이 되면 순서대로 밑에 깔아주세요 ㅎㅎㅎ

저도 첨에는 왜 감자 안깔아주지.. 싶었는데 옆 테이블에서도 "저희 감자 안주셨는데요!!!"하고 이야기하더라구요 ㅋㅋ

 

 

 

막창은 무쇠솥에 구워주세요. 처음에는 호일과 종이호일을 깔아서 구워주다가 나중에 감자를 깔때가 되면 호일을 치워주세요. 평소에 무쇠솥을 넘 사고 싶었는데 관리가 엄청 까다로운 아이더라구요. 그냥 밖에서 볼때 대리만족하고있어요.

 

 

 

밑반찬은 간단해요. 양념소스, 소금장, 빨간양념가루(저는 쯔란이라고 생각했고 친구는 쯔란 또는 라면스푸에 카레가루를 섞은 것 같아고 했어요) 마늘, 깻입, 양배추샐러드(?) 기본으로 제공되고 셀프바가 있어요. 주방 앞에 있는데 저는 등지고 앉아서 잘 몰랐어요. 근데 사람들이 계속 주방쪽을 왔다 갔다 하길래 봤더니 셀프바가 있더라구요 ㅎㅎ

 

 

 

 

연탄구이막창2인분이에요. 초벌해주셔서 그런지 시간이 오래걸리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갈색빛이 될때까지 구워야한데서 하염없이 굽고 있었는데 가스불을 꺼주시더라구요.

먹는 타이밍인가.. 하고 쌈을 하나 쌌는데 종이호일을 빼주셨어요.

 

 

 

 

노릇노릇 갈색빛이 된 막창을 깻잎에 올리고 양배주도 같이 올렸어요. 첫입이니까 소금장을 찍어줬어요.

원래 첫입은 소스를 찍지 않고 그냥 먹는데 이날따라 깻입이 엄청 당기더라구요.

 

 

 

볶음밥을 못먹는다고 생각하니 뭔가 아쉬워서 주먹밥을 주문했어요. 3,000원인데 양푼으로 한가득이고 날치알도 듬뿍들어있어요. 주먹밥 만들기 귀찮아서 그냥 떠먹으려고 했는데 친구가 만들어 준데서 기다렸어요.

 

 

 

막상 주먹밥 다 만들고 나니 넘 맛있고 포만감도 느껴져서 정신없이 먹다가 나중에 사진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이것보다 양은 더 많은데 사진을 너무 늦게찍었네요..ㅎㅎ

 

 

 

 

밥이 있으니 찌개가 먹고싶지 뭐에요.. 사람 심리가 서있으면 앉고 싶고 앉아있으면 눕고 싶듯이

고기 먹으면 밥먹고 싶고 밥먹으면 찌개 먹고싶어지는거 있죠.

된장찌개에 두부도 듬뿍들어있고 국물이 칼칼해서 넘 맛있었어요.

주먹밥이랑도 잘 어울리고 고기 먹고 찌개 한입먹으면 기름기도 내려가는것같고 ㅎㅎ 환상의 조화에요

 

 

 

 

넘 맛있게 먹느라 중간에 사진찍는 걸 계속 잊는거 있죠..ㅎㅎㅎ

종이호일을 빼고 나서 계속 먹고 있는데 기름이 흥건히 생겼을 때 감자를 기술적으로 막창 밑에 깔아주세요.

근데 막창에서 계속 기름이 빠지면서 감자가 완전 바삭하게 읶어요. 이게 진짜 일품이에요.

완전...................감자때문에 막창집을 오고싶어질정도에요.

보통은 감자를 구우면 감자안에 수분이 남아있고 겉에만 바삭하게 읶거나 삶아진 감자처럼 되던데, 여기는 그냥 두꺼운 감자칩의 느낌이었어요. 안까지 바싹하게 읶어가지고 바삭바삭한데 촉촉해요. 무슨느낌인지 아시겠쥬??

막창도 탈듯 안탈듯 안타면서 계속 읶는데 질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딱딱하지도 않고 계속 촉촉함을 유지해요.

친구랑 저랑 맛집 찾아갔다 실패하고 덕분에 대박맛집을 찾았다! 라고 얘기했어요.

역시 맛집 옆집도 맛집이라는게 맞나봐요!

다음에 비오는날 닭똥집에 오돌뼈먹으러 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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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태릉에 위치한 장미공원을 구경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너무 늦게 방문한 탓에 장미가 거의 져있었고 걷고 걷다가 경춘선 숲길 근처까지 왔어요.

경춘선 숲길을 걸을까 하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공릉으로 넘어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공리단길에 들어서며 문득 인별 그램에서 봤던 디저트 집이 생각나서 친구에게 "이따가 걷다가 솜타래 라는 디저트 가게가 나오면 들어가 보자"라고 말하고 오른쪽을 무심코 봤는데 바로 앞에 있는 거 있죠!!!

 

 

 

 

너무 반가웠어요. 매번 깜빡하고 식당 외관을 잘 찍지 않았는데 보자마자 외관부터 찍었어요.

SNS에서 사진을 봤을 때 꼭 먹어보고 싶다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입간판이 넘 귀여웠어요. 솜사탕 디저트 식당에 어울리는 캐릭터와 깔끔한 글씨! 

밥을 먹으러 가던 길이어서 솜사탕을 먼저 먹을지, 밥을 먹고 다시 올지 고민했지만 왠지 다시 이 길을 걸어오려니 막막해서 일단 솜사탕부터 먹기로 했어요.

 

 

 

 

메뉴는 솜사탕을 베이스로 만든 브리또와 커피, 다양한 차로 다양했어요.

친구는 '솜사탕이 4,500원이라고..? 너무 비싼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데요.

그렇지만 저는 요즘 초등학교 앞이나 놀이공원에서 파는 솜사탕도 기본 3,000원이 넘는데 솜타래는 솜사탕 외에도 아이스크림과 부재료가 들어가니 적당한 가격인거 같다고 이야기하니 납득했어요ㅎㅎ

 

 

 

 

맘 같아서는 솜타래 브리또를 종류별로 주문하고 싶었지만 밥을 먹으러 가던 길이기 때문에 한 개를 사서 나눠먹기로 했어요. 구입할 때 시간이 7시가 좀 넘었었고, 요즘 코로나로 인해 식당이 10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했어요. 앉아서 여유롭게 먹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일단 한 개만 구입해서 포장하기로 했어요. 

 

 

 

 

고민 고민하다 돼지바솜타래브리또를 주문했어요.

둘이서 메뉴를 고민하면서

"밥 먹으러 갈 건데 하나만 주문하자"

"두 개 주문해서 하나씩 먹자"

"1인 1 메뉴래"

"밥 먹으러 갈 거니까 그냥 1개 포장해서 가자"

하면서 티격태격 하다가 주문을 했는데 

사장님께서 한 개를 반으로 잘라서 두 개에 담아주신 것 같아요. (추측입니다..!)

 

 

 

 

인별 그램에서 봤던 솜타래 브리또는 컵보다 더 높게 담겨있는데

저희꺼는 컵 사이즈에 딱 맞은 것과 컵 사이즈보다 작은 것 하나가 담겨있는 것을 보고 추측해보았어요.

 

 

 

 

아는 맛이 무섭다!라고 쓰여있는 것과 같이 돼지바의 가장 큰 특징인 딸기잼이 솜타래 브리또 위에 올라가 있었어요.

딸기잼도 달고 솜사탕도 달아서 딸기잼이 더 올라가 있었다면 엄청 달았을 것 같아요. 제 입맛엔 딱 좋았어요.

왜 솜타래 브리또라고 하는지 딱 알겠더라고요. 브리또의 메인 재료인 또띠아 대신 솜사탕을 사용하고 속재료로 아이스크림이 들어가 있었어요. 

 

 

 

 

솜타래는 천연색소를 사용하여 색소침착이 심하지 않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파란색 솜사탕을 먹었는데도 혓바닥에 색이 많이 침착되지 않았어요. 산책하다가 달콤하고 시원한 디저트를 먹으니 당 충전도 되고 넘 행복했어요.

공릉에 자주 놀러 가고 싶네요!!!!! 다음에 경춘선 숲길 산책을 가기로 했는데 또 방문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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